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 '전시 불가' 방침에 대해선 "광주시나 비엔날레재단 모두 중앙정부의 예산 삭감 등을 걱정했고 이 부분은 저 역시 동감하는 부분"이라며 "직설적 화법을 상징적으로 승화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작가에게 제안했고 이 과정에서 전시 불가라고 표명해 악화한 부분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예술가의 표현 자유를 보장하는 일과 광주 정신은 별개의 것이 아닐 것"이라며 "예술적 표현의 자유는 그 어떠한 문제와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이며, 그것을 지키는 것이 광주 정신을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