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가수 김수희, 유학간 딸 20세에 임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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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는 공부를 잘했던 딸에게 큰 기대를 걸고 연간 1억원의 비싼 학비를 들여 미국 유학을 보냈다. 하지만 딸은 현지에서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돌아와 가수의 길을 택한다. 그리고 스무살에 임신해 이듬해 결혼을 한다. 엄마로서 김수희의 억장이 무너졌을 것임은 너무도 자명한 터.

지난 24일 방송된 EBS TV 리얼극장 ‘나쁜 엄마, 당대 최고의 가수 김수희의 멍에’ 편에서는 김수희가 딸 이지후와 함께 페루 마추픽추에서 보낸 화해여행이 다뤄졌다.
김수희는 “딸은 내가 나락에 떨어질 때도 날 지켜내는 큰 선물이었다”고 무한한 애정을 표현했다. 하지만 이지후는 “가족의 사랑이 목말라서 일찍 임신과 결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늘 바쁜 엄마 때문에 할머니 손에서 자라났고, 부모의 이혼과 엄마의 재혼을 겪으며 힘든 어린시절을 보냈고 미국 유학 중에도 엄마에게 버림받았다는 상처만 더 깊어졌다는 딸의 말에 결국 엄마는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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