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방에서 여중생 집단성폭행한 10대 6명 검거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입력 : 2014.06.03 13:43|조회 : 19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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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을 집단성폭행한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경기 광명의 DVD방에서 A양(16)을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로 박모군(16) 등 10대 6명을 검거,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군 등은 지난달 1일 오전 1시쯤 친구와 술을 마시던 A양에게 재워줄 곳을 제공하겠다며 DVD방으로 유인해 협박한 뒤 차례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금천구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으며 친구 B양을 만나러 나갔다가 이 같은 피해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군은 B양의 남자친구로 B양의 연락을 받고 이들이 함께 있는 곳으로 간 뒤 A양을 오토바이에 태워 DVD방으로 데려간 것으로 확인됐다.
A양은 현재 정신적 충격으로 학교에 나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군 등 6명은 모두 16~18세 청소년들로 일부는 학교를 중퇴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지난달 27일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경찰은 청소년의 출입이 금지된 DVD방에 이들을 출입시킨 혐의(청소년 보호법 위반)로 DVD방 업주 C씨(56)도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