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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역 '폭파협박' 소동은 철없는 20대 '50만원 내기' : 네이버 뉴스

!!! 2014. 8. 15. 15:39

 

서울 광진경찰서는 112에 전화를 걸어 지하철 5호선 군자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로 백모(22·무직)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전날 오후 5시 35분께 광진구 천호대로길에서 공중전화로 112에 전화를 걸어 "군자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경찰특공대와 군 수색대 등이 출동해 수색을 벌였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전화가 걸려온 공중전화를 찾아내 주변 CC(폐쇄회로)TV에서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확보하고 전화기에서 지문을 채취해 백씨를 검거했다.
조사결과 백씨는 사건 전날 밤 친구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면서 교황이 광진구 중곡동에 있는 천주교중앙협의회를 방문한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고는 "성당 주변에 있는 군자역을 폭파하겠다고 경찰에 협박할 수 있는 사람한테 50만원을 주자"는 내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자역 '폭파협박' 소동은 철없는 20대 '50만원 내기' : 네이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