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대학살 때 여동생과 가족을 잃은 투치족 아우구스틴 카보고는 이웃인 가해자 후투족 실리디오 가쉬라바케를 용서하고 르완다 남동부 키레헤 지역에 있는 공동벤처기업에서 나란히 동업자로 일하고 있다고 현지언론 IPS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쉬바라케는 "양심상 견디기 힘들어 스스로 고백을 하게 됐다"고 말했으며 카보고는 "더 이상 가쉬라바케가 나의 가족을 살해했는지 여부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가 저지른 범죄에 대해 사죄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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