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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1조원 반도체 소송…SK하이닉스, 도시바대첩 준비끝 : 네이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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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7. 23. 07:40
SK하이닉스는 과거에도 미국 램버스와 반독점·특허소송을 놓고 10년 넘게 다툰 적이 있다. 하지만 끈질긴 방어 끝에 ‘승리’를 이끌어낸 전례가 있는 만큼 도시바와의 분쟁 역시 자사의 결백을 밝히고 한국의 대표하는 메모리 반도체 기업으로서의 자존심을 살리겠다는 전략이다.
◆ 도시바 1조원 손해배상소송 배경은?
일본 도시바가 SK하이닉스에 유출됐다고 주장하는 기술은 ‘낸드플래시 메모리’ 자료다. 도시바에서 근무했던 직원인 스기타 요시타카(杉田吉隆·52)씨가 2008년 SK하이닉스로 옮기면서 이를 제공했다는 제보를 받았다. 도시바는 스기타씨가 하이닉스 직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컴퓨터 공유 파일에 도시바 연구 데이터를 올려놓았다고 주장했다. 낸드플래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 주로 쓰이는 메모리 반도체다.
도시바와 돈독한 사업파트너인 미국의 샌디스크도 SK하이닉스를 상대로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스기타씨가 2008년 당시 샌디스크 일본 법인의 기술 연구직으로 일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