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박해식 "外人 자금유입 시간 걸린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 여전
채권 투자자금 유입도 제한적입력 : 2009.04.26 08:50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지난해 해외로 대거 빠져나갔던 외국인 증권 투자 자금이 다시 대규모로 유입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26일 금융연구원 박해식 선임연구위원은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 지속 가능성 검토`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자금 사정이 호전되고 있지만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실제로 글로벌 자금시장은 국내 기업 및 금융회사들의 연이은 외화채권 발행에 힘입어 크게 호전되고 있다.
박 연구위원은 "작년 우리나라 외화 채권 발행은 금융위기 여파로 전년대비 53% 급감한 103억 달러에 그쳤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외화채권발행은 105억 5000만달러로 이미 작년 수준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러나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되리라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위원은 우선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이 다른 신흥시장국에 비해 저평가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환율상승 및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달러 기준으로 우리나라 주가는 다른 신흥국 시장에 비해 여전히 높은 편"이라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으로 안전 투자 성향이 사라지지 않는 것도 외국인 자금이 쉽게 유입되기 어려운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 유입도 제한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
외국인의 한국물 편입 비중 제한 등을 감안할 때 외화채권 발행 증가로 외국인의 원화표시 채권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민재용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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