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까라면 까' 정신이 앗아간 목숨 : 네이버 뉴스
!!!
2015. 1. 1. 12:44
'까라면 까' 정신이 앗아간 목숨
기사입력 2015-01-01 10:23
ⓒ연합뉴스 2014년 1월8일 강원 평창군 황병산에서 열린 특전사 ‘설한지 극복훈련’에서 특전사 대원들이 웃통을 벗은 채 눈밭에 누워 체력 단련을 하고 있다.
장면 하나. 2014년 4월3일 특전사령관 주재 회의실. 전인범 특전사령관이 영화 한 편을 틀었다. 15분으로 편집된 전쟁 영화 <브라보 투 제로(Bravo Two Zero)>였다. 걸프전 당시 이라크에 투입된 영국 특수부대 SAS(British Special Air Service)의 실화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다. 전인범 사령관이 강조한 부분은 SAS 대원이 포로로 붙잡힌 장면이었다. 안대로 두 눈을 가린 채 무릎을 꿇고 고문을 받는 모습을 가리키며 전 사령관은 회의에 참석한 여단장ㆍ작전참모 등 32명에게 물었다. "우리 부대는 포로로 잡혔을 때 살아오는 훈련은 시행하고 있지 않지?" 당시 13여단장이었던 김 아무개 준장이 그의 말을 받았다. "우리 여단에서 발전시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