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전라선 KTX 서대전 경유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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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전라선 KTX 서대전 경유 철회 촉구

정부 및 여․야 정치권에 철회 건의

고용배기자

여수시의회는 5일 전라선 KTX 서대전 경유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와 여․야 정치권에 철회를 건의했다.
앞서 한국철도공사가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KTX 운행계획에는 전라선 KTX가 서대전을 경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용산에서 여수엑스포역간 운행시간이 당초 약속한 2시간 50분보다 약 45분 더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당초 전라선 복선전철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용산에서 여수엑스포역까지 3시간 40분간으로 수도권과 여수를 연결하는 철도망의 기능을 십분 발휘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호남선 KTX 고속철도가 개통되는 오는 3월부터는 2시간 50분까지 단축시키겠다고 했다.
하지만 한국철도공사가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KTX 운행계획에는 현재 용산에서 여수엑스포역까지 18회 왕복 운행하는 전라선 KTX를 26회로 8회 증편하고, 이 중 서대전역 경유를 8편(31%)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서대전역을 경유할 경우 오송~서대전~계룡~논산~익산의 기존선으로 우회하게 되며 32km가 늘어나게 된다.
또 시간도 45분이나 더 걸려 호남선 KTX 개통 효과보다 저속철이 될 가능성이 높아 지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박정채 여수시의장은 "지역갈등과 국민을 분열시키는 전라선 KTX 서대전 경유방안을 즉각 철회하고 당초 계획대로 추진해 줄 것을 정부와 정치권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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