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대받던 '부세' 바다의 로또 됐다..10마리 600만 원- Daum 미디어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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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대받던 '부세' 바다의 로또 됐다..10마리 600만 원

MBC | 김찬년 기자 | 입력 2015.01.23 21:12 | 수정 2015.01.2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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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가짜 조기로 불리면서 다소 찬밥신세이던 부세가 요즘 어민들 로또가 됐습니다.
중국 사람들은 크고 황금빛 또렷한 부세를 더 좋아한다는데요.
대명절 춘제를 앞두고 앞다퉈 사가면서 부르는 게 값이라고 합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른 새벽 제주시 한림수협 위판장.
장이 서자마자 부세 경매사들의 손놀림이 바빠집니다.
"자 부세 10미(마리) 하나! 10미, 10미 하나!"
치열한 눈치싸움 끝에 이번에 잡힌 부세 34마리는 모두 중국인 바이어에게 돌아갔습니다.
50센티미터가 조금 넘는 부세입니다. 이번 경매에서 한 마리가 27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어제는 한 마리당 60만 원이 넘는 가격에 팔리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조기와 부세를 구별하지 않고 황금색 생선이란 뜻의 '황어'라고 부르는데 춘제를 앞둔 중국인들이 선호하면서 제주도 부세는 없어서 못 팔 정도입니다.
올겨울 부세 위판량도 11톤으로 1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부세잡이 전문어선은 운이 좋으면 한 번에 수천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릴 수 있습니다.
◀ 지승용/갑판장 ▶
"저거 10짝 잡으면 조기 작은 거 천마리 잡는 거랑 똑같아요."
가짜 조기로 불렸던 부세는 이제 참조기보다 더 비싼 값에 팔리면서 제주도의 어업 풍경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김찬년 기자)

 

천대받던 '부세' 바다의 로또 됐다..10마리 600만 원

MBC | 김찬년 기자 | 입력 2015.01.23 21:12 | 수정 2015.01.2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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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가짜 조기로 불리면서 다소 찬밥신세이던 부세가 요즘 어민들 로또가 됐습니다.
중국 사람들은 크고 황금빛 또렷한 부세를 더 좋아한다는데요.
대명절 춘제를 앞두고 앞다퉈 사가면서 부르는 게 값이라고 합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른 새벽 제주시 한림수협 위판장.
장이 서자마자 부세 경매사들의 손놀림이 바빠집니다.
"자 부세 10미(마리) 하나! 10미, 10미 하나!"
치열한 눈치싸움 끝에 이번에 잡힌 부세 34마리는 모두 중국인 바이어에게 돌아갔습니다.
50센티미터가 조금 넘는 부세입니다. 이번 경매에서 한 마리가 27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어제는 한 마리당 60만 원이 넘는 가격에 팔리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조기와 부세를 구별하지 않고 황금색 생선이란 뜻의 '황어'라고 부르는데 춘제를 앞둔 중국인들이 선호하면서 제주도 부세는 없어서 못 팔 정도입니다.
올겨울 부세 위판량도 11톤으로 1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부세잡이 전문어선은 운이 좋으면 한 번에 수천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릴 수 있습니다.
◀ 지승용/갑판장 ▶
"저거 10짝 잡으면 조기 작은 거 천마리 잡는 거랑 똑같아요."
가짜 조기로 불렸던 부세는 이제 참조기보다 더 비싼 값에 팔리면서 제주도의 어업 풍경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김찬년 기자)

천대받던 '부세' 바다의 로또 됐다..10마리 600만 원- Daum 미디어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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