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 인쇄하기▒"中 GDP 10년뒤 미국 추월"

|

 


"中 GDP 10년뒤 미국 추월"

도이체방크 전망
최근 경제 회복세에 대해서는 주의 요망

입력 : 2009.04.24 15:44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10년 내 미국을 앞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도이체 방크의 준 마 이코노미스트는 홍콩에서 개최된 한 투자컨퍼런스에서 "중국의 명목 GDP는 2020년 초 미국을 앞설 것"이라며 "이 기간 동안 위안화의 점진적인 평가절상이 동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 이코노미스트는 또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국가들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이 국가들의 GDP가 10년 안에 글로벌 GDP의 7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최근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목격되고 있지만 이같은 반등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거대한 정부 지출과 국유 은행들의 신규 대출 급증 등에 대한 기대는 헛된 것으로 판명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 이코노미스트는 "대출 증가율이 둔화되면 중국의 경제 회복세도 더뎌질 것"이라며 "중국 경제는 내년 초까지 `W` 자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달부터 은행들의 신규 대출은 월간 3000억위안 수준으로 기존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분기 은행 대출은 월간 평균 1조3000억위안을 나타냈었다.
마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가 새로운 성장 주기로 접어들기까지는 약 18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전기 대비 기준 GDP 회복세는 오는 2010년 중반에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의료, 원자력, 풍력, 자원, 통신, 해운, 발전 부문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양이랑 rang@

▶ 돈이 보이는 이데일리 모바일 - 실시간 해외지수/SMS <3993+show/nate/ez-i>
▶ 가장 빠른 글로벌 경제뉴스ㆍ금융정보 터미널, 이데일리 MARKETPOINT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이데일리 기사의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지하며,
위반시 저작권법에 따른 법적 조치가 취해질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 인쇄하기▒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