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10일 기자회견…전격 사퇴 결정(종합) 기사입력 2014-07-09 22:53:17 | 최종수정 2014-07-10 07: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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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축구협회도 지난 3일 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이 직접 나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감독이 2015년 1월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계속 잡는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3일 허 부회장의 기자회견 이후로도 비난 여론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데다 월드컵 직전 토지를 구매했다는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홍 감독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말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성적부진에 대한 비난을 넘어서 사생활까지 들춰내는 부분에 홍 감독은 물론 가족들까지 충격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안다"며 "결국 홍 감독이 축구협회에 더는 감독직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감독직 사퇴 의사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기로 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들 역시 이날 홍 감독의 통보를 받고 축구협회에서 밤늦게까지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축구협회는 허 부회장의 '홍 감독 유임 발표'가 불과 1주일 만에 휴짓조각처럼 변하면서 당장 후임 사령탑을 찾는 게 '발등의 불'이 됐다.
horn90@yna.co.kr,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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