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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 헤드샷, 퇴장에도 빛난 장원준 동업자 정신, 최신뉴스, 야구 : 네이버 스포츠

!!! 2014. 7. 11. 05:10

 

사건은 6회 1사 1루에서 벌어졌다. 장원준이 박해민을 상대로 던진 초구 142km 직구가 손에서 빠졌다. 박해민의 헬맷을 정통으로 맞혔다. 헬맷이 벗겨질 정도의 충격, 박해민은 그대로 타석에 쓰러졌다. 임채섭 구심은 규정에 따라 장원준의 퇴장을 명했다. 올해부터 고의성에 관계없이 직구에 한해 타자 머리를 맞히면 자동으로 퇴장된다.
지난달 14일 롯데 크리스 옥스프링이 사직 KIA전에서 나지완의 헬맷을 맞히며 시즌 1호 헤드샷 퇴장을 기록했고, 18일에는 SK 조조 레이예스가 문학 삼성전에서 박석민의 머리를 맞히며 자동 퇴장됐다. 두 외국인 투수에 이어 장원준이 시즌 3호 헤드샷 자동 퇴장. 국내 투수로는 올 시즌 처음이었다.
하지만 장원준은 그냥 덕아웃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모자를 벗은 장원준은 미안한 표정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와 박해민이 쓰러진 타석까지 다가갔다. 이어 걱정스런 모습으로 박해민의 상태를 살핀 뒤 그의 어깨를 두드리며 사과했다. 팀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예기치 못한 퇴장이었지만 장원준은 동업자 정신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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