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대표팀은 멤버보다 정신력으로 싸운다" : 네이트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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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대표팀은 멤버보다 정신력으로 싸운다"
OSEN
기사전송 2014-07-1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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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후쿠오카, 손찬익 기자] '빅보이' 이대호(32, 소프트뱅크)는 '대표팀의 단골손님'으로 불릴 만큼 각종 국제 대회마다 주축 선수로서 맹활약을 펼쳤다. 아쉽게도 그는 구단 일정상 9월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참가하지 못한다.
9일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기자와 만난 이대호는 "대표팀에 참가하는 건 정말 기쁜 일"이라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면 좋겠지만 여건이 그렇다"고 아쉬워 했다. "아쉽지만 나보다 뛰어난 1루수와 지명타자 자원이 많은 만큼 내가 빠져도 티가 안 날 것"이라는 게 이대호의 설명. 이대호는 태극 마크를 달고 뛰지 못해도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을 위해 열심히 응원할 각오다.
그동안 대표팀의 주축 멤버로 활약했던 류현진(LA 다저스), 윤석민(볼티모어 오리올스) 등 주축 선수들이 시즌 일정상 인천 아시안 게임 대표팀에 참가할 수 없다. 그러다 보니 전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이에 이대호는 "우리 대표팀이 언제 멤버로 싸웠나. 항상 정신력으로 싸웠다"면서 "분명히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선수들은 태극마크를 달면 정말 열심히 하게 된다. 누가 말하지 않아도 진짜 열심히 한다"고 류중일호의 선전을 기원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지난해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라운드 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대호는 "많이 아쉽지만 열심히 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확신에 찬 어투로 말했다.
또한 그는 "지금껏 대표팀에 가서 단 한 번도 열심히 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며 "준비는 진짜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열심히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국제 대회에놀러가는 선수는 아무도 없다. 진짜 안타까워 하시는 말씀이라 생각한다. 정말 열심히 한다"고 한결같은 응원을 바랐다.
3년 뒤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열린다. 이대호가 대표팀에 참가한다면 맏형이 될 듯. 이에 이대호는 "그때 되면 실력이 안 되지 않을까"라고 웃은 뒤 "좋은 선수들이 많이 올라오면 좋겠다. 후배들이 더 치고 올라왔으면 좋겠다. 한국 야구가 많이 올라온 상태에서 젊은 선수들이 더 치고 올라와서 선배들을 위협하면 서로 발전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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