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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관광편의시설 사고…도대체 언제까지 : 네이버 뉴스

!!! 2015. 3. 23. 08:26

 

반복되는 관광편의시설 사고…도대체 언제까지

기사입력 2015-03-22 17:49 | 최종수정 2015-03-22 18:01

기사원문 10

강화도 캠핑장서 불…어린이 3명 등 5명 사망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2일 오전 2시 13분꼐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 인근 캠핑장에서 불이 나 25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이모(38)씨 등 5명이 숨지고, 박모(43)씨와 이모(8)군 등 2명이 다쳐 각각 김포우리병원과 부천 베스티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은 이날 화재현장 모습. 2015.3.22 tomatoyoon@yna.co.kr

캠핑장·펜션·리조트서 인재(人災)형 사고 속출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캠핑장·펜션·리조트 등 관광편의시설에서 인재(人災)로 인한 대형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22일 오전 2시 9분께 인천 강화군 동막해수욕장 인근 캠핑장의 한 텐트에서 불이 나 어린이 3명을 포함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이 캠핑장은 관할 군청에 민박업·펜션업·야영장 등록신고 중 어떤 신고도 하지 않은 채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전에 안전점검도 받지 않았고 텐트는 불에 잘 타는 가연성 천막 재질이어서 피해가 순식간에 커졌다.
생명을 경시하고 눈앞의 이익만을 쫓는 어른들의 안전 불감증과 물질만능주의에 3명의 어린 생명이 희생당한 것이다.

붕괴된 경주 마우나 리조트 체육관 (경주=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지붕이 붕괴된 경주 마우나 리조트체육관 사고 현장. 2014.2.18 leeyoo@yna.co.kr

앞서 지난 14일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에서는 야영장 텐트 안에서 석유난로가 폭발, 9살과 7살 형제가 화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지만 모두 숨졌다.
작년 11월 16일 전남 담양의 한 펜션에서는 화재로 대학생 등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이들은 펜션 별관 바비큐장에서 고기를 굽다가 불꽃이 천장으로 옮겨 붙어 화를 당했다.
작년 5월 4일 전북 부안군 상록해수욕장에서도 텐트 안에 피운 화로에서 불이 번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작년 2월 17일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가 열리던 체육관의 지붕이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려 10명이 숨지고 204명이 다치는 참사가 빚어졌다.
당시 사고는 자연재해가 아니라 체육관 설계·시공·유지·관리 등의 여러 단계에서 부실이 드러난 '인재'로 판명됐다.
작년 1월 1일 충북 제천시 한수면의 한 야영장 텐트에서는 가스히터의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40대 남성이 숨지고 장인과 자녀 등 2명이 다쳤다.

담양 펜션화재로 4명사망 (담양=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15일 오후 전남 담양군 대덕면의 모 펜션 바비큐장에서 불이나 투숙객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은 화재 진압 직후인 16일 새벽 수색을 진행하는 소방대원들의 모습. 2014.11.16 pch80@yna.co.kr

2013년 8월 7일에는 충남 태안군 꽃지해수욕장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해변에 텐트를 치고 잠을 자던 야영객을 덮쳐 10대 자매가 숨지고 아버지가 중상을 입기도 했다.
같은 해 7월 18일에는 충남 태안 사설 해병대캠프의 무리한 훈련 프로그램 때문에 고교생 5명이 파도에 휩쓸려 숨졌다.
이 사건 역시 구명조끼 없이 학생들을 바다에 내몬 어른의 '안전불감증'이 사고의 한 원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사고가 되풀이될 때마다 재발 방지를 위한 각종 후속 대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사고들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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