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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1일에서 말일까지로 결제하고 싶으실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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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한국판 터틀그룹' 꿈꾸는 재야 주식고수 강연 650명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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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한국판 터틀그룹' 꿈꾸는 재야 주식고수 강연 650명 북적

경험서 우러난 생생한 훈수 '나침반役'
2년 만에 300억 번 황호철씨 "기관·세력 끌려다녀선 안돼"… 감각 아닌 과학적 투자 강조

속초= 강지원기자 stylo@hk.co.kr

25일 속초에서 열린'2009년 원형지정 나눔터 3차 강연회' 에서 650여 명의 투자자들이 황호철씨로부터 성공 투자 비법을 듣고 있다. 원형지정 나눔터 제공

25일 속초에서 열린'2009년 원형지정 나눔터 3차 강연회' 에서 650여 명의 투자자들이 황호철씨로부터 성공 투자 비법을 듣고 있다. 원형지정 나눔터 제공

2년 만에 주식으로 300억원을 넘게 번 '원형지정' 황호철(50)씨가 25일 강원도 속초에서 투자강연회를 열었다. 이른바 재야 고수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오프라인 강연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오는 궂은 날씨에도 전국 방방곡곡에서 650여명이 몰렸다. 심지어 미국 동남아 등에서 온 이도 있었다.
지방에서 열린 재야 투자강연회에 참여할 정도라면, 사실 '아마추어'단계는 지난 투자자들이다. 그냥 동네 증권사 지점에서 여는 강연회랑은 확실히 다르기 때문이다.
이들은 대부분 ▦투자경력이 꽤 되고 ▦투자금액도 상당하며 ▦무엇보다 지난해 금융위기 발생이후 엄청난 손실을 입은 공통점이 있었다. 이들은 최근 증시가 살아나자 '재기'를 모색하게 됐고, 결국 제도권 아닌 재야고수의 '생생한 훈수'를 듣고자 속초까지 찾아온 것이다.
이날 새벽 부산에서 올라왔다는 사업가 J(48)씨는 4년차 '개미'투자자. 그는 주식투자로만 10억원 안팎을 잃었다고 했다. 그는 "처음 돈을 잃었을 때는 컴퓨터가 돈을 삼킨 것 같을 정도로 마냥 허무하고 받아들이기도 힘들었다"면서 "시중에 나온 투자책을 섭렵하고 이것저것 다 해봐도 소용이 없어 결국 책에 나와있지 않은 진짜 알짜배기를 들으러 이 곳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1년 동안 주식을 한 C(45)씨도 "주식에 손을 대자마자 시장이 폭락하는 바람에 깡통을 찼다"면서도 주식에 대한 믿음이 있다고 했다. 그는 "장기간 자금이 묶이는 부동산에 비해 주식은 아무래도 자금회전율이 좋고 최근 장도 상승세라 실전투자비법을 전해듣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황씨는 이날 강연에서 '현명한 개미'가 될 것을 강조했다. 무작정 기관이나 세력에 늘 끌려 다니지 말고, 나름대로 기술적 분석과 투자방법을 터득해서 과학적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가'현명한 개미'키우기에 나선 이유는 뭘까. 그는 주식투자가 선천적 능력이나 운이 아닌, 교육을 통한 학습능력이라고 보고있다. 이를 통해 주식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바꾸고 건전한 투자문화도 정착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개인 투자자들이 세력을 따라갈 것이 아니라 교육을 통해 훌륭한 '트레이더'가 되는 '터틀그룹'(Turtle Group)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주장에 무게를 실어준 건 본인의 뼈저린 경험. 그는 "보통 일반 투자자들은 소위 뜬다는 종목에 우르르 몰리거나 단시간에 수익을 높이기 위한 단타매매를 주로 한다"며 "나 역시 다른 사람이 추천해주는 종목에 투자했다가 20억원을 한 번에 날린 적이 있다"고 했다. 그 후 그는 1,000여권에 달하는 서적을 독파, 3년 동안 매매수수료만 87억원에 이를 정도로 실전투자연습에 매진했다. 그는 "철저한 차트 분석과 정확한 타이밍,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있을 때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종목 찍기'가 아닌 '자신만의 주식 성공비법을 기를 수 있는 눈'을 키워주는 것이 교육의 목표라고 했다. 성공투자로 유명세를 탈 무렵 그에게 주식에 투자할 돈을 달라는 이도 있었다. 그는 "한 때는 10명에게 몇 백만원씩 주면서 도와줬지만 결국 자신만의 눈을 개발하지 못하면 아무리 돈을 쥐어줘도 성공하지 못했다"며 "남들이 추천해주는 종목이 아닌 스스로 종목을 개발할 수 있는 차트분석 능력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터틀그룹(Turtles Group)이란
주식매매에 대한 능력이 천부적인 감각인지 후천적교육을 통한 학습인지를 놓고 증시에선 오래전부터 논쟁이 있었다. 이에 1984년 미국의 리차드 데니스(Richard Dennis)는 주식 매매가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을 모집, 이들에게 자신의 매매원칙을 교육시킨 후 성공으로 이끌었는데 이들을 '터틀(Turtles)그룹'이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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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후지쯔(대표 박형규)가 국내에서 노트북 사업을 철수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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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후지쯔(대표 박형규)가 국내에서 노트북 사업을 철수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후지쯔는 최근 총판과 주요판매점 등에 노트북PC 사업을 철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후지쯔 관계자는 "노트북 사업 철수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아직 정확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한국후지쯔는 지난해 말부터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았으며 영업활동도 사실상 중단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는 한국후지쯔가 노트북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원 엔 환율이 치솟으면서 수익이 악화되자 노트북 시장 철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국내 PC 시장이 넷북을 중심으로 저가경쟁 시대에 돌입했음에도 한국후지쯔는 프리미엄 제품에만 집중해온 것도 사업이 어려워진 이유로 꼽히고 있다.
한편 업계는 한국후지쯔가 철수할 경우 노트북 시장에 판도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후지쯔가 지난 207년에는 국내 시장에서노트북 업체 가운데 3위를 차지하는 등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후지쯔 PC 사업부에는 1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상태다.
[관련기사]
후지쯔, 도시바에 HDD사업 매각 확정
日후지쯔, '일자리나누기' 도입.. 정규직 아르바이트 허용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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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인터파크, G마켓 팔아 다음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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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인터파크, G마켓 팔아 다음 인수? 

[뉴스핌 Newspim=서병수 기자] 인터파크가 G마켓 매각대금으로 다음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을 인수하려는 소문이 돌아 주목된다.
이번에 G마켓 매각으로 4688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인터파크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 포탈산업에 진출할 것이며, 그 유력한 후보가 다음이라는 것이 소문의 주된 내용이다.
이에 대해서 관련된 양사는 일단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27일 다음측 관계자는 "회사 매각과 관련된 어떤 구체적인 진행이나 계획이 없다"며 "규모로 봐도 직원수나 매출면에서 앞도적으로 열위인 인터파크가 다음을 인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아예 이런 소문에 연관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는 속내를 떨어놨다.
인터파크 측도 "현재 인터파크 매각대금의 활용계획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고민 중”이나 “아직 확정된 바는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러한 공식적인 입장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소문이 나름 타당성있다는 것이라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실제로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다음이 인터파크에 매각을 제안하지는 않았을지 몰라도 인터파크는 다음 인수에 대해서 고려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인터파크는 G마켓 인수가 어느정도 확정된 지난 12월부터 새로운 사업진출에 대한 논의가 내부적으로 꾸준히 있어왔을 것"이라며 "이번 매각으로 마켓플레이스 시장에 다시 진출하는 것이 불가능해졌고 남아있는 기존 사업 등과의 시너지를 고려한다면 다음은 충분히 고려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자금측면에서 봐도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직전 거래일 현재 다음의 시가총액는 4602억원이고, 현재까지 공시상 확인된 이재웅 대표의 지분은 특수관계자를 포함해도 17.87%에 불과하다. 산술적으로 830억원만 있어도 이재웅 대표의 지분을 초과할 수 있다는 셈이다.
물론 인수과정에서의 여러 변수를 고려한다면 그보다 훨씬 많은 자금이 필요하나 이미 5000억원에 가까운 현금을 확보한 인터파크 입장에선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여기에 이기형 인터파크 대표가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자금도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공시로 확인된 이재웅 대표를 제외한 5%이상 지분을 가진 주주들을 보면, KB자산운용 14.63%, 국민연금공단 9.13%, 맥쿼리은행 6.92%, 도이체방크 5.06% 등이다.
이런 정황으로 볼 때, 인터파크가 현재 자금에 대한 투자를 공식화할 때까지 이런 소문은 계속 힘을 얻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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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병수 기자 (seobby@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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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 인쇄하기▒금융硏 박해식 &quot;外人 자금유입 시간 걸린다&qu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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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硏 박해식 "外人 자금유입 시간 걸린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 여전
채권 투자자금 유입도 제한적

입력 : 2009.04.26 08:50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지난해 해외로 대거 빠져나갔던 외국인 증권 투자 자금이 다시 대규모로 유입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26일 금융연구원 박해식 선임연구위원은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 지속 가능성 검토`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자금 사정이 호전되고 있지만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실제로 글로벌 자금시장은 국내 기업 및 금융회사들의 연이은 외화채권 발행에 힘입어 크게 호전되고 있다.
박 연구위원은 "작년 우리나라 외화 채권 발행은 금융위기 여파로 전년대비 53% 급감한 103억 달러에 그쳤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외화채권발행은 105억 5000만달러로 이미 작년 수준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러나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되리라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위원은 우선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이 다른 신흥시장국에 비해 저평가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환율상승 및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달러 기준으로 우리나라 주가는 다른 신흥국 시장에 비해 여전히 높은 편"이라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으로 안전 투자 성향이 사라지지 않는 것도 외국인 자금이 쉽게 유입되기 어려운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 유입도 제한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
외국인의 한국물 편입 비중 제한 등을 감안할 때 외화채권 발행 증가로 외국인의 원화표시 채권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민재용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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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베네룩스3국 쌍용車 수입업체 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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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룩스3국 쌍용車 수입업체 도산

[연합뉴스 2009-04-25 19:04]

(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베네룩스 3국의 쌍용자동차 수입 판권을 보유한 업체가 도산했다.
25일 RTL 등 현지 언론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베네룩스 3국의 쌍용자동차 수입 판권을 보유한 '크로이만스'가 지난달 1차 부도를 낸데 이어 최근 결국 도산했다.
이 업체 최고경영자(CEO)인 피터 라르무소도 24일 이러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으며 벨기에에서만 35개 딜러가 크로이만스의 도산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언론들이 전했다.
라르무소는 복합적인 이유 때문에 회사가 문을 닫게 됐다고만 언급했는데 판매 부진으로 인한 유동성 고갈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크로이만스는 쌍용자동차의 3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카이런, 액티언, 렉스턴을 들여와 베네룩스 3국에서 팔아왔는데 작년 하반기 이후 극심한 판매 부진을 겪었다.
economan@yna.co.kr
[관련기사]
▶ <쌍용차 구조조정안 놓고 노사 '평행선'>
▶ 쌍용차 노조 "총파업 앞서 사측과 협의"
▶ <車지원책 전제 자구노력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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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이닷컴 프린트 서비스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 주역은 휴대폰&middot;LCD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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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 주역은 휴대폰·LCD TV

■ 삼성전자 1분기 4,700억 흑자전환
휴대폰으로만 영업익 1兆2,000억 올려
영업이익률도 노키아 제치고 세계 1위
반도체등 경쟁사와 격차 더 벌리며 '선전'
"바닥 임박…2분기부터는 흑자전환 가능"

이종배 기자 ljb@sed.co.kr
홍재원 기자 jwhong@sed.co.kr

“마케팅 비용을 대폭 줄였음에도 휴대폰ㆍLCD TV 등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이것이 바로 삼성전자의 저력.”
삼성전자가 실적 대반전에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휴대폰과 LCD TV 등의 선전이 큰 역할을 했다. 삼성전자는 계절적 비수기 및 경기침체로 시장이 역성장했지만 고가제품 확대, 신제품 적기 출시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들 DMC(세트) 부문이 연결기준 1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데 반해 반도체와 LCD 등 DS(부품) 부문은 전분기와 비슷한 규모인 9,8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하지만 최악이었던 업황과 경쟁사 사정을 감안하면 역시 선전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조심스럽다. 이명진 삼성전자 IR팀장은 “경기회복 및 수요회복을 낙관적으로 기대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며 2ㆍ4분기에는 메모리ㆍLCD 업체들의 가동률이 증가하고 세트 업체들의 가격경쟁이 심화돼 난타전 양상을 띨 수 있다고 전망했다.
◇휴대폰ㆍTV가 ‘반전’ 견인=삼성전자는 지난 1ㆍ4분기 휴대폰 부문에서만 전분기(1,700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1조1,2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불황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은 유지하고 비용은 절감해 수익성을 극대화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1ㆍ4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1% 줄어든 4,6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세계 5대 휴대폰 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감소율로 18%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이다. 매출 또한 5% 줄어든 9조7,700억원으로 선방했다. 더구나 11.7%의 영업이익률은 노키아보다 앞선 세계 1위 수치다.
삼성전자는 “계절적 비수기 및 경기침체로 시장이 역성장했지만 북미와 중국에서 호조를 보인데다 비용절감 및 고가제품 판매 확대로 분기 이익률이 크게 증가했다”며 “신제품 출시 확대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간판 제품인 TV를 다루는 디지털미디어사업부도 LCD TV 등을 앞세워 전분기(1,100억원)보다 확대된 3,8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이 전분기 대비 20% 줄어든 10조700억원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선전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2ㆍ4분기에도 발광다이오드(LED) TV 등 차세대 주력제품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TV 시장을 장악해갈 방침이다.
이 밖에 휴대폰과 TV의 선전에는 삼성전자의 촘촘한 공급망관리(SCM) 시스템을 활용한 ‘현미경 판매전략’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이 팀장은 “경쟁사들과 달리 지난해 4ㆍ4분기부터 세트 재고를 축소하고 올 1ㆍ4분기 신규 모델을 많이 내놓은 게 영업이익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반도체ㆍLCD “바닥 가깝다”=이와 대조적으로 반도체와 LCD 분야는 각각 6,700억원과 3,100억원의 적자를 기록, DS 부문은 전분기(9,200억원)와 비슷한 규모의 적자를 냈다.
하지만 반도체의 경우 삼성의 주력인 메모리 시장이 10% 이상 축소됐지만 삼성전자의 매출은 5% 줄어든 5조2,200억원을 기록했으며 대형 LCD 시장도 10% 이상 축소됐지만 삼성전자의 대형 패널 판매량은 거꾸로 10% 이상 증가하는 등 내용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팀장은 “메모리반도체는 공급 초과로 정상적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시장과 경쟁사들의 상황 등을 고려하면 절대적 격차가 난다”며 “삼성전자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사업 분야는 메모리반도체이며 두 번째는 LCD 분야다. 그 다음이 TV와 휴대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ㆍLCD 업황이 바닥을 쳤다고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바닥이 굉장히 가까이 온 것 같다는 데 이견은 없다”고 말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메모리반도체와 LCD 가격이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2ㆍ4분기부터 흑자 전환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는 1ㆍ4분기 출하량 급감 효과로 2ㆍ4분기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원가경쟁력 격차 확대와 차세대ㆍ고용량 제품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가 핵심 산업인 TV 부문에 집중하고 있고 각국 세트 업체들의 주문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2ㆍ4분기에는 LCD 거래선 기반 강화와 기술 차별화를 병행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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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정책 따라 '경기 회복' 속도차… 잿빛 유럽 · 장밋빛 중국

이민주기자 mjlee@hk.co.kr
베이징=장학만특파원 local@hk.co.kr

■ 유럽, 올해 -4% 성장 예측… 美보다 전망 우울
글로벌 경제 위기가 유럽 지역에 가장 심각한 피해를 가져다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국제통화기금(IMF)이 22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인용, 유럽 지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 4.2%에 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미국의 올해 전망치인 마이너스 2.8%보다 나쁜 수치다.
IMF는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은 올해 전망치가 마이너스 5%로 1930년 이후 최악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유럽 지역 올해 실업률이 10.1%로 치솟아 미국의 8~9%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이 타격을 더 심각하게 받고 있는 배경에는 이 지역의 정치적, 경제적 특수성이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중 16개국은 유로화와 자국통화를 함께 쓰고 있다"며 "이들 국가에서는 정부의 경제 대책이 제대로 먹히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미국, 중국, 일본 정부가 강력한 경제 대책을 속속 내놓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라고 덧붙였다.
고도성장을 달리던 헝가리, 라트비아, 세르비아 등 동유럽 국가의 급속한 몰락도 유럽의 경제 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동유럽 국가들의 경우 경제 위기가 닥친 뒤 수출 급감으로 그간의 고속 성장을 까먹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이들 국가에 자금을 지원해준 독일, 프랑스 등의 동반 부실을 초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IMF는 "유럽 지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0.3%에 그칠 것"이라며 "유럽의 더딘 경제 회복은 세계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중국, 8% 예측… 투자사들 성장전망 잇딴 상향
세계 주요 투자은행과 증권사들이 잇따라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중국 경제 회복을 낙관하는 쪽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
골드만삭스는 22일 올해 중국 GDP성장률 전망치를 6%에서 8.3%로, 2010년 전망치를 9%에서 10.9%로 조정했다. 해외 유력기관이 중국 성장률을 8%대 이상으로 전망한 것은 처음이다. 헬렌 챠오와 위 송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중국 경기 부양책이 예상보다 더 단호하게 시행돼 국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도 올해 중국 GDP성장 전망치를 5.5%에서 7%로 올렸다. UBS는 6.5%에서 7~7.5%로, RBS도 5%에서 7%로 상향 조정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중앙은행은 성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기 위해 통화완화정책을 확대키로 했다.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 부총재는 "경제가 예상보다 좋아지고 있어 올해 성장률은 8%에 육박할 것"이라며 "인민은행은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확대해 확실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이부총재는"여러 면에서 지난해 4분기가 실질적인 경기 바닥이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산업경기가 회복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기 이르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이달 전력 생산량이 작년 동기보다 3% 감소하고, 지난달 기업 26만개사의 순이익 증가율은 마이너스 34.27%에 달했다. 전력생산량과 기업 순익, 두 지표의 월별 추이는 여전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은 22일 중국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7%에서 6.5%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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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GDP 10년뒤 미국 추월"

도이체방크 전망
최근 경제 회복세에 대해서는 주의 요망

입력 : 2009.04.24 15:44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10년 내 미국을 앞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도이체 방크의 준 마 이코노미스트는 홍콩에서 개최된 한 투자컨퍼런스에서 "중국의 명목 GDP는 2020년 초 미국을 앞설 것"이라며 "이 기간 동안 위안화의 점진적인 평가절상이 동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 이코노미스트는 또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국가들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이 국가들의 GDP가 10년 안에 글로벌 GDP의 7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최근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목격되고 있지만 이같은 반등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거대한 정부 지출과 국유 은행들의 신규 대출 급증 등에 대한 기대는 헛된 것으로 판명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 이코노미스트는 "대출 증가율이 둔화되면 중국의 경제 회복세도 더뎌질 것"이라며 "중국 경제는 내년 초까지 `W` 자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달부터 은행들의 신규 대출은 월간 3000억위안 수준으로 기존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분기 은행 대출은 월간 평균 1조3000억위안을 나타냈었다.
마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가 새로운 성장 주기로 접어들기까지는 약 18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전기 대비 기준 GDP 회복세는 오는 2010년 중반에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의료, 원자력, 풍력, 자원, 통신, 해운, 발전 부문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양이랑 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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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이닷컴 프린트 서비스[불황에 강한 기업] &lt;1&gt; 시들지 않는 사과,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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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강한 기업] <1> 시들지 않는 사과, 애플

위기 속에 최고실적… '마법의 사과' 비결은 혁신상품
IT거품붕괴 때 아이팟 '승부수'… 美 경제위기 초엔 아이폰 출시
'기술우위' 고집하다 위기 맞기도… 혁신적 디자인 집중해 연속히트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스티브 잡스

스티브 잡스

글로벌 금융위기는 정보기술(IT) 시장도 초토화시켰다. 소니, 델, HP, 이베이, 야후 등이 전례 없는 구조조정에 돌입했으며, 도저히 흔들릴 것 같지 않던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마저도 1만명이 넘는 직원을 대량해고할 것이라는 소문이 돈다.
하지만 이런 경제적 빙하기에도 꿈쩍 않는 기업이 있다. 오히려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며 기업 연혁을 새로 쓰고 있다. 바로 '시들지 않는 사과', 미국 애플사(社)이다.
혁신상품으로 불황을 넘다
애플은 지난 2009회계연도 1분기(2008년 10~12월)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내놓았다. 매출액 101억 6,000만달러, 순이익이 16억 1,000만달러(주당 1.78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1.9% 증가한 것이다. 거의 모든 업체들이 두자릿수가 넘는 마이너스(-) 실적을 내놓고 있는데도, 애플은 굳건히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며 오히려 사상 처음 분기매출액이 100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업계는 애플의 성적을 '기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애플이 불황을 이겨낸 힘은 히트상품에서 나왔다. '아이팟'(MP3플레이어), '아이폰'(휴대폰), '매킨토시'(PC) 등은 경제위기 속에서도 '베스트셀러' 지위를 잃지 않았다. 1분기에 아이폰은 436만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보다 88% 급증했고, 아이팟도 2,270만대가 판매돼 시장 예상치(1,860만대)를 크게 앞섰다. 매킨토시 컴퓨터도 고정 팬의 지속적 수요로 9% 늘어난 252만대가 팔렸다.
애플의 제품은 '혁신' 그 자체였다. 애플은 불황이나 경영위기를 누구도 생각치 못한 혁신상품으로 늘 돌파해 왔다. 2000년대 초 IT거품 붕괴로 PC산업이 심각한 불황에 빠지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MP3플레이어를 선택, 2001년 아이팟을 출시하며 승승장구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애플은 새로운 사용자환경(인터페이스)을 가진 아이팟을 출시함과 동시에, 음악이나 동영상 콘텐츠를 판매하며 수익을 배가시켰다. 이후 미국 경제위기가 시작된 2007년에는 버튼 없는 휴대폰 '아이폰'을, 2008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 '맥에어'를 출시하며 불황으로 지갑을 닫았던 소비자들까지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소비자 기대를 실망시키는 법이 없는 애플은 이미 시대의 '혁신'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애플은 2008년에 이어 2009년에도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하는 '존경받는 기업'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실패로부터 배우다
애플도 처음부터 승승장구했던 것은 아니다. 숱한 위기가 있었다.
1976년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 로널드 웨인은 애플을 창립하고, 개인용 PC인 애플 1,2를 잇따라 내놓았다. 특히 애플 2는 당시 흑백의 PC환경을 컬러 그래픽으로 바꾼 최첨단 제품이었다. 그러나 애플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하자 '거함' IBM의 추격이 시작됐고, 애플은 결국 경쟁에서 밀리고 말았다.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도 IBM과 손잡은 MS에 추격을 허용했다.
이에 스티브 잡스는 83년 사용자가 프로그램 언어를 몰라도 지금의 윈도시스템처럼 그래픽과 마우스로 조작할 수 있는 최초의 PC '애플 리사'를 출시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이 역시 너무 비싼 가격과 폐쇄적 소프트웨어 환경 때문에 상업적으로 실패하고 말았다. '기술경쟁력 우위'가 모든 것을 해결해줄 거라는 애플의 믿음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이 실패를 계기로 85년 스티브 잡스는 애플에서 쫓겨났고, 매킨토시 이후 이렇다 할 히트제품을 내놓지 못한 애플은 90년대 들어 '버려진 사과'가 되고 말았다.
디자인으로 부활하다
1997년 스티브 잡스가 해결사로 복귀했다. 그는 '혁신'을 위해 버릴 것은 과감히 버렸다.
우선 그간의 폐쇄적 정책을 버렸다. 그리고 경쟁자인 MS와도 기꺼이 손을 잡았다. 이런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애플은 중복사업에 대한 소모적 지출을 줄였고, 그만큼 온라인 스토어 등 콘텐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했다.
'기술우위'에 대한 집착도 버렸다. 대신 소비자를 위한 창의적 디자인 역량에 집중했다. 그 결과 98년 출시된 투명한 플라스틱 소재 PC '아이맥'은 발매 첫 달에만 80만대가 판매되는 '잭팟'을 터뜨렸다. 2007년 출시된 아이폰은 3세대 휴대폰이 대세인 상황에서 2.5세대 통신기술을 채택하는 대신,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획기적 디자인으로 휴대폰 시장의 물줄기를 바꿨다.
애플의 연속 히트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애플은 6~7월께 아이팟 신제품 및 새로운 아이폰을 발표한다. 박성민 삼성경제연 연구원은 "1990년대까지 PC시장을 선도하던 컴팩은 2000년대 초반 불황기에 가격경쟁에 매달리다 결국 2002년 휴렛팩커드에 합병되고 말았지만 애플은 PC산업을 잠시 접고 MP3플레이어 시장에 승부수를 두는 과감한 결단으로 불황을 극복했다"면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경영자의 결단, 실행력이 불황에도 지속 성장하는 열쇠"라고 설명했다.

"비용 절감보다 R&D 투자 늘려라"


■ 망할 뻔한 회사 '혁신의 상징'으로 변신시킨 스티브 잡스
'애플'신화의 중심에는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있다. 그가 회사에 없었던 1980년대 중반~90년대 중반 애플은 쇠락의 길을 걸었다. 한때 매킨토시에 기반해 출판과 그래픽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던 애플은 90년대 들어 MS와 인텔의 협공으로 설 땅을 잃어갔다. 95년 9.4%였던 시장점유율은 97년 3%까지 떨어졌다. 뿐만 아니라 93년부터 97년까지 적자에서 한번도 벗어나지 못했다.
그가 경영권을 넘겨받아 진두지휘 하던 2000년대에는 IT거품 붕괴라는 악재도 있었다. 그러나 스티브 잡스의 리더십은 애플을 이 모든 경영위기와 불황으로부터 구해냈다.
지금 IT업계에선 스티브 잡스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를 주목하고 있다. "그의 생각을 읽을 수만 있다면 불황도 무섭지 않다"는 얘기까지 있을 정도다. 그가 남긴 어록에서 애플신화의 힌트를 어느 정도 찾을 수 있다.
발상의 전환
잡스는 어려움에 처한 애플을 살리기 위해 '다르게 생각하라'는 이념을 주창했다. 다만 "생각만 다르게 할 것이 아니라, 제품으로 다름을 실현하라"고 요구했다.
사실 그는 애플 창업 때부터 그랬다. 커다란 메인 프레임 컴퓨터가 지배했던 70년대에 그는 이미 '다른 컴퓨터'인 개인용PC가 대세가 될 거라고 생각했으니 말이다.
절감 보다 혁신
그는 비용절감이 결코 위기를 이겨내는 처방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00년 IT버블 당시 대부분 회사들이 가장 먼저 비용절감에 나섰고, 애플 실무자들 역시도 같은 분위기였다. 하지만 그는 "애플사에 필요한 건 다른 게 아니라 현재의 궁지에서 벗어나도록 방법을 혁신하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창 경기가 어렵던 1999~2002년 오히려 연구ㆍ개발(R&D) 투자를 42%나 늘리는 결단을 내렸다. 당시에는 많은 반대에 부딪쳤으나 결국 후일 성공한 전략으로 판가름 났다.
가격은 문제가 될 수 없다.
2001년 아이팟이 출시됐을 때 많은 전문가들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MP3플레이어 시장은 이미 일본이나 한국 제품이 이미 주도하고 있던 시장인데다, 불황에 누가 300달러라는 높은 가격을 주고 아이팟을 사겠냐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단호했다. 그는 당시 수많은 반대자에게 간단히 반박했다. "아이팟보다 더 비싼 운동화들도 있지 않느냐"고. 결국 불황이라도 싸다고 다 팔리는 게 아니라, 비싸도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 이 말은 지금도 아이팟을 사기 위해 줄을 늘어선 소비자들에 의해 입증되고 있다. 물론 이런 자신감의 원천은 아이팟이 기존 MP3플레이어와는 완전히 '다르다'는 믿음, 그리고 튼실한 R&D 투자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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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니 "최근 증시는 `봉`들의 랠리"

입력시각 : 2009-04-22 17:33

대표적 경기 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21일 최근의 주가 상승이 '봉들의 랠리(suckers rally)'라며 경제가 위축되고 금융 시스템이 충격을 받으면 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경기 회복 기대감을 반영,6주 연속 뉴욕 증시가 급등하고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는 이 기간 중 20% 이상 주가가 뛴 점을 염두에 둔 것이다.
루비니 교수는 홍콩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초록이 싹트고 있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솔직히 말해 노란 잡초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최근의 주가 상승은 약세장에서 반짝 상승하는 '베어마켓 랠리'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올해 2% 위축된 뒤 2010년까지 침체될 수 있으며 실업률은 내년에 11%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또 기업 실적도 기대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금융 시장은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며 19개 대형 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자본충실도 테스트) 결과를 보면 자산 부실화를 감내할 수 있는 충분한 자본을 갖지 못했다는 사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은행의 부족한 자본력은 전체 금융시스템 측면에서 불행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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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개미 열전]⑪무극선생 이승조…대박과 쪽박 넘나든 고수

입력시각 : 2009-04-22 11:43


"무극선생님, 주식투자란 무엇입니까?"
"주식투자는 나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그렇다면 이 정글 같은 주식시장에서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까?"
"우직함과 단순함이 그 해답입니다"
1984년 주식에 입문한 뒤 25년이란 세월동안 온갖 풍파를 다 겪어온 '무극선생' 이승조(50·사진)씨. 재야고수 36명과 함께 세운 새빛인베스트먼트 리서치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승조씨는 일반투자자들과 이런 선문답을 주고받곤 한다.
무극(無極). 혹자는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상상을 하며 천정이 뚫린 '무극'을 떠올리지만 이씨는 "'무극'이란 양 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중용(中庸)을 뜻한다"고 말한다.
2000년대 초 절정에 달했던 '무극선생' 이승조씨의 인기는 지금도 식지 않았다. 두 번의 치명적인 실패와 성공투자를 통해 현재의 안정적인 삶을 찾기까지 체험을 통해 터득한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다.
주식에 갓 입문한 가정주부부터 증권업계에 진출하려는 햇병아리 경제학도에 이르기까지 무극선생으로부터 답을 얻으려는 노력들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둥지를 튼 새빛인베스트먼트 빌딩 5층 리서치센터에서 만난 이승조씨는 '정말 주식투자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란 단도직입적인 질문에 "시장과 맞서는 것이 아니라 나와의 싸움을 벌이는 지난한 투쟁"이라고 잘라 말했다. 몸의 힘을 빼고 미래의 경제흐름을 읽어내는 힘을 길렀을 때에만 성공할 수 있는 험난한 길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승조씨는 단한번의 주식투자로 50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50억원을 쓸어 담은 원조 '슈퍼개미'다. 하지만 결과는 비참했다. 50억원을 손에 쥔 지 몇 년 지나지 않아 가정은 파탄났고 형제들은 직장에서 쫓겨났다. 같은 길을 걸었던 친구 두 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사채업자들의 괴롭힘을 피해 떠돌이 신세를 전전해야 했다.
주식투자로 인해 인생이 어떻게 망가질 수 있는가를 극명하게 보여준 삶 자체였다. 하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방법을 배웠고 결국 기사회생했다. 그것이 무극선생이 가진 힘이자 가치다.
무극선생은 현재 직접투자는 하지 않고 제자들을 양성하며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주식은 시간여행…"몸의 힘을 빼고 긴 호흡을 가져라"

"단언컨대 테마주는 속성 상 생명력이 6개월 안팎에 불과합니다. 이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승조씨는 정책주로 포장된 테마주의 속성을 바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근 테마주가 활개를 치고 있지만 그 생명력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1992년 최악의 실패를 경험할 당시에도 테마주는 있었습니다. 당시는 정력과 미백 관련 바이오주와 유가폭등에 따른 에너지절감 관련 종목들이 테마를 형성했고 부광약품이나 선도전기가 대장주였습니다. 하지만 테마주 생명은 6개월을 가지 않았고 결국 개인투자자들은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규모 투자자금과 정보력을 가진 기관투자자들이 미리 선점한 테마주 광풍에 휩싸일 경우 개인투자자들은 백전백패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15%이상의 변동성을 보이는 테마주에 맛을 들여 1∼2%의 착실한 수익은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함정이 있는 겁니다. 카지노 각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어느 순간에는 변동성을 보이면서도 수익률이 상승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결국에는 오른만큼 내려오는 이론입니다. 테마주는 결국 이런 양상을 보이기 마련입니다"
그는 앞으로의 경제 트렌드가 뭐가 될 것인가를 연구해 보고, 관련종목을 샀으면 당분간 주식시장을 떠나 있을 것을 권고했다. 심지어 증권사 객장 전광판은 3개월에 한번씩만 쳐다보라고 주문하기도 한다. 
"2008년 10월 주가 폭락기 때 많은 사람들이 '지금 손절매해야 하느냐'고 물어왔습니다. 저는 정확히 연구하고 매수했으면 연말까지만 지켜보자고 했어요. 10명 중 8명은 이를 참지못하고 가지고 있던 주식을 던졌습니다. 하지만 당시 공포를 샀던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이 급격히 회복되면서 엄청난 수익을 챙길수 있었습니다"
이씨는 몸의 힘을 빼고 '시간여행'을 즐길 것을 거듭 강조했다.
"주식 전문가라는 저도 적중확률은 50%밖에 안됩니다. 지수를 맞추려고 노력도 해봤고 절대적인 투자기법을 찾기 위해 온갖 방법을 강구해 봤지만 해답은 그 어느곳에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식은 '시간여행'입니다. 단기매매 보다는 파산하지 않을 알짜 우량주에 투자해 최소 3년은 기다리는 전략이 성패를 좌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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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는 또 '생각의 훈련'이라고 말하는 이승조씨는 주먹구구식 투자가 아닌 자기만의 철저한 시나리오 투자법을 찾을 것을 권했다. 자금의 배분과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미리 예상하고 시장의 에너지가 움직이는 방향을 간파해 몸을 실어야 된다는 얘기다.
초심자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주식에 대한 공부를 적어도 6개월에서 1년정도는 하고 시장에 참여해야 실패확률이 적어집니다. 분석도 하지않고 논리도 없이 다른 사람에게 의지해 투자를 하면 변동성의 깊이를 이해하지 못하게 돼 백전백패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주식시장의 법칙을 알고 자신만의 매매 시나리오를 짤 수 있는 수준이 됐을 때 투자에 돌입해도 늦지 않다는 것. 특히 초심자는 전체 자산의 30%정도만 주식에 직접 투자해 이해력을 키우고 나머지는 적립식펀드 등을 통해 긴 호흡을 배워나갈 것을 주문했다.
◆ 50억 대박에서 17억 빚쟁이로 전락
학사장교 출신인 이씨는 주식시장에 발을 디딘 것은 1984년이다. 대우증권 조사부(현 리서치센터)에 입사해 '증권맨'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하늘같은 애널리스트 고참들이 기업탐방을 하면 관련 자료를 정리하고 주요 경제소식을 스크랩하는 시절을 보냈다. 조사부에서 허드렛일을 하면서도 귀를 활짝 열어 놓았던 이씨는 정부의 한 경제정책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당시 정부는 자본자유화  5개년계획을 입안하고 증권사들의 대형화를 통해 금융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찬 청사진을 내놓았다. 대우증권의 경우 자본금 500억원 규모를 최대 3000억원까지 키우겠다는 복안도 포함돼 있었다.
이씨는 '이 바닥에서 정부 정책을 믿는 사람도 있느냐'는 부정적 반응이 대세일 때 남몰래 대우증권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단순하면서도 우직한 투자기법이었다. 배정받은 자사주를 비롯해 직업군인이었던 아버지와 장인어른을 통해 각각 5000만원씩을 변통, 1억원의 종자돈을 만들어 전액 대우증권 주식을 매수했다. 액면가 1000원짜리 주식이 800원~900원에 거래되던 시절이었다.
장기투자를 작심했던 이승조씨는 아예 대우증권 주식을 증권증서로 발행받아 장롱 속에 고이 모셔뒀다. 당시는 관련 법규가 느슨해 증권사 직원들도 자기 회사 계좌가 아니면 주식투자가 가능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1985년까지 무덤덤하던 대우증권 주가가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으로 경제 활성화 붐을 타면서 1989년에는 5만4000원까지 치솟았다. 투자금 1억원이 50억원에 가까운 거액으로 불어나 있었다.
"지금도 1988년 올림픽을 전후로 수직상승했던 경기를 경험했던 세대들은 아무리 경제가 좋아져도 불만을 토로합니다. 당시 짜릿한 경기활성화를 경험했었기 때문입니다. 그 정도로 주식투자를 해서 돈을 벌수 있는 좋은 상황이었습니다"
주식투자의 '귀재'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투자자들의 문의와 돈을 좀 굴려달라는 청탁이 물밀듯이 밀려왔다.
20대 초반에 꿈도 꾸지 못했던 거액을 만질 수 있게된 이씨는 자만에 빠지게 됐고 대리급 증권사 직원이라는 점도 실증나기 시작했다. 망설임없이 사표를 던진 이씨는 대우증권 입사동기와 각각의 성(姓)씨 이니셜은 딴 'L&K투자정보클럽'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종자돈을 대준 양가 부모님께 10억원씩 나눠 드리고 나머지 자금과 투자자들의 자금을 굴리기 시작했습니다. 자신감이 충만했고 이제는 100억원을 벌겠다는 목표도 생겨났습니다"
직업군인인 아버지와 안면이 있는 고위 퇴역장교들 모임에서도 투자금을 선뜻 내놓았고 지인들도 돈을 좀 불려달라며 조건 없이 맡기기도 했다. 이렇게 수중에 들어온 자금이 자그마치 500억원.
하지만 비극적 종말은 그리 먼 곳에 있지 않았다. 당시가 주식시장 장세로 보면 꼭지를 찍고 대세하락기로 돌아서는 이른바 '상투'였기 때문이다.  

"탐욕이죠. 50억원 가까이 현금이 손에 들어오니까 100억원이 보이고 200억원도 보였습니다. 실력으로 번 것도 아니고 그냥 묻어뒀던 주식이 급등하며 얻은 망외소득이었던 탓에 정통한 매매기술도 없었을 때입니다. 내 돈 그릇은 조그마한데 탐욕의 한도는 그 이상었던 겁니다"
1000선을 육박하던 코스피 지수가 1992년에 400선으로 곤두박질 쳤다. 수익을 내기는커녕 매번 꼬이기만 했다.
"1992년은 제 인생에서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최악의 순간이었습니다. 분산투자, 소수종목 집중투자, 심지어 시세조종(작전)의 유혹에 이르기까지 안 써본 투자방법이 없을 정도였죠. 하지만 깡통계좌가 속출했고 투자금은 거덜 나고 말았습니다"
손실금을 회복하기 위해 일가친척들에게 손을 벌리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명동 사채시장까지 찾았던 이씨는 결국 50억원의 대박에서 17억원의 빚쟁이로 전락했다.
"그래도 희망의 끈은 놓지 않았다"
빚쟁이로 쫓기는 몸이 되자 아내는 더이상 참아주지 않고 이혼을 요구했고 끝내 남남이 됐다. 군인 출신으로 완고한 성격이던 아버지한테도 쫓겨났고 당시 다섯 살인 딸, 세살 배기 아들과 함께 길거리로 나앉게 되고 말았다.
육군사관학교를 나와 앞길이 창창했던 당시 현역 대위 남동생은 월급을 차압당해 소령 진급은 커녕 군복을 벗어야 하는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공무원이던 매제는 공직을 떠나야 했다.
"죽고 싶었습니다. 투자로 돈을 모조리 날렸다는 소문이 돌자 증권사 재취직은 물론 친구들에게까지 기피인물 1호로 찍혔지요.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었습니다. 친하게 알고 지냈던 선배가 유학을 가며 13평짜리 오피스텔을 무료로 사용하게 해줘 간신이 아이들과 함께 차가운 이슬을 피할 공간을 마련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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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부터 이씨는 작심했다. 실패를 거울삼아 다시 공부에 전념하기 시작해 투자의 역사에 대해 파고들기 시작했다. '미국의 대공황 당시를 살았던 사람들은 어떤 형태의 주식매매를 했을까'가 화두였다. 1930년대 공매도로 희대의 자산가 반열에 올랐던 레시 리버모아가 왜 투자의 귀재에서 투기꾼으로 전략했나를 연구하기에 이르렀다.
앞으로 10년간 투자 트렌드가 어떻게 바뀔 것인가를 읽을 수 있는 안목을 키웠다. 미래의 직관을 키우면서 현재는 나쁘지만 미래에 과실을 얻을 수있는 종목을 연구해 나갔다. 공부를 계속하며 호구지책으로 잡다한 일을 다 해봤지만 살림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다행히 1995년에 실패에 관대한 외국계증권사 동방페레그린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와 법인영업부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외국계 증권사라 성과급제도가 활성화돼 있어 펀드매니저들의 구두까지 닦아주며 실적을 높였습니다. 성과급으로 빚도 조금씩 갚아나가 일부는 종자돈으로 챙겼지요"
하지만 1997년 IMF 구제금융이라는 직격탄과 함께 파생상품으로 큰 손실을 입은 동방페레그린이 도산하면서 또 한번의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그래도 희망의 끈은 놓지 않았습니다. 대우증권에 남아 있던 직원들의 도움으로 영업을 뛰면서 근근이 생명을 이어갈 수 있었죠"
그러던 이씨는 어려운 시절 밤잠을 설치며 공부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풀어낼 기회를 잡고 기사회생하게 된다.
"2000년까지 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이면서도 상승세를 탔습니다. 당시 주식투자자들에게 종목정보 등을 전화를 통해 제공하는 자동응답시스템(ARS)이 생기기 시작했고 여기에 뛰어들어 빚을 갚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ARS를 통해 한 달에 최대 5억원까지도 벌었다는 이씨는 이를 기반으로 일어설 수 있었고 현재의 안정적인 토대를 마련했다. '무극선생'이라는 필명도 그때부터 사용한 것이다.
빚을 갚고 김대중 정부 초기 IT(정보기술)업종이 한창 잘 나갈때 최대의 수익을 올린 이승조씨는 그 이후 탄탄대로를 걷게 됐다. 온갖 풍파를 겪으며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무릎에서 사서 꼭지에서는 파는 전략을 고수해 현재는 수십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수많은 실패 뒤 체득하게 된 우직함과 단순함이라는 철학 때문이라고 이씨는 말했다.
"1인 지식기업 100개 만드는 게 목표"

이승조씨는 최근 연예인 매니지먼트와 비슷한 주식시장을 주름잡을 능력있는 인재를 발굴하는 일에도 열중하고 있다. 똑똑한 제자를 키워 제도권 증권사에 투입하는 일을 새로운 목표로 삼았다.
"진정한 금융 싸움꾼을 키우려고 합니다. 제가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경험한 노하우를 그대로 전수해 줘서 국내외 금융업계 어디서든 살아남을 자질을 갖춘 '지적 금융전사' 100명을 키울 생각입니다. '1인 지식기업'을 만드는 셈이지요."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학교를 설립한다는 계획도 서 있다. 정글같은 주식시장에서 지친 금융전사들의 쉼터이자 세계로 뻗어나가는 전초기지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서다.
현재도 독신인 이씨는 하루 일과가 정해져 있지 않다. 하루 15시간을 일하는 강행군을 하면서도 한달에 50권의 양서들을 독파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각종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TV의 출연 요청에 쉴 틈이 없다.
"주식은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단순함과 우직함, 이 철학을 잊지 않는다면 반드시 성공으로 보답받는 날이 올 것입니다" 무극선생은 모두에 꺼낸 말을 다시 되뇌였다. 천당과 지옥을 넘나들었던 그의 말은 진정한 고수가 투자자들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아닐까.
글=한경닷컴 변관열·오정민 기자 / 사진=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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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매각 `러시`

<앵커>
코스닥 시장이 급등하면서 자사주를 파는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자금조달이 어려운 코스닥 기업들이 자사주 처분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4월 들어 코스닥 기업들의 자사주 매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0일까지 자사주를 팔려는 회사의 수는 벌써 3월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매각 규모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3월 100억원대에 그쳤던 자사주 매각규모는 4월 들어 벌써 3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이처럼 코스닥 기업들의 자사주 처분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최근 들어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가가 비쌀 때 자사주를 팔아 차입금을 갚거나 투자에 쓰려는 기업들이 상당수입니다.
아직 회사채 발행이나 은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쉽지 않기 때문에 손쉬운 자사주 매각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
"상대적으로 덩치가 큰 대형사들에 비해 코스닥 기업들은 회사채 시장이나 은행권에서 자금조달이 어려운 측면이 있기 때문에 시장에 자사주를 내다팔면서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지만 자사주 매각은 주가 안정을 위해 좋은 소식은 아니기 때문에 이같은 코스닥 기업들의 결정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만큼 금융위기로 불거진 신용경색의 여파를 아직 코스닥 기업들은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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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하는 미국 기업 계속 나온다”

미국 실물쇼크 경고한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지금 투자자들이 좀 들떴다. 주식시장이 바닥을 찍고 상승세를 타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에서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4월 9일 코스피지수는 1300선을 뚫었다. 코스닥은 480으로 연중 최고치다. 심지어 올해 1500을 내다보는 증권사 보고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남들이 오른다고 떠들 때 한번 더 고민해봐야 한다. 국내 대표적인 신중론자인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상무)의 지적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금융위기의 실물경제 이전 시점을 족집게처럼 예측했다. 코스피지수도 가장 근접하게 맞췄다. 김 센터장은 “외환위기 때의 향수를 잊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98년 IMF 외환위기는 1~2년 만에 회복했죠. 지금 투자자들이 그때를 기억하고 성급하게 투자에 나서는 듯해요. 하지만 차이가 큽니다. 당시는 전 세계적으로 공급 과잉 기간이 짧았어요. 설비를 줄이지 않고도 가동시간만 줄여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지금은 과소비로 쓸데없는 설비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번엔 설비 조정까지 필요해요. 그런데 본격적인 설비감축은 시작도 안 했습니다.”
경기가 바닥에 닿기까지 좀 더 아픔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미국 리먼브러더스 파산에 이은 두 번째 쇼크가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예를 들어 미국 자동차 빅3 중 일부는 정부가 아무리 보호하려 해도 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자동차 산업 종사자는 300만명으로 임금근로자의 2%가 넘어요. 실업률이 당연히 높아지겠지요. 자동차뿐 아니라 다른 전통 제조업체들도 불안한 곳이 많아요. 수치상으로도 기업재무구조 악화 속도가 빨라지는 게 나타납니다.”
곧 미국 기업 실적이 발표된다. 관전포인트는 비(非)금융권 기업의 성적표다. 굵직굵직한 제조업체들이 무너지면 실업률이 급상승하고, 가계부실이 심각해진다. 김 센터장이 걱정하는 제2의 실물쇼크 시나리오다.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불안하다고 했다.

그는 “70년대 자동차, 80년대 퍼스널컴퓨터(PC), 90년대엔 인터넷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지금은 딱히 미래산업을 찾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센터장이 제안하는 전략은 코스피지수 1320선에서는 조금씩 팔라는 것. 이 지수는 한국 기업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을 1.1배로 본 수치다. 그리곤 장기투자 관점에서 네 가지 테마를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원자재, 환율, 환경, 부품 관련 기업이다.
“구조조정이 끝나면 원자재 수요가 늘 겁니다. 또 원화 약세가 빠르게 회복되면 수출기업이 힘들지 않겠느냐고 말합니다만 다른 나라 업체가 더 빨리 무너진다고 봐요.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겁니다. 환경 관련 기업은 계속 주목해야죠. IT와 바이오 기술은 수요를 앞서갑니다만, 환경은 당면과제로 언제나 수요처가 있습니다. 부품과 관련해 세계 소비자들의 구매력 저하로 한국의 원가경쟁력이 더 부각될 수 있습니다.”
[김학주 상무는]
63년생으로 서강대 경영학과를 나와 영국 에든버러대 MBA를 마쳤다. 현대증권에서 자동차 애널리스트로 이름을 날리다 2002년 삼성증권으로 옮긴 뒤 리서치센터장에 올랐다. 자동차 기업분석에서 매경이코노미 선정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수차례 이름을 올렸다. 기업분석에서 투자전략으로 분야를 바꾼 뒤에도 베스트에 오르는 실력을 과시했다. 국내 대표적인 신중론자다.
[명순영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502호(09.04.22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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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8 14:07:2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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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middot;글로벌IB 말바꾸기로 '이익 챙기기' 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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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글로벌IB 말바꾸기로 '이익 챙기기' 악용

외국인 매매패턴 따라 수시로 뒤집어
외국인 매수세 늘자 긍정적 방향으로 급선회
영업적 측면서 내놓기도… "일희일비 말아야"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최근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시장 매수규모가 확대되면서 외국계 증권사를 비롯한 외국계 기관의 한국시장 전망도 180도 달라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 1, 2월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할 때는 비관적인 전망을 잇달아 내놓으며 주가하락을 부추겼다. 그러나 3월부터 증시가 상승 국면으로 돌아서자 ‘언제 그랬냐는 듯’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며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계 기관의 전망에 따라 매매 패턴을 달리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외국계 보고서들의 경우 대체로 외국인의 매매 패턴에 따라 방향이 좌우되는 만큼 지나치게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있다.
◇외국계, 한국시장 전망 수시로 뒤집어=골드만삭스는 지난달 초 코스피지수가 ‘단기적’으로 735포인트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코스피지수가 급락할 확률보다는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된다. 결국 이 보고서는 헛다리를 짚을 공산이 커졌다.
BNP파리바 역시 지난달 초 올해 코스피 목표주가를 1,100포인트로 제시하고 한국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축소’를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 코스피 목표치를 1,450으로 뒤늦게 올렸다. 크레디트스위스(CS) 역시 코스피 목표치를 1,500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불과 한달 사이에 입장을 바꾸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국제금융센터가 지난달 초 12개 외국계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내 투자의견을 보면 6곳이 비중축소를 견지해 비중확대(5곳)보다 우세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외신의 부정적인 보도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2월 외신들이 환율불안과 외환보유고 등을 문제 삼아 ‘한국 때리기’에 나서며 ‘3월 위기설(說)’을 부추겼다.

외국계 증권사들은 정작 3월 들어서는 외환시장이 안정되고 경기까지 개선될 조짐을 보이자 잇달아 입장을 바꾸기 시작했다. 더욱이 증시가 반등세로 돌아서자 외국계 증권사들은 허겁지겁 ‘매수’로 급선회했다.
외국계 증권사를 비롯한 외국계 기관이 신뢰를 잃고 있는 데는 삼성전자 같은 초우량 기업에 대한 전망도 극과 극으로 엇갈리기 때문이다. 현재 씨티그룹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81만원으로 보는 반면 메릴린치는 41만원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60만원대에 달한다.
◇외국인 매수세 늘자 긍정적인 방향으로 선회=외국계 기관의 국내 증시 전망이 수시로 뒤집어지는 데는 외국인의 매매 패턴과 연관이 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외국인 투자가들이 국내 주식을 적극적으로 사들일 경우 우호적인 보고서를 내는 반면 그렇지 않을 때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기 일쑤다.
실제로 지난해 외국인의 순매도가 거세게 이어졌을 때 외국계 증권사들은 하루가 다르게 ‘목표 주가 후려치기’에 나서며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배경 논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3월부터 외국인들이 ‘바이 코리아’에 나서자 외국계 증권사들은 국내 증시와 기업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이후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4조원어치를 순매수했다. 17일 역시 유가증권시장에서만 4,3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기도 했다.
4월 들어 외국계 증권사들의 경우 15개 정도의 국내 기업 보고서를 내놓았는데 이 가운데 1~2개 기업을 제외하고는 목표주가를 올리는 데 치중했다.
국내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가 예상과 달리 급등하면서 상당수 외국계 증권사들이 뒤늦게 목표가 올리기에 나서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불과 한두달 사이에 한국증시에 대한 시각이 ‘비관론’에서 ‘낙관론’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익 챙기기 치중…일희일비할 필요 없어=외국계 증권사 등 외국계 기관의 국내 시장 및 기업 분석이 장기적이고 논리적이기보다는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매 패턴에 따라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자 비난의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한국의 주식 및 외환시장은 시장규모, 거래 활성화 등에서 투기세력이 단기 매매를 노리기 좋은 곳이라는 측면에서 외국계의 리포트 역시 이 같은 메커니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다.
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계 증권사의 경우 증시 밸류에이션에서 벗어나 외국인의 매매 패턴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짙다”며 “특히 영업적인 측면에서 보고서를 잇따라 내놓는 경우도 많아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외국계 증권사의 한 고위관계자도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매 패턴과 동떨어진 증시 보고서를 내기는 힘든 게 사실”이라며 “최근 예상보다 외국인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한국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보고서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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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지금 주식사면 한달정도는 고생할것&qu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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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주식사면 한달정도는 고생할것"

[고수인터뷰④] `고수 가르치는 고수` 장진영

" "최근 증시는 한마디로 주변 상황에 비해 너무 올랐습니다. 고객예탁금이 15조원에 육박하고 머니마켓펀드(MMF)가 120조원까지 치솟는 요즘, 시쳇말로 '돈의 힘으로 올라간다'고 할 수 있는 장세입니다. 그러나 단순한 자금력만으로 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할 수는 없는 일이죠."
고수들을 가르치는 고수로 유명한 장진영 씨(JNB증권사관학교 소장).
그는 "이미 중기추세선이 돌아섰기 때문에 중기적으로는 더 많이 올라갈 것이고 미국 홍콩 등 해외 증시도 기술적으로 바닥을 찍었기 때문에 길게보면 상승이 대세"라면서도 "지금 급등 종목을 잘못 골라 매수하면 한 달 정도는 고생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 박자 쉬어가면서 단기 과열 국면을 피할 타이밍이라는 것이다.
장진영 소장은 최근 테마주 열풍에 대해서도 같은 견해를 유지했다. 분명 일리는 있지만 너무 올랐다는 것이다.
그의 투자원칙에 따르면 '뜨는 테마주'라는 말 자체가 이미 한발 늦은 것이다. 장 소장은 종목별로 투자원칙과 기준을 세워 접근하라고 주문했다.
바이오, 우주항공, LED의 경우 실적으로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바이오의 경우 특허나 신기술을 하나 개발하면 대박이 날 수 있다며 국내에서도 머지않아 다국적 제약사와 어깨를 견줄 수 있는 대형 제약회사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원칙은 해당 주가가 저평가 상태에 있느냐는 것.
요약 재무제표를 통해 업종 내에서 주당순자산(PBR)을 파악해 가치 대비 주가가 어느 선인지 파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금성 자산을 많이 보유한 우량한 종목이 의외로 묻혀있는 경우도 많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둘째로는 기술적 관점에서 고점 대비 많이 하락한 종목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 소장은 아직도 바닥권에 머물러 있는 종목이 꽤 있으며 앞으로 올라갈 종목을 개발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미 며칠이나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종목은 추격 매수에 나서면 한 이틀 동안은 상한가만큼의 투자 수익을 거둘 수 있지만 매도 타이밍을 놓칠 경우 감당해야 할 위험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그는 구체적으로 차트 상에서 일봉과 주봉, 월봉이 바닥권에서 수렴하는 종목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는 상승 재료가 확정된 것이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연말 우주항공 테마주가 바로 대표적인 것으로 들 수 있다.
장 소장은 올해 7월말 우리나라 기술로 위성 발사체를 발사하는 것이 예정된 만큼 우주항공테마 재료는 이미 확정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처럼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호재성 재료가 미래 시점에 확정된 것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뜰 테마주는 '윈도우7' 관련주
장진영 소장은 이 같은 분석에 의거해 앞으로 뜰 테마주로 '윈도우7' 관련주를 꼽았다. 윈도우7이 올해 발매가 예정돼 있으며 여기에 스타크래프트 2도 올해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관련 컴퓨터 부품주들이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는 '윈도우 비스타'의 경우 평가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관련주들은 한동안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며 윈도우7은 컴퓨터 업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영향력이 더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바닥권'이면서 '저평가' 상태인데 '재료'가 있는 종목은 결국 승리한다"면서 테마 열풍에 현혹돼 재무건전성이 부실한 종목에 무차별적으로 투자하지 말고 기술적 분석을 통해 부실이 없는 우량한 종목을 선정, 중기 투자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장소장은 사모펀드(PEF) 매니저협회 이사, 다음 증권분야 1위 까페 증권 정보 채널(http://cafe.daum.net/highest)운영자, 증권정보 유료 사이트 윌클럽(www.willclub.com)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짱'이란 필명으로 유명하다. 현재 이력만 보면 직접 투자보다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에 주력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는 90년대 후반 단돈 2000만원을 3~4년새에 20억원으로 불린 투자 고수다.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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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7 10:36:4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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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ldquo;쪽박 차느니 내가 책임진다&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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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쪽박 차느니 내가 책임진다”

증권시장 주변의 대기성 자금인 고객 예탁금이 16조원을 돌파했다. 사상 최대치다. 증시는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 등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여차하면 뛰어들겠다는 태세다. ‘쪽박 펀드’의 쓰라린 상처와 ‘직접 투자’의 공포 사이에서 망설이던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차라리 내 책임 아래 직접 주식에 투자하자.’는 쪽으로 돌아서는 양상이다.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고객 예탁금은 16조 472억원이다. 2007년 7월18일(15조 7694억원)의 종전 최고기록을 넘어섰다.

고객 예탁금이란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넣어둔 돈이나 주식을 판 뒤 찾아가지 않은 돈을 말한다. 증시 호전을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로 읽힌다.

주상철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렸어도 주식 투자는 아직 위험하다는 인식이 많았다.”며 “그러나 최근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그런 인식이 많이 누그러졌다.”고 분석했다.

●주가 상승으로 손실 줄자 환매 나서

펀드 손실률이 아직 큰 것도 개인들의 직접 투자를 부추기는 한 요인으로 지적된다. 매월 일정액씩 주식을 사들이는 적립식 펀드는 최근 주가 상승으로 원금을 거의 회복했거나 소폭 마이너스 상태이지만, 한꺼번에 주식을 샀던 거치식 펀드는 아직도 수익률이 -30~-40% 수준이다.

그나마 주가 상승으로 손실이 줄어들자 환매에 나서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새 국내 주식형 펀드는 2916억원 순환매(신규설정액-해지액)됐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개인들의 직접 투자가 강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하지만 펀드 상처가 워낙 커 주식을 외면하는 심리도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펀드 자금유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지는 않다.”며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와 증시 직접투자로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예단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HSBC도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아직 증시 랠리에 뛰어들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흥미로운 점은 바로 이 이유를 들어 추가 상승장을 점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HSBC는 이날 증시를 위한 4가지 변명을 제시하면서 “이들이 시장에 (본격)뛰어들 때 유동성의 힘으로 시장이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직 조정을 얘기할 만큼 악재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상승의 힘이 여전히 있으니 잔치를 즐기라.”고 했다.

●“일부 과열조짐” 상승장 마감 경고도

하지만 아시아 증시가 지난달 3일 이후 한달반 만에 무려 35%나 오른 점을 들어 상승장 마감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비관론자들은 “주가가 과도하게 급하게 올랐고 일부 과열 조짐마저 보인다.”며 “끔찍한 1·4분기(1~3월)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 어닝 쇼크가 시장을 짓누를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72포인트 떨어진 1329.00으로 마감했다.

안미현 조태성기자 hyun@seoul.co.k

Ⅰ기사일자 : 2009-04-18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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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한국주식 6주째 순매수..5조원 육박 6주연속 순매수는 24개월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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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한국주식 6주째 순매수..5조원 육박 6주연속 순매수는 24개월만에 처음
LGD·포스코·LG전자·현대重 매수상위 포진 입력 : 2009.04.17 15:16

LG디스플레 31,450 3000.96%

종목 지수 그래프 종목시세목표주가기준일 주가(또는 지수) = 100으로 했을때, 종목주가와 KOSPI(또는 KOSDAQ)지수의 상대지수 그래프 기준일:조회일기준과거70영업일/20분지연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6주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2007년 3월~4월 6주동안 매수우위를 기록한 이후 2년만에 처음이다.
외국인은 지난 3월 둘째부터 이번주까지 6주 동안 총 4조826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3조9996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6주 이상 매수우위를 기록했던 것은 과거 코스피지수가 대세 하락기에 놓여있는 시점에는 전례가 없던 일이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2조8146억원 가량을 순매수해 지난달 1조2700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수가 1200선 위에 올라선 뒤 오히려 매수 강도가 증가 추세에 있는 것.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지난해 외국인 주식 비중은 2003년 지수가 대세 상승을 시작한 초기 수준으로 감소해 그 동안 지수 상승기에 얻었던 수익을 이미 모두 실현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여기서 추가적인 매도세가 나타나기보다는 오히려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가격 메리트가 희석되고 기술적인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외국인 매매동향은 유동적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한편 외국인이 주가 기준 순매수를 시작한 지난달 9일부터 지난 16일까지 매매동향을 집계한 결과 LG디스플레이(034220)(31,450원 300 +0.96%)가 5843억원 순매수해 1위를 기록했고, 포스코(005490)(412,500원 7,000 +1.73%)(5441억원), LG전자(066570)(105,500원 1,000 +0.96%)(4621억원), 현대중공업(009540)(212,000원 3,000 -1.4%)(3294억원), 삼성전자(005930)(597,000원 16,000 +2.75%)(3234억원), 현대차(005380)(65,300원 700 +1.08%)(3037억원), 현대모비스(012330)(94,000원 4,500 +5.03%)(2527억원), 현대건설(000720)(58,800원 1,200 -2%)(2416억원), 한국전력(015760)(25,700원 450 -1.72%)(1970억원), 삼성물산(000830)(42,700원 350 -0.81%)(156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 관련기사 ◀
☞코스피 1% 하락 중…`전기전자업종은 예외`
☞(종목돋보기)LG디스플레이, 문제는 `회복속도`
☞권영수 LGD 사장 "1분기가 저점..큰 파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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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봄 왔나?



◀ANC▶
요즘 주식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고 있죠. 오를 만큼 올랐다는 분석과 더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김수정 아나운서가 증시 전망했습니다.
◀ 아나운서 ▶
지난 6일 코스피 지수는 6개월 만에 1300선 재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1315까지 올랐고 원달러 환율은 약 1310원으로 마감해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역전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3월 초 1000선으로 시작해 한 달 사이 30%가 오르더니 이번 주까지 5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그동안 매도 기회를 놓쳐 주식이나 펀드에 돈을 묻어두었던 투자자들이 가장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INT▶이승원/직장인
“시장이 급락하면서 좀 손해를 봤었는데 최근에 좀 급반등을 보이면서 예상이 맞은 듯한 느낌. 그래서 기분이 좋습니다.”
◀INT▶이상준/직장인
“경기가 바닥을 쳤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러니까 종합적으로 볼 때 주가지수가 올해는 작년보다는 좀 좋게 오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국증시 오름세에 힘입어 글로벌 증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도 주식시장에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전문가들도 주식시장이 상승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합니다.
그러나 지속 상승이 될지 아니면 중간 중간 크고 작은 조정을 거칠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립니다.
먼저 희망적 전망의 근거로는 미국 경기가 점차 회복되고 있고 지난해 순매도했던 외국인들이 점차 우리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INT▶윤자경 부장/미래에셋증권
“환율이 1400원대로 내려오면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요. 그리고 증시 내부적으로는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수급이 개선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시장이 좋아지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이라 한다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부분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도 몇 차례 조정이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INT▶원상필 연구원/동양종금증권
“현시점부터는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이 현실화될 수 있는 시점입니다. 특히 코스피 대형주들의 대부분의 종목들이 30%에서 50% 이상의 급등세를 기록함에 따라서 일정 부분 되돌림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높은 시점입니다.”
한편 주식시장이 점차 안정을 되찾으면서 증권가를 외면하던 개미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모아지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최근 눈여겨볼 만한 대표적인 유망종목으로 자동차와 반도체, 금융주 등을 꼽았습니다.
자동차의 경우는 고환율로 인해 상대적으로 기업 수익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고 반도체는 가격이 바닥을 치고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금융 분야도 기대주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INT▶서형종 팀장/NH투자증권
“현재와 같은 유동성 장세, 금융장세에는 금융주의 탄력이 가장 높다고 볼 수 있고요. 그 다음에 가장 대중적인 주식 군이기 때문에 금융주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밖에 그린에너지와 관련된 산업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합니다.
◀INT▶김세중 팀장/신영증권
“녹색성장과 관련된 투자는 앞으로도 굉장히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특히나 신재생에너지, 예를 들면 풍력이나 또는 원자력, 2차 전지, 태양광, 이러한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투자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고...”
그런가 하면 최근 주식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투자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는데요.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신용융자 규모는 약 2조 3000억 원으로 지난해 10월에 비해 무려 114%나 증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합니다.
◀INT▶성진경 팀장/대신증권
“성공했을 때는 상대적으로 수익률을 높일 수는 있지만 생각대로 시장이나 종목들이 움직이지 않았을 때는 손실 폭이 훨씬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용매매 하실 때는 더욱더 큰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요. 가능한 한 자기 자금을 가지고 하시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계속 오르더라도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강조합니다. 모처럼 찾아온 주식시장의 열기가 몇 차례 있을 꽃샘추위를 잘 이겨내고 포근한 봄날이 되어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김수정 아나운서 200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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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6주 랠리&quot; 달리는 말에 올라타야 할까 - 아시아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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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 랠리" 달리는 말에 올라타야 할까

기사입력 2009-04-18 11:40 황숙혜 snow@asiae.co.kr

추천9

반대7

세계 주요 증시가 6주 연속 상승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경기부양책과 양적 완화로 일부 '밑바닥 지표'가 개선되자 더 이상의 '최악'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미국의 기업 어닝시즌이 개막한 가운데 금융주와 기술주를 중심으로 '깜짝 실적'이 나온 것도 주가 상승을 부채질했다.
주요 증시가 3월 저점 대비 20~30% 상승하자 주가 바닥에 대한 기대가 번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랠리가 과연 '건강한 상승'인가에 대해 회의적이 시각이 적지 않다. 거시경제 지표가 개선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랠리를 정당화 할 만큼 V자 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지적이다. 또 이른바 핫머니가 주가를 뜨겁게 달궜지만 장기 투자자금은 여전히 시장 주변에서 대기중이라는 것이 투자가들의 판단이다.
◆ 이머징마켓 연초 이후 급등 = 올들어 글로벌 증시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이머징마켓의 상대적인 강세다.
미국과 일본, 유럽 선진국 증시는 3월 저점 이후 지난주까지 6주 연속 오르며 20% 내외의 오름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가 24% 상승했고, S&P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28%, 31% 급등했다. 유럽에서는 영국 FTSE100이 16% 올랐고, 프랑스 CAC40과 독일 DAX30이 같은 기각 22%, 27% 상승했다. 닛케이평균주가 역시 저점 대비 26% 급등했다.
하지만 선진국 증시는 아직 연초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나스닥지수가 연초 종가와 거리를 2% 수준으로 좁힌 가운데 다우존스지수와 S&P500지수가 연초 대비 각각 12%, 6% 하락했고, 유럽 주요 선진증시 역시 연초 지수보다 5% 내외로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머징마켓의 상황은 다르다. 유가 하락과 재정 악화로 시름하는 러시아 미섹스지수가 지난 17일 932.90을 기록해 연초 이후 50%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고, 상하이종합지수도 33% 올랐다. 브라질의 보베스파도 연초 이후 13%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 무엇이 랠리의 불을 당겼나 = 이머징마켓의 상대적인 강세와 함께 선진증시 내에서 블루칩보다 성장주가 강한 반등을 보인데 대해 투자가들은 펀더멘털을 반영한 상승이 아니라 리스크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라는 데 무게를 실었다. 이밖에 이머징마켓과 성장주의 높은 변동성도 연초 이후 시장 상황의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RBC 캐피털마켓의 이머징마켓 리서치 헤드인 닉 차미는 "리스크 선호도가 높아질 때면 통상 선진국 증시보다 이머징마켓이 강한 상승세를 보인다"며 "이밖에 G20 회의에서 나온 경기부양안과 IMF 재원을 확충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신흥국 경제를 지원하기로 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저금리도 주가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이 연방기금 금리를 제로 수준까지 떨어뜨린 데 이어 선진국이 일제히 금리 인하에 나섰다. 초저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번지자 주식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 지속 가능한 랠리인가 = 문제는 지속성이다. 3월 저점 이후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강한 반등을 보이자 랠리의 성격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피셔인베스트먼트의 케네스 피셔 회장은 "베어마켓 랠리라면 이처럼 강하게 나타나지 않는다"며 "주가 상승이 50% 가량 진행됐고, S&P500 지수는 3월 저점 대비 70% 가량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중론도 적지 않다. 최근 NYSE 유로넥스트의 던칸 니더라우어 대표는 3월 이후 주가 강세가 추세적 상승이 아니라고 못박았다. 단기적인 변동성을 노린 투기적인 거래자들이 주도한 베어마켓 랠리일 뿐 장기 투자자금의 유입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최근 랠리의 지속성을 장담하기 힘든 이유 중 하나는 심리적인 요인에 의존한 측면이 크다는 데 있다. 투자심리는 쉽게 바뀔 수 있기 때문. 금융권에서 또 다른 충격이 발생하거나 경제지표가 악화될 경우 심리가 다시 냉각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밖에 대부분의 신흥국이 선진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다는 것도 추세적인 상승을 점치기 어려운 이유다.
◆ 우량 회사채에 묻어라 = 최근 경기 흐름을 감안한다면 주식보다 우량기업의 회사채가 매력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정부의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으로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고 있다는 기대가 높지만 V자 회복이 힘들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는 상황을 감안할 때 주식보다 우량 회사채에 투자할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메릴린치에 따르면 최근 회사채 평균 수익률은 7.62%를 기록중이다. 이에 반해 S&P500 종목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3.36%에 불과하다.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기업들이 이익 감소를 이유로 배당을 깎아내리는 상황이다.
스탠더드 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 시장전략가인 앤드류 밀리건은 "신용시장의 움직임을 볼 때 당분간 주식시장이 커다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증시 랠리에서 나타난 기대감을 충족시킬 만큼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최근 랠리에도 뭉칫돈이 여전히 증시 주변을 맴도는 것이나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도가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도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을 점치기 힘든 이유로 꼽힌다. 최근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를 밑돌고 있다. 연초 0.8%에서 크게 오르지 않았다. 이처럼 투자자들이 여전히 리스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만큼 회사채가 제시하는 수익률이 매력적이라고 투자가들은 주장한다.
황숙혜 기자 snow@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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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프 창업자 “스카이프 되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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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프 창업자 “스카이프 되사고 싶다”

김태정 기자 tjkim@zdnet.co.kr

2009.04.13 / PM 02:08

스카이프

오픈소스 최신기술 동향 및 산업전망 콘퍼런스 개최 - 2009.4.14(화)

[지디넷코리아]미국 뉴욕타임스는 11일(현지시간) 인터넷전화서비스 스카이프의 공동 창업자 두 사람이 스카이프를 되사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씨넷뉴스가 뉴욕타임스 기사를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스카이프 공동 창업자 니클라스 젠스트롬과 야누스 프리스는 지난 2005년 이베이(eBay)에 약 26억달러 받고 스카이프를 매각했다. 뉴욕타임스는 젠스트롬이 여러 투자 회사와 접촉, 스카이프 재인수를 위한 자금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젠스트롬은 스카이프를 매각한 후, 벤처캐피털회사 아토미코(Atomico)를 설립했다.

스카이프에 따르면 스카이프 등록자는 이베이가 지난 2005년 인수 당시 5,400만명이었으나 현재 4억 500만명에 달하고 있다.

이베이는 주력 사업과 스카이프간에 시너지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베이 최고 경영책임자(CEO)도 여러차례 스카이프를 적정가격에 매각할 의사를 밝혔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니클라스 젠스트롬과 야누스 프리스는 20억달러에 스카이프를 되사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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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반만의 외평채 발행 성공 의미와 전망은? 

[이투데이/장익창 기자]
정부가 2006년 11월의 10억달러 이후 2년반 만에 9일 오전 1시(현지시간) 30억달러 상당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이하 외평채) 발행에 성공했다.

외평채 발행과 관련 주무 부처인 기획재정부는 이번 외평채 발행으로 북한 로켓발사 등으로 인한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은행과 기업들의 외화 자금 조달에 청신호가 켜진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에 발행된 외평채는 5년 만기 달러표시 채권과 15억달러와 10년 만기 달러표시 채권 15억달러 2종류로 구성됐다. 가산금리는 각각 미국국채 금리 대비 400bp(1bp=0.01%포인트), 437.5bp 높게 결정됐다. 특히 이러한 금리 수준은 한국보다 신용등급이 2~3단계 높은 아부다비 정부 채권과 동일한 수준이다.
외평채란 자국통화의 대외가치 안정과 투기적 외화의 유출과 유입에 따른 악영향을 막기 위해 정부가 조성하는 자금인 외국환평형기금의 재원조달을 위해 정부가 지급보증 형식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정부는 이번 외평채 발행을 통해 대내외 불안심리를 해소하고 한국경제의 건실함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우선 국제금융시장불확실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외화유동성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고무돼 있다.
최근 국내 외화유동성 사정이 개선되고 해외차입 여건이 다소 나아지고는 있지만 미국 은행권 손실 우려 등 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정부가 직접 30억달러 규모의 외화를 성공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재정부는 당초 이번 외평채를 20억달러 정도를 발행할 예정이었지만 주문 규모가 80억달러에 달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발행규모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 분포도 미국계가 절반 가량을 점유하고 있고,투자기관 수에서는 전세계의 320여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재정부는전한다.
아울러 재정부는 포스코가 지난달 19일, 이어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외화조달에 성공한 가운데 정부가 이번 외평채 발행에 성공함에 따라 앞으로 추가적인 한국물 발행을 위한 유리한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정부는 이번 외평채 발행에서 나타난 전세계 투자자의 높은 관심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우리경제에 대한 신뢰를 보이고 있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신속한 발행을 위해 이전의 외평채 발행과는 달리 해외 투자자 설명회를 생략하고 절차 개시 선언 이후 36시간만에 발행을 완료하게 됐다는게 재정부 설명이다.
앞서 재정부는 지난해 9월 외평채를 발행하려 했지만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이후 국제금융시장을 짓누르던 신용경색 때문에 물러서야 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난 3월말 발행준비를 완료하고, 국제금융시장 동향,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 양상 등을 면밀히 점검해 왔다.
하지만 또 다시 외평채 발행에 실패할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해 은밀히 추진을 해왔다.
정부는 북한의 로켓발사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미비하다는 판단이후 이번주 들어 씨티그룹, 크레디트스위스, 메릴린치, 골드만삭스,삼성증권 등 6개 기관을 외평채 발행 주간사로 선정하고 발행 추진을 공식화 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대내외 경제 여건과 국제금융시장 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올해 발행한도인 60억달러 내에서 외평채 추가 발행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Copyrightⓒ이투데이, All rights reserved.장익창 기자(sanbad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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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설의 '경영 업그레이드'] 군자, 소인 그리고 정치인 

권영설 한경 아카데미 원장 yskwon@hankyung.c0m
'소인은 한가하면 나쁜 일만 한다(小人閒居爲不善).'
공자는《논어》에서 군자에 대비되는 '못난' 사람을 소인이라고 불렀다. 서로 빗대 대구로 설명하기를 특히 좋아했다. '군자는 다른 사람들의 좋은 점은 완성시켜 주고 나쁜 점은 이뤄지지 않게 한다. 소인은 그 반대로 한다(君子成人之美 不成人之惡 小人反是)'고도 했고 '군자는 두루 사귀되 패거리를 만들지 않고 소인은 패거리를 만들되 두루 사귀지는 않는다(君子周而不比 小人比而不周)'고 꼬집기도 했다.
그런데 가만 글을 읽다 보면 소인이라는 사람이 그렇게 못나거나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소인은 이상적 인간형인 군자에 대비된 현실적인 인간의 의미가 더 강하다. 소인은 지금으로 보면 세상을 고생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인간이라고 보면 된다. 그 평범한 인간을 넘어서 고귀하고 이왕이면 멋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즉 군자가 되기 위해 스스로를 경계하고 반성하고 닦아 가야 한다는 것이 유학의 골자인것이다. 그러니까 '군자'와 '소인'은 남을 평가할 때 쓰는 얘기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를 경계하고 수양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조선 중기에 이를 잘못 적용해 자기 편을 군자당이라 하고 정적을 소인당,소인배라고 부르며 당쟁이 격화됐는데 유학 본연의 정신과는 거리가 멀었던 오류인 셈이다.
사실 군자는 요즘 최고경영자(CEO) 리더십 훈련용으로 써도 손색이 없는 가치 있는 개념이다. 군자는 간단히 말하면 '멋'있는 사람을 뜻한다. 남들이 뭐라고 해도 자기 스스로의 원칙을 지키는 뚝심 있는 사람이 군자다. '남들이 알아 주지 않아도 화내지 않으니 정말 군자답지 않은가(人不知而不溫 不亦君子乎)'라는 대목이 바로 이 뜻이다.
정계와 연예계의 두 리스트로 세상이 시끄럽다. 고위 공직자 한 사람은 "생각할수록 내가 그 자리에 없었던 것이 다행"이라고 말했다. 정계나 연예계에 인연이 없어 다행히 비켜 갔을 뿐 자신이 그 자리에 있었다면 "과연 돈을 안 받았을지,술자리 초대를 거절했을지 자신 없다"는 그가 너무 솔직해 보였다. 스스로 소인배 기질이 있다고 자책하는 그가 오히려 군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리더십을 갖고 있다는 느낌까지 들었다.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군자,소인 외에 카테고리 하나를 더 추가해야겠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정치인 말이다. 경쟁을 장려하는 경영과 달리 정치는 사회 각 집단의 이해관계 조정을 본분으로 한다. 그러나 우리 정치는 그 기능을 완전히 잃고 오히려 우리 사회 갈등과 부패의 뿌리로 변했다. "이러다가 총선 다시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게 항간의 우스개이고 보면 사회에 미치는 해악으로서는 정치인이 이미 소인배를 제친 것 같다. 차라리 소인배가 될지언정 이곳 저곳에서 분란을 일으키고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인만은 안 돼야겠다고 다짐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한국의 지금을 리더십의 위기라고 부르는 것은 스스로 군자이기를 포기한 지도급 인사들의 정신적 위기를 말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손해를보더라도 원칙을 지키며 눈앞의 이해보다는 먼 장래를 내다보는 군자 같은 리더들이 늘어 가야 한다. '군자는 근심하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않는다(君子不憂不懼)'고 했는데 근심 없고 두려움 없는 정치인이 얼마나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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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금, 20개월만에 14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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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금, 20개월만에 14조 돌파 

[8683억 급증..신용융자잔액도 8개월새 최대]
고객예탁금이 나흘 연속 증가하며 14조원을 넘어섰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전날에 비해 8683억원 급증, 14조15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7년 8월20일 기록한 14조7908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6일 예탁금의 급증은 개인들이 사상 최대 규모인 8230억원의 순매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신용융자잔액은 543억원 증가해 2조37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8월9일 2조4114억원 이후 최대다.
파생상품 거래예수금은 122억원 늘어나 7조3686억원, 위탁매매 매수금은 138억원 증가한 1611얻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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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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