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IT·의학·바이오 융합에 큰 기회 있을 것" : 네이버 뉴스
이재용 "IT·의학·바이오 융합에 큰 기회 있을 것"
기사입력 2015-03-2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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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헬스 사업 본격화 의지 내비쳐
(보아오<중국 하이난>=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7일 "삼성은 IT와 의학, 바이오의 융합을 통한 혁신에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스마트 헬스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인 보아오(博鰲)포럼의 이사를 맡고 있는 이 부회장은 포럼 2015년 연차총회 둘쨋날인 27일 포럼 공식만찬에서 "혁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는 한국 사회의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으로 의료 산업과 관광, 문화 산업 등 3가지를 꼽았다.
그는 "관광, 문화 등 창의적인 산업도 한국 경제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IT의 혁신은 문화를 체험하는 새로운 방식, 완전히 새로운 표현법의 탄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관광 및 문화 산업은 국가간 친선 관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한류의 확산이 새로운 산업을 탄생시키고 한중 양국간 이해를 증진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한중 양국간 인적교류가 1천만명을 넘었다는 점을 거론한 뒤 양국간 우호의 상징으로 중국이 삼성 에버랜드에 자이안트 판다 한쌍을 제공키로 한 결정을 예로 들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끄는 중국 정부가 전면적인 개혁을 추진중인 점을 거론하면서 "개혁은 고통스럽지만, 도전을 극복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권오현 부회장을 통해 스마트헬스, 스마트홈 등 사물인터넷(IoT) 신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삼성은 이번 포럼에서 '스마트헬스'에 관한 분과회의를 열어 스마트 기술과 헬스 산업과의 접목을 모색했으며 별도의 부스도 마련, 갤럭시 S6를 체험해 볼 기회도 제공했다.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