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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문자' 조현민 전무 '커피숍 불공정 영업' 논란 : 네이버 뉴스

!!! 2015. 1. 2. 22:29

 

2일 인천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조 전무가 대표이사로 있는 정석기업은 한 달여 전인 지난해 11월 인천시 중구 신흥동 정석빌딩 1층에 있는 커피숍 '기브유'(Give U) 측에 외부 이용객에게 음료를 판매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1974년 설립된 정석기업은 부동산 임대업과 빌딩 관리를 하는 회사로 한진그룹 계열사다. 정석빌딩과 함께 서울 중구 소공동 한진빌딩을 소유하고 있으며 조 전무는 2010년 정석기업 이사로 선임된 이후 지난해 2월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기브유는 2013년 12월 인천항만공사와 사회적 협동조합 '오아시아'가 협약해 만든 카페로 수익금 전액을 다문화가정과 이주여성의 일자리 지원을 위한 재원으로 쓰고 있다.


건물주인 정석기업 측의 요청에 따라 기브유는 "항만 출입증이 없으면 커피를 판매하지 않는다"며 최근 들어 외부인에게는 음료를 팔지 않고 있다.
이 커피숍은 시중 커피 전문점에서 4천원가량인 아메리카노 한 잔을 1천원에 판매해 그동안 인근의 인하대 병원 인턴 의사 등 직원들이 자주 이용했다.
인하대병원의 한 인턴 의사는 인터넷 카페에 올린 글에서 "원래 병원 안에 있는 프랜차이즈 커피점을 자주 이용했지만, 인근에 저렴한 커피숍이 생기자 인턴들이 옮겨갔다"며 "그러나 지금은 그 프랜차이즈 커피숍만 이용해야 한다는 게 화가 난다"고 썼다.

 

외부인 판매 중단은 정석기업이 임차인인 인천항만공사에게 승인 사항 준수를 요청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인하대병원 건물에는 이디야 말고도 파리바게뜨와 파파이스 등 3곳에서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며 “조현민 전무 소유의 커피숍 판매 촉진을 위해 기브유 활동을 제한했다는 지적은 확대 해석”이라고 말했다.

'복수문자' 조현민 전무 '커피숍 불공정 영업' 논란 : 네이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