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맨유, 박지성에게 러브콜..'레전드' 된다
출처 풋볼리스트 | 입력 2014.05.19 14:33 | 수정 2014.05.19 14:54툴바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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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정다워 기자= 박지성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레전드' 대열에 합류한다. 최근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에게 맨유가 러브콜을 보냈다. 박지성측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 소식에 정통한 국내 관계자는 19일 '풋볼리스트'와의 전화통화에서 "맨유에서 박지성측에 레전드 활동과 관련해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활약하며 205경기에 출전해 27득점을 기록했다. 자체 레전드 기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맨유는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긴 선수에 대해 '레전드' 칭호를 부여하고 다양한 활동을 지원했다. 1998/1999 시즌 트레블(3관왕) 달성에 공헌을 한 예스퍼 블롬퀴스트, 로니 욘센 등이 예다.
박지성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수 차례 우승컵을 차지했다.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가장 성공적인 족적을 유럽 무대에 남겼다.
관계자는 "긍정적인 대화가 오가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조금 더 진행되어야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성이 맨유의 레전드로 합류할 경우 2012년 퀸즈파크레인저스로 이적한 후 2년 만에 다시 맨유의 엠블럼을 가슴에 달고 '글로벌 대사' 자격으로 전세계를 누비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