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주유소 지하 25m 땅굴… 기막힌 기름 절도단 : 네이버 뉴스
!!!
2014. 7. 9. 22:02
경찰과 석유관리원 현장 조사 결과 이 주유소는 사무실 바닥에 깊이 3m, 길이 25m의 땅굴을 파 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땅굴은 주유소에 마련된 지하탱크와 인근 국도변 지하에 매설된 송유관로를 파이프로 연결하기 위해 뚫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 등은 세 차례에 걸쳐 송유관로에서 1억1000여만원 상당인 유류 6만2000ℓ를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주유소를 정상 영업하는 것처럼 위장했지만 사실상 가짜석유를 판매한 정황까지 적발됐다. 송유관에서 훔친 휘발유를 상대적으로 값이 싼 등유와 섞어 보관했는데, 이는 가짜석유 판매 수법에 해당한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