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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_old_남의 땅 '27.1㎡' 덕분에 개나리4차 2000억 '대박' | Daum 부동산

!!! 2014. 3. 31. 13:49

 

'테헤란아이파크'와 '현대까르띠에' 아파트 사이의 일방통행로. / 사진=김유경 기자

김씨를 포함한 테헤란아이파크 조합원들은 지난 8일 임시총회를 개최, 조합장을 비롯한 임원진을 해임했다. 조합장이 조합원들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보상, 할인분양, 지역난방 등으로 예산을 방만하게 집행하고 공개하지도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
특히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재산인 대지를 단독으로 용도변경하고 개나리4차 조합으로부터 지난 3일 11억3173만원을 받았지만 조합원들에게는 알리지 않았다는 게 조합원들의 주장이다.

개나리4차아파트에서 테헤란아이파크 방향으로 나가는 길. 지금은 인도지만 개나리4차 재건축 후에는 차도가 될 예정이다.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테헤란아이파크. / 사진=김유경기자

조합원 이모씨는 "지금 주차장에 몽골천막을 치고 영업하고 있는 통신사 등이 조합에 비용을 냈다고 하는데 조합장은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며 "집값은 많이 떨어졌는데 추가분담금은 계속 늘고 있어 분통이 터진다"고 말했다. 이씨는 "5년전 8억원에 성보아파트를 매입, 분담금 3억원을 내고 재건축을 했는데 금융비용 외에도 추가분담금만 3000만원을 더 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테헤란아이파크 조합원들은 전 조합장을 여러 사안별로 검찰에 고발했다. 27.1㎡의 지목변경도 취소시킬 방안을 찾고 있다. 하지만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지목변경을 취소하려면 준공을 취소해야 하고 준공이 취소되면 공사중으로 바뀌기 때문에 현 입주자 모두 퇴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테헤란아이파크는 6개동에 임대 11가구를 포함해 총 411가구이며 현재 120가구가 입주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자 중 조합원은 30% 가량이며 대부분 세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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