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민은 자기네가 ‘축구 최강’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산다. 마피아의 눈이 수니가에게 돌아간 것도 당연한 일이다. 수니가는 8강전이 끝난 뒤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었다”며 변명했지만 성난 브라질 축구팬들의 마음을 달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보인다. 그도 자신에게 좋지 않은 상황이 닥칠 것을 예감한 듯 페이스북에 “신이시여 저를 보호하소서”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FIFA.com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