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하차, 남은 건 논란과 비호감뿐…제작진 향한 비난도 여전
티브이데일리 원문 기사전송 2014-03-2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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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김진표가 '아빠 어디가'에 하차소식이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29일 MBC '일밤-아빠어디가' 측이 김진표의 하차를 발표했다. 제작진은 "김진표는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프로그램에 잘 어울리기엔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하차이유를 밝혔다"고 말했다.
앞서 '아빠 어디가 시즌2'의 새로운 출연진에 김진표가 거론 돼 누리꾼들은 거센 거부반응을 일으킨 바 있다.
이는 김진표가 과거 방송에서 故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운지 발언을 한 것에 일베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데다, 저속한 손가락 욕 등을 방송에서 서슴치 않고 했기에 '아빠 어디가'를 통해 이미지를 바꾸려고 하느냐는 거센 비난과 하차요구가 이어졌던 것.
당시 김진표는 자신의 블로그에 "철없을 때 한 행동, 지켜봐달라"는 글을 남겼다. 그럼에도 누리꾼들은 심한 거부반응을 보였고, 김진표 아내로 추정되는 사람의 과거 막말 글을 찾아내 논란에 불을 지폈다. 실제 김진표 아내 윤주련이 쓴 글이 맞는지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누리꾼들의 분노는 더욱 거세졌다.
실제 방송에서도 김진표와 딸 규원 양은 방송분량도 없고 규원 양의 소극적인 태도에 누리꾼들은 눈살을 찌푸리며 '출연료 루팡'이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결국 3개월만에 하차를 결정한 김진표에게 방송을 통해 남은 건 아무것도 없었고 오히려 논란과 비호감만 존재할 뿐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진표는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고 안타깝지만 다섯 번의 여행만으로도 아이와의 관계에 있어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기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제작진이 문제 있다. 고집스럽게 하차 안 시키다가 방송분량도 못 뽑고 시청률도 안 나오니까 하차 시킨거 아니냐" "시청률 안 나와서 퇴출 당했구나"라는 제작진을 향한 비난반응을 보이는 한편 또다른 누리꾼들은 "일베는 죄악이다. 이제부터 '아빠 어디가' 본다" "잘했다. 이제부터 아빠 어디가' 본방사수다"라며 반기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