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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김수로 : 지식iN

!!! 2014. 11. 27. 20:14

 

수로왕(首露王, 42년?[1] ~ 199년, 재위 42년 ~ 199년) 또는 김수로(金首露)는 가락국금관가야의 시조이자 김해 김씨의 시조이다. 일명 수릉(首陵), 뇌실청예(惱室靑裔)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신라 유리왕 19년(42년) 금관국(金官國) 북쪽 귀지봉(또는 구지봉, 龜旨峰)에 하늘로부터 떨어진 6개의 금란(金卵)이 모두 변하여 6가야국의 왕이 되었다고 하는데, 김수로도 그중 한 사람으로서 김해 김씨의 시조라 한다. 수장(首長) 구도간(九刀干)들이 왕으로 추대하였으며, 나라를 세워 금관가야(金官加耶)라 하였다. 묘호는 태조(太祖)이다.

삼국사기삼국유사 가락국기에 의하면 하늘에서 내려온 6개의 황금 알 중 가장먼저 깨어난 9척(1척이 30cm)의 소년이 수로왕이 되었다고 하나 신라최치원은 그가 정견모주라는 여성의 아들이었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150세 이상을 생존했다고 하나 이는 신빙성이 낮다

생애

삼국사기삼국유사 가락국기에 의하면 '변한의 구야국에서는 주민들이 각 촌락별로 나뉘어 생활하고 있었다. 그런데 42년 3월 부족장을 기다리는 구야국의 지도자들에게 하늘에서 너희의 왕을 내려보낸다는 계시와 함께,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놓아라. 그렇지 않으면 구워 먹으리라" 라는 노래를 부르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하늘의 계시를 들은 부족장들은 명을 받아 가락국의 9간(干) 이하 수백 명이 김해의 구지봉(龜旨峰)에 올라가 하늘에서 들린 명령 대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춤을 추면서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놓아라. 그렇지 않으면 구워 먹으리라"라고 노래했다하며 이를 구지가라 부른다.(구지가 참조)

부족 주민들의 수가 늘어나 노래소리가 커지자 하늘에서 빛이 나더니 붉은 보자기에 싸인 금빛 상자가 내려왔는데, 그 속에 둥근 황금색의 알이 6개가 나왔다. 12일 후 6개의 알에서 남자 아이들이 태어났는데, 그 중 가운데 키가 9척이며 제일 먼저 사람으로 변한 것이 수로였고, 그를 6가야 중 수도이자 영토가 넓은 금관가야의 왕으로 추대했다. 주민들이 가락국의 왕으로 받들었고 나머지 아이들도 각각 5가야의 왕이 되었다.'는 것이다.

신라의 학자 최치원의 석이정전(釋利貞傳)에 따르면 가야산의 산신인 여신 정견모주(正見母主)가 하늘의 신(神)인 이비가(夷毗訶)에 감응하여 두 아들을 낳았다. 한 명은 뇌질주일(惱室朱日)이고, 다른 한 명은 뇌질청예(惱窒靑裔)이다. 금관가야의 시조가 된 뇌질청예(김수로왕)는 여신 정견모주를 닮아 얼굴이 희고 갸름했다고 한다. 대가야의 시조가 된 뇌질주일(이진아시왕)은 이비가를 닮아 얼굴이 해와 같이 둥글고 붉었다고 한다. 단서대강(檀書大綱)에 따르면 이비가의 아들이 뇌실청예로 그가 김수로이다. 따라서 본래 뇌(惱)씨, 또는 뇌실(惱室)씨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이 설을 따른다면 삼국사기삼국유사에서 말하는 하늘에서 내려온 황금 알에서 태어났다는 전설과는 상반된다.

석탈해와 재주를 겨룬 뒤 이겨 가락국의 왕 자리를 지켰고, 파사 이사금 때에는 실직곡국음즙벌국 사이의 영토 분쟁을 중재하였다.

부인은 아유타국 공주인 허황옥(許黃玉)이며, 189년까지 무려 156세나 살았다는 신화적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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