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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과 팬 모두 피해자…징계는 없을 것", 최신뉴스, 농구/배구 : 네이버 스포츠

!!! 2015. 1. 5. 14:50

 

사회적으로 적잖은 파장이 일었지만 어디까지나 우발적으로 이뤄진 사건이라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경기 중 관중이 상대팀에 대해 야유를 보내거나 심지어 욕설을 하는 일은 농구뿐 아니라 야구, 축구, 배구 등에서도 다반사"라면서 "다만 이번에는 공교롭게도 상황이 그렇게 된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하승진의 소속팀 KCC 역시 비슷한 입장이다. 구단 관계자는 "농구 경기에서는 관중석과 코트가 가까워 상대 팬들의 비난과 욕이 들릴 수밖에 없다"면서 "평소라면 선수들이 그냥 듣고 넘어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일이 꼬이려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면서 "그 팬도 이번 일을 통해 많이 반성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관객도 난처하기는 마찬가지다. 그 팬은 선수를 특정해 발언한 게 아니라 옆의 지인에게 말했는데 큰 파장과 인신 공격을 받는 사태로까지 번진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직접 대면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KCC 관계자를 통해 하승진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 농구 관계자는 "부주의했던 발언이 잘못이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무심코 뱉은 말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은 해당 팬도 피해자"라고 촌평했다.
다만 추후 하승진과 팬의 화해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KCC 관계자는 "하승진은 현재 절대 안정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이번 일로 다른 팬들도 충분히 관람 문화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면 따로 만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팬 역시 당일 대면 사과를 하려 했지만 선수의 안정을 위한 KCC 측의 고사가 있었던 만큼 재시도는 없을 전망이다.

"하승진과 팬 모두 피해자…징계는 없을 것", 최신뉴스, 농구/배구 :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