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대대로 유전되는 운동저항성 DNA를 지니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들은 운동을 해도 근육세포의 미토콘드리아 밀도가 증가하지 않았다. 세포 속의 '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의 밀도는 근육의 지방연소 능력을 나타낸다.
따라서 앞으로는 당뇨병 환자 중에서 운동이 혈당 조절에 효과가 없는 사람을 골라내 다른 치료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스팍스 박사는 지적했다.
그는 우선 운동에 반응하는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 사이의 유전자 패턴 차이를 알아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마운트 시나이 당뇨병센터 임상실장 로널드 탬러 박사는 이것이 당뇨병 환자가 규칙적 운동을 포기해야 한다는 뜻은 결코 아니라면서 운동의 효과는 운동의 종류와 강도에 따라 환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임상내분비학·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최신호(11월20일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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