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돈벼락' 사건 후 처음으로 주워간 돈 일부 회수 : 네이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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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7시 35분께 한 30대 남성이 송현지구대를 찾아 "주운 돈을 돌려주겠다"며 100만원을 건넸다. 그는 자신의 인적사항은 밝히지 않고 되돌아갔다.
또 1시간여 뒤인 오후 8시 40분께도 한 40대 여성이 지구대를 찾아 15만원을 내놓았다. 이 여성은 "70대 어머니가 도로에서 15만원을 주웠다. 주인에게 돌려주는 게 옳은 것 같아 가져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돌려받은 돈을 안씨 부모에게 전달했다"며 "돈을 주워간 나머지 분들도 하루빨리 주인에게 되돌려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안씨는 지난달 29일 낮 12시 52분께 달서구 송현동 인근 서부정류장 앞 왕복 8차로에 난 건널목을 걸어가다가 5만원권 지폐 160여장을 뿌렸다.
도로에 떨어진 돈을 주우려고 행인, 운전자 등 수십 명이 몰려들어 잠시 교통 혼잡을 빚기도 했다.
경찰은 도로에 고의로 돈을 뿌린 안씨 행위가 돈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한 것으로 보고 지폐를 주워 간 사람을 절도죄나 점유이탈물횡령죄로 처벌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구 돈벼락' 사건 후 처음으로 주워간 돈 일부 회수 : 네이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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