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별로 쇼핑성향 달라…'중국인은 품질' vs '일본인은 가격' : 네이버 뉴스
국적별로 쇼핑성향 달라…'중국인은 품질' vs '일본인은 가격'
기사입력 2015-04-0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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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지혜 기자] [한국방문위원회, 외국인 관광객 대상 설문조사…코리아그랜드세일 만족도 높아]
중국인 관광객은 쇼핑 장소를 선택할 때 상품의 다양성과 품질, 의사소통을 중시했고 일본과 영어권 관광객들은 가격 만족도를 더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문위원회는 1일 2179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쇼핑장소가 남대문·동대문(26%)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면세점 (20.7%), 대형마트(19.3%), 쇼핑몰(18.1%), 백화점(13.8%)의 순서였다.
쇼핑 장소는 국적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중국인 관광객은 남대문·동대문(23.7%)과 면세점(22.4%)을 선호했고 일본인 관광객은 대형마트(28.9%), 면세점(22.8%)을 꼽았다.
이 같은 차이는 중국인들이 제품의 다양성(28%)과 의사소통 편의(17.2%)를 중시한 반면 일본인 관광객은 가격만족도(36%)와 제품 다양성(32.1%)을 우선적으로 고려했기 때문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국여행 기간 중 구매했거나 구매 의향이 있는 품목으로 향수·화장품(25.2%)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의류(24.3%), 식료품(21.8%)이 뒤를 이었다.
한편 한국방문위원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3개월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쇼핑축제 코리아그랜드세일을 개최했다. 이 행사를 통해 매출액 1404억원, 생산유발효과 2394억원이 발생했고 4115명의 취업효과로 내수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위원회는 분석했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64.8%가 코리아그랜드세일 행사에 만족했고 51.9%가 재방문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은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추운 날씨로 관광객이 줄어드는 겨울철 마케팅 프로모션으로 기획됐다"며 "쇼핑 뿐 아니라 숙박, 공연 분야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비수기에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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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기자 imari@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