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원희룡 새도정준비위, "제주해군기지 원점 재검토" : 네이버 뉴스
!!!
2014. 6. 24. 16:30
원희룡 새도정준비위, "제주해군기지 원점 재검토"
기사입력 2014-06-24 14:20
갈등회복위해 해군기지유치 마을총회 적절성 등 진상조사키로
[제주CBS 박정섭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 새도정준비위원회가 도민 화합과 갈등 회복 차원에서 강정해군기지의 원점 재검토를 제안했다.
새도정준비위 강정치유분과위원회는 24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강정해군기지 유치 당시 마을총회의 적절성과 환경영향평가의 적절성, 절대보전지역 해제의 적절성 여부에 대해 진상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진상조사 결과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으면 공개적인 사과와 상응하는 조치를 하고, 주민 사법처리 결과에 대해 최선의 화합조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강정주민에 대한 치유와 공동체 회복, 진상조사에 따른 보상대책도 강구된다.
강정치유분과위는 이를 위해 강정마을의 문화와 공동체 회복, 일상적인 민원 해소를 위해 최우선적인 행정·재정 지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보상 근거를 마련하고,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갈등해소전담반'을 통해 강정마을의 치유와 갈등 해소를 위한 자문과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더불어 강정지역발전계획조정위원회를 설치해 강정주민들이 동의하고 바라는 방향으로 갈정발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원희룡 당선인의 '민과 현장을 우선'하는 의지를 반영, 강정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강정특위지원단을 확대 개편할 방침이다.
이같은 제안이 현실화될 경우 그동안 갈등과 논란의 핵심에 있었던 강정마을 주민들의 공동체 치유와 보상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제주해군기지 공사가 절반 이상 진행된 상황에서 진상조사를 통한 원점 재검토 복안은 해군기지 찬반 여부를 떠나 도민사회에 또다른 갈등과 논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강정치유분과위원회는 "아직 진상조사위원회의 주체가 누가 돼야 하는가에 대해선 결정을 하지 못했지만 강정마을의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pjs011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