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이상민 기자 = 제주도는 구제역을 차단하기 위해 16일부터 6개 올레코스에서 일반인들의 출입을 전면 또는 부분 통제한다고 14일 밝혔다.
탐방객들의 출입이 통제되는 6개 올레길 코스는 소, 돼지 등을 키우는 농장 주변과 인접한 곳들이다.
이 가운데 대평포구와 화순 금모래해변을 잇는 올레 9코스는 탐방객들의 출입이 전면 금지 되고 나머지 5개 코스는 부분 통제된다.
시흥초등학교와 광치기 해변을 잇는 1코스는 시흥초등학교에서부터 종달초등학교까지만 출입을 할 수 없다.
온평포구와 표선해수욕장 오가는 3코스는 김영갑갤러리에서부터 신풍사거리까지, 4코스는 영천사에서 삼석교까지 출입이 통제된다.
11코스는 정난주마리아성지에서 신평곶자왈을 잇는 구간만, 13코스는 용수저수지에서부터 특전사 숲길까지 탐방객들의 출입이 통제된다.
제주도는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구제역 사태가 모두 끝나면 6개 올레코스에 대한 통제조치를 해제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구제역 유입을 막기 위해 불가피하게 6개 올레 코스를 통제할 수밖에 없었다며 도민과 탐방객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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