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남태평양 순방서 현지인과 활발한 교류 : 네이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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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남태평양 순방서 현지인과 활발한 교류

기사입력 2014-11-2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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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망, 10가지 특징적 포인트 분석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열흘간에 걸친 남태평양 3개국 방문에서 각국 정상과의 회담과 협정체결 등의 성과 외에 현지인들과의 풍부한 교류와 만남의 행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민일보(人民日報) 인터넷판인 인민망(人民網)은 29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시 주석의 남태평양 순방의 10가지 특징적인 포인트를 정리했다.
우선 시 주석은 지난 5월 자신들에게 편지를 보내 "태즈메이니아를 꼭 찾아달라"는 희망을 전했던 16명의 호주 초등학생들과 특별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이들과 함께 목련나무 묘목을 심으면서 "너희가 꼭 중국을 방문해 주길 희망하며 앞으로도 편지로 계속 연락함으로써 너희의 좋은 소식을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시 주석은 이번 호주 방문에서 태즈메이니아를 방문함으로써 2001년 당시 태즈메이니아주의 주지사와 했던 약속을 13년만에 지켰다고 인민망은 전했다.
시 주석은 당시 푸젠(福建)성을 방문했던 베이컨 주지사와 자매결연 20주년 공동성명을 체결하면서 "기회가 되면 태즈메이니아주를 꼭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그는 "13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약속을 지켰다"는 감회를 드러내며 일찍 세상을 떠난 베이컨 전 주지사의 가족을 초대해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시 주석은 이번 방문에서 피지에서 민요를 불러주는 현지 주민들의 환대를 받는 등 곳곳에서 현지인들의 환영을 받았다고 인민망은 전했다.
존 키 뉴질랜드 총리가 시 주석을 "오랜 친구"라고 부르며 공항 영접부터 뉴질랜드 방문 전체 일정을 동행했다는 점도 이번 방문의 특징으로 꼽혔다.
또 피터 코스그로브 호주 총독은 공식 환영행사에 앞서 일찌감치 도착해 예행연습을 촬영하며 점검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피지에서는 프랭크 바이니마라마 피지 총리를 비롯해 미크로네시아, 사모아, 파푸아뉴기니, 바누아투, 쿡제도, 통가, 니우에 등 태평양 도서국가 정상들과 한꺼번에 만난 것도 이번 방문의 성과로 꼽힌다.
이밖에 시 주석은 토니 애벗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 후 협정 체결식을 오랫동안 지켜보면서 "서 있는 시간이 길다는 것은 협력성과가 풍부하다는 의미"라며 여유 있는 모습도 보였다고 인민망은 전했다.
인민망은 시 주석이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3개국, 7개 도시를 방문하고 80여 개의 외교활동을 펼치면서 40여 명의 외국 정계 요인들과 회동. 교류를 가졌다고 소개했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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