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주류?' 新 효자종목 탄생이 반가운 까닭 | Daum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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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박태환, 양학선의 공백을 메워준 것은 관심 밖에 있었던 펜싱과 사격, 그리고 이름도 생소한 우슈와 컴파운드 양궁이었다. 이른바 비인기 종목 선수들의 반란이었다.
새로운 효자종목의 탄생은 무척 반갑다. 종목별 인기 격차가 큰 국내서 새로운 종목이 발굴되면 종목 간에는 경쟁이 생겨 수준이 동반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설움이 많은 비인기 종목 선수들에게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는 동기를 부여해준다. 비인기 종목의 판이 커져서 해당 선수들이 노력하는 만큼 명예와 부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다.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하면 선수들에 대한 지원 활로도 뚫릴 수 있다. 내부 비리가 존재할 경우 공론화를 통해 근절 방안이 마련될 수 있다.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에서 비인기 종목이 두각을 나타내면 메달리스트의 활약을 지켜 본 'OOO 키즈(Kidds)'가 생겨난다. 이는 훗날 스포츠계 인재풀을 강화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낳는다. 비인기 종목의 선전이 중요한 이유다.
박종민 (mi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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