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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소독제에 차 더러워져" 공무원에 둔기 휘둘러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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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3. 16. 17:34
조사결과 방역초소 인근 골프장 등에 식료품을 납품하는 A씨는 자신의 차량에 소독제가 뿌려지자 순간 분노 조절을 하지 못하고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는 경찰에서 "4곳의 방역 초소를 통과하면서 매번 검문을 받고 소독제가 뿌려져 매일 세차를 해야 했고, 배달도 늦어져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담당 경찰은 "구제역 확산을 막고자 국가적인 차원에서 이뤄진 방역 업무를 방해한 공무집행방해 사범에 대해서는 더욱 엄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2일 구제역 의심 증세로 춘천시 동산면의 해당 농장 진입로가 통제됐으며, 이튿날 확진 판정 이후 문제가 된 방역 초소를 비롯한 3곳에서 24시간 방역이 이뤄지고 있다.
j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