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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영업 은행? 네티즌 “최고!”

1년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영업하는 은행이 대형마트 홈플러스에 들어선다는 소식에 많은 네티즌들이 열렬한 환영을 나타냈다.

7일 홈플러스는 하나은행과 제휴를 맺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영업을 하고 할인점 고객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365일 연중무휴의 할인점 은행을 문 연다고 밝혔다.

다음 달 첫 선을 보일 예정인 주말과 공휴일에도 모든 은행업무를 자유롭게 볼 수 있으며 영업시간도 오전 11시에서 오후 8시까지 기존 은행보다 2시간이나 늘렸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네티즌들이 이것이야 말로 고객을 위한 배려라고 환영을 표하며 다른 은행도 본 받으라고 주문하고 나섰다.

네티즌 ‘임어전씨’님은 ‘이거 괜찮은데’라는 제목으로 “시간도 괜찮고 특히 공휴일에 영업을 한다니 땡큐입니다. 전국 전 체인점으로 확대하길 바랍니다”라고 기뻐했다.

‘무운’님은 “이제 하나은행으로 갈아타야겠는걸. 이런 게 바로 고객을 위한 배려 아닌가”라고 했으며 pine님도 “참 괜찮은 생각이네요. 이런 어려운 시기에 돌파구를 찾으신 것 같네요”라고 환영했다.

하나은행에 대한 네티즌의 칭찬은 계속 이어졌다. 네티즌 ‘마음을비우자’님은 ‘하나은행으로 옮기고 싶군요’라는 제목으로 “부채 정리가 되면 월급이고 뭐고 하나은행으로 주거래 은행을 바꿔야겠습니다. 직장인들 주말 말고 시간이 안 나는데 연중 무휴라니 정말 좋습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astonmartin님도 ‘하나은행, 홈플러스 정말 잘했다’라는 제목으로 “주말에 급하게 은행에 볼일이 있을 때 정말 난감했는데. 주거래 은행 하나은행으로 바꿔야겠다. 주말에 간 김에 홈플러스에서 장 좀 봐야겠군”이라고 기뻐했다.

한편, 또 다른 네티즌들은 365일 영업하는 것을 다른 은행도 배워야 할 것이라며 시중은행에 대한 쌓인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나라사랑’님은 ‘이런 은행들이 자꾸 생겨나야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국민 등쳐먹는 기준은행은 퇴출시켜야 합니다. 자본 잠식되면 국민혈세 지원받고 경영이 호전되면 상여금에 고액연봉까지 집안잔치 다 하고”라고 비난했다.

‘돈키호테’님은 ‘아주 좋은 아이디어입니다’라는 제목으로 “ 현 일반은행은 배때기 두드리며 고객 보고 ‘싫으면 말고’를 연신 내뱉고 있습니다. 은행 한번 가려면 휴가를 빼던지 외출을 해야 합니다. 주5일제다 뭐다 해서 토요일에 문닫고 여기에 한술 더 떠 은행영업시간도 지덜 맘대로잖아요”라고 성토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토일 다 쉬고 회사원들 출근하는 시간보다 늦게 열고 퇴근하는 시간보다 일찍 닫고 이따위로 운영하는 은행들 좀 배우시죠”라고 충고하는 등 많은 네티즌들이 다른 은행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나섰다.

방만한 경영으로 인해 쓰러져가는 은행에 천문학적인 국민혈세로 지원하는 것에 반감을 갖는 등 시중 은행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가진 네티즌들이 많았다. 거기에 고액연봉과 그에 부합되지 않은 부실한 서비스 등으로 네티즌들의 불만은 커져갔다.

이런 가운데, 터져 나온 하나은행의 ‘작은반란’에 많은 네티즌들은 모처럼의 단비를 만난 듯 신선해 하고 있는 것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안동헌 기자 hun183@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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