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세일 속 세일'…떨어진 매출 올리려 고육책 : 네이버 뉴스
유통업계 '세일 속 세일'…떨어진 매출 올리려 고육책
기사입력 2014-07-18 20:53 | 최종수정 2014-07-18 21:02
[뉴스데스크]◀ 앵커 ▶
요즘 백화점들 여름 정기세일이 한창이죠.
그런데 세일기간 중에도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파격세일, 추가세일을 또 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세일 속의 세일.
김성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한 호텔에 마련된 백화점 행사장.
써보고, 신어보고, 펴보고.
최대 80%까지 깎아준다는 이른바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소식에 대형 행사장이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셔츠 만원씩 드려요, 90% 세일."
저렴한 물건 매대일수록 손님은 더 몰립니다.
◀ 이은정 ▶
"가격적인 면에서는 마음에 드는데, 참여하는 브랜드가 조금 적어서 좀 더 보려고요."
백화점 여름세일 매출 신장률은 지난 2011년 두자릿수를 기록한 뒤 해마다 떨어져, 올해 역시 신통치 못한 상황.
보다 못해, 세일기간 중이지만 미국식 파격 세일인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열었습니다.
◀ 박찬우/롯데백화점본점 매니저 ▶
"소비심리가 많이 위축돼 있는데, 작년 12월에 진행했던 블랙프라이데이 반응이 좋아서 6개월 만에 또 초특가 세일…"
정기세일 중인 또 다른 백화점도 오늘부터 할인 품목을 50여 개 더 추가해, '세일 속 세일'을 하는 백화점이 늘고 있습니다.
매출 하락으로 고전 중인 대형마트들도 1만여 품목, 최대 70%라는 유례 없는 여름 세일에 나서는 등, 소비침체 속 유통업계의 고육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김성민 기자 smile21@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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