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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예보의 총성 :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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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7. 2. 04:20
오스트리아 황제의 암살이 용이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오스트리아의 고위 정부 관리나 군 지도부로 그들의 암살 대상을 확대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황태자 부부가 사라예보를 방문한 것이다. 실제로 암살단의 최초 계획은 실패하였다. 사라예보 역에서 시청으로 이동하는 황태자 일행의 차량 행렬에 폭탄을 투척하였으나 황태자 부부가 탄 차량은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고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문제는 행사를 마친 황태자가 부상자들을 문병하겠다고 하면서 발생하였다. 황태자 부부가 병원으로 향해 출발한 시각에 오전의 암살 시도에 가담하였으나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못하고 그 부근을 배회하고 있던 19세의 프린시프(1895~1918)에게 기회가 온 것이다. 암살자의 권총에 맞은 황태자비는 현장에서 즉사하였고, 황태자는 병원으로 가던 도중 사망하였다. 황태자 부부의 부주의와 무능력한 경호 책임자의 과신이 빚어 낸 비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