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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사바2' 안병기 감독, 어떻게 中에 '공포한류' 일으켰나 | Daum 연예

!!! 2014. 7. 11. 18:48

 

'분신사바2' 안병기 감독, 어떻게 中에 '공포한류' 일으켰나
출처 뉴스엔 | 입력 2014.07.1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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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

[뉴스엔 홍정원 기자]
-안병기 감독 연출한 '분신사바' 리메이크작, 中서 108억원 수익
-中 먼저 개봉한 '분신사바2' 中호러영화 최단기록 관객수 경신

'가위' '폰' '분신사바' 등을 연출하고 중국에서 '공포영화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킨 영화 '분신사바2' 안병기 감독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신사바2'는 2년 전 자살한 친구와 관련된 의문의 죽음을 둘러싼 사건과 갈등, 서서히 밝혀지는 충격적인 비밀을 담은 공포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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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부터 한국영화를 접하게 된 중국에서는 한국영화의 창작성에 주목하며 한국의 배우, 촬영, 편집 등 창작 인력의 노하우를 높이 평가하게 됐고 이제 중국영화 시장은 한국영화계의 새로운 활로가 됐다. 영화 전반을 책임지는 감독의 진출이 늘어나게 됐으며 검열이 엄격한 중국의 공포영화에 대한 규제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면서 중국은 '가위' '폰' '아파트' '분신사바'를 연출한 한국을 대표하는 공포영화감독 안병기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한국에서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호러 장르를 부흥시킨 안병기 감독은 '분신사바'를 통해 인간이 공포를 느낄 수 있는 심리를 포착해 제대로 된 공포가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또 후반작업 과정에서 디지털 방식을 택해 국내 공포영화 최초로 '디지털 인터미디어' 작업으로 진행, 한국 공포영화의 혁신을 가져왔다.
"중국 관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싶다"며 중국시장 진출 동기를 밝힌 안병기 감독은 중국에서 '분신사바'를 리메이크한 영화 '필선'을 다시 연출, 개봉시켜 6,000만 위안(약 108억원)을 벌어드리며 중국 호러영화 사상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다.
연출력을 인정받은 안병기 감독은 다시 중국영화사로부터 제안을 받아 '분신사바2'를 연출했다. 중국에서 '필선2'라는 제목으로 한국보다 먼저 개봉한 영화는 개봉 당일에만 1,000만 위안(한화 18억원)이라는 흥행 수익을 거뒀고 첫 주 90억원대에 달하는 극장 수익을 내며 중국영화 '고도경혼'이 세운 호러영화 첫 날 박스오피스 1위 수익 기록인 700만 위안을 앞질렀다. 또 중국 장르영화 가운데 '최단기록 관객수'를 경신하며 중국 호러 역사를 새로 썼다.
'필선'과 '필선2'의 성공으로 안병기 감독은 중국영화 시장에서 이름만으로 투자와 흥행을 보장받는 감독으로 우뚝 섰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인정받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안병기 감독과 호러퀸 박한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분신사바2'는 한국에서는 7월16일 개봉된다.
홍정원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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