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이 조종사가 조종실 밖으로 나간 이유는 알 수 없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그는 "확실한 것은 마지막 순간에 조종실에는 다른 조종사 한 명 만이 남아있었으며, 그가 조종실 문을 열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프랑스 고위 관계자는 8분가량 급하강하는 동안 조종사들이 어떤 신호도 보내지 않은 점이 미심쩍다고 지적했다.
그는 "화창한 날씨에 보통 속도로 이렇게 길게 하강하면서 어떤 연락도 취하지 않았다는 점이 이상하다"며 조종실 기압 하강 등 기체 문제로 조종사들이 산소 부족에 시달렸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항공사고조사국(BEA)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
마르틴 델 보노 BEA 대변인은 "우리는 음성녹음장치 분석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정확한 정보가 나오는 대로 기자 회견을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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