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현직 경찰관 첫 사법시험 수석...김신호 경위 - 법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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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안 작성에 있어서는 주요 쟁점을 명확히 드러내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답안 작성에서 중요시되는 판례는 가급적 원문을 외우려고 노력했다. 다만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는 판례의 취지를 언급했다.
하루 24시간이 직장과 수험 공부만으로 가득 채워진 나날들, 스트레스와 체력 관리도 보통일은 아니었을 것 같다. 김 경위의 대답은 간결했다. 그는 “식사시간 직후에 20~30분가량 걷는 것으로 스트레스도 풀고 체력도 관리했다”고 말했다. 짧은 산책을 하면서 일부러 웃는 연습도 함께 했다. 그야말로 잠시 숨이나 돌릴 수 있을 법한 시간을 최대한 즐기며 매일 매일의 일정을 소화할 힘을 얻었다는 김 경위의 대답에 또 다시 감탄을 하게 됐다.
그가 수험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도 ‘즐기라’는 것이다. 공부를 즐기는 것과 함께 자신감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김 경위는 “수험생활이 너무 힘든 일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 기간을 힘들다고 생각하고 공부를 하면 스스로가 더욱 위축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잠시 걸으면서 일부러 웃으려고 노력했던 시간들을 통해 스트레스도 풀리고 자신감도 높일 수 있었다”는 경험이 담긴 조언을 덧붙였다.
김 경위는 직장과 병행한 공부로 시험에 합격하고 법조인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그에게 법조인이 될 수 있는 통로가 되어준 사법시험은 2017년 폐지를 앞두고 있다. 이에 관한 김 경위의 생각을 물었다.
그는 “사법시험의 존치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다만 로스쿨과 병행하는 ‘투 트랙’을 지지했다. 로스쿨 출신과 사법시험 출신이 서로 경쟁하면서 상호 상승작용을 일을 킬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인터뷰>현직 경찰관 첫 사법시험 수석...김신호 경위 - 법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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