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서 70대 노인이 90대 누나 부부 살해
기사입력 2014-06-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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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양구경찰서는 24일 자신을 나무랐다는 이유로 누나 부부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윤모(71·경기 군포시)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윤씨는 이날 오전 1시 20분께 양구군 방산면 자신의 누나(97) 집에서 자형(91)과 함께 3명이 술을 마시던 중 자형이 '평소에 잘하라'며 자신을 나무랐다는 이유로 마루에 있던 둔기를 내리쳐 둘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손에 둔기를 들고 있던 윤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윤씨는 경찰에서 "돌아가신 아버지 산소에 왔다가 누나 등과 술을 마셨고, 술김에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j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