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지역번호판 이사해도 그대로 쓴다 : 네이버 뉴스

 

지금까지는 지역번호판 소유자가 시·도를 달리하는 주소 이전 시에는 전입신고 30일 안에 전국번호판으로 바꿔야 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지역번호판 소유자가 전입신고만 하면 별도로 자동차 번호판을 바꿀 필요가 없어진다. 소유자가 원할 경우에는 전국번호판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
국토부가 지역번호판 변경 등록 제도를 폐지한 것은 지자체별로 분산 관리하던 자동차 관련시스템을 국토부가 통합·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전국 어디에서나 자동차 이력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굳이 자동차 번호판을 일일이 바꿀 필요가 없어졌다. 국토부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번호판 교체비용 약 21억원을 절감할 수 있고, 최대 246억원의 과태료 부과도 방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9월말 기준으로 지역번호판을 장착한 자동차는 약 250만대로 전체 자가용 등록차량의 13.4%에 이른다. 국토부는 2004년 전국번호판 도입 전에 발행된 지역번호판 차량은 2024년까지 대부분 등록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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