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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부부, "장례비용 남긴다" 메모와 함께 숨져 : 네이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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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3. 27. 12:48
26일 오후 5시 30분께 부산시 수영구 망미동에 있는 김모(76)씨 집에서 김씨와 박모(74·여)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사회복지사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 옷 주머니에서는 "정말 미안하다. 장례비용은 여기 있다"는 내용의 메모와 현금 360만원이 발견됐다.
이들은 10여 년 전부터 함께 살아온 사이로 김씨는 5년 전 뇌수술을, 박씨는 1년 전 위암 수술을 받아 신병을 비관해온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