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니 "최근 증시는 `봉`들의 랠리"
입력시각 : 2009-04-22 17:33
대표적 경기 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21일 최근의 주가 상승이 '봉들의 랠리(suckers rally)'라며 경제가 위축되고 금융 시스템이 충격을 받으면 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경기 회복 기대감을 반영,6주 연속 뉴욕 증시가 급등하고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는 이 기간 중 20% 이상 주가가 뛴 점을 염두에 둔 것이다.
루비니 교수는 홍콩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초록이 싹트고 있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솔직히 말해 노란 잡초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최근의 주가 상승은 약세장에서 반짝 상승하는 '베어마켓 랠리'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올해 2% 위축된 뒤 2010년까지 침체될 수 있으며 실업률은 내년에 11%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또 기업 실적도 기대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금융 시장은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며 19개 대형 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자본충실도 테스트) 결과를 보면 자산 부실화를 감내할 수 있는 충분한 자본을 갖지 못했다는 사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은행의 부족한 자본력은 전체 금융시스템 측면에서 불행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세계은행, 개도국·후진국 사회안전망에 120억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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