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운전 학원강사 '불구속'…수강생 등 9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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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씨는 전날 오후 6시8분께 만취 상태로 자신의 트라제XG 승합차를 운전하던 중 남원시 주천면 스위트호텔 맞은편 도로에서 화단형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차량이 뒤집히는 사고로 총 9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이모(16)군이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가 목숨을 잃었으며, 장모(16)군 등 7명이 부상을 입었다. 고씨 또한 머리와 허리 등에 부상을 입었다.
고씨는 면허취소 수인 혈중알코올농도 0.112%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고씨는 남원의 한 보습학원 수학 강사로 이날 남원 주천면의 한 식당에서 동료 강사 및 학원생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식을 가진 뒤 학원생들을 자신의 차에 태워 귀가시키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bang9228@

만취운전 학원강사 ‘불구속’…수강생 등 9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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