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왕, 군부 쿠데타 추인(2보)
기사입력 2014-05-26 11:53
푸미폰 태국 국왕©AFP=News1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태국 국왕이 군부의 쿠데타를 추인한다고 태국 군부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태국군 대변인 시리찬 응아통 중장은 "프라윳 차-오차 총장을 국가평화질서회의(NCPO) 의장으로 추인하는 국왕의 의전이 오전 10시(한국시간 정오) 방콕 육군본부에서 거행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군부가 22일 쿠데타를 선언한 지 5일만으로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이 민간정부를 전복시킨 군부의 행동을 추인하면 군부 쿠데타는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군부 측은 국왕 추인에 이어 프라윳 총장은 과도의회 구성과 임시헌법 마련 등을 포함한 향후 조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발표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치안교란이나 왕실모독, 그리고 반란 책동 등 군 명령을 위반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군법재판 회부 등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23일 출두한후 구금됐던 잉락 친나왓 전 총리는 이날 석방돼 귀가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