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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위에 설명에 적은걸 주로 사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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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설정을 할수 있어요
왠만하면 그냥 그대로 사용하는게 좋겠지만 잘다루신다면 바꿔서 사용하서도 좋겠네요!!
조사결과 방역초소 인근 골프장 등에 식료품을 납품하는 A씨는 자신의 차량에 소독제가 뿌려지자 순간 분노 조절을 하지 못하고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는 경찰에서 "4곳의 방역 초소를 통과하면서 매번 검문을 받고 소독제가 뿌려져 매일 세차를 해야 했고, 배달도 늦어져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담당 경찰은 "구제역 확산을 막고자 국가적인 차원에서 이뤄진 방역 업무를 방해한 공무집행방해 사범에 대해서는 더욱 엄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2일 구제역 의심 증세로 춘천시 동산면의 해당 농장 진입로가 통제됐으며, 이튿날 확진 판정 이후 문제가 된 방역 초소를 비롯한 3곳에서 24시간 방역이 이뤄지고 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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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주.의] K팝, ‘표정’이라는 새 비평 언어의 등장
기사입력2015.03.16 오전 10:15 댓글107
영화제 축하공연 등에서 배우들의 호응 여부가 논란이 되면서, 배우들의 얼굴과 표정은 사람들의 도마 위에 자주 오르게 되었다. 대종상영화제에서 에이핑크가 [LUV]를 부를 당시,무대를 즐기던 양동근의 모습
당신은 호응에 예민한가요?
5년 전 일이다. 당신은 대종상 영화제에서 소녀시대가 벌인 축하공연을 기억할 것이다. 당시 싸이는 미투데이를 통해 물었다. “대종상 시상식이 되게 경건하고 고급스러웠나봐요?”라고. 이석훈(SG워너비)도 트위터를 통해 아쉬움을 표했다. “박수 치는 거 어렵나?! 웃는 거 어려워?! 너무들 하네”라고. 속 시원한 언급이긴 했다. 허나 이런 언급이 무대의 모든 것을 말해주진 않는다. 배우들의 얼굴, 표정, 동작으로 의중을 파악하며 소위 ‘궁예질’을 하는 것. 우리가 얻어가는 건 과연 무엇일까. 고작해야 무대를 환호/고요의 장, 축제의/엄숙함의 장으로 판단하는 것뿐이다. 일단 이런 경우 으레 등장하는 매너의 문제에서 벗어나보자. 그리고 오늘날 우리에게 ‘호응’ ‘반응’이란 과연 무슨 의미로 다가오는지 살펴보자.
군중이라는 사운드: ’호응감별사’들, 환호성을 체크하다
그러했을 때 나는 여러분이 다양한 동영상 사이트를 주목해보길 권한다. 이때 동영상 사이트는 당신이 어떤 무대의 호응도를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당신은 예전에 맛보았던 호응과 그 감흥을 다시 만끽할 수 있다.
가령 나는 WWE의 팬이다. 즐겨 찾는 동영상 사이트에서 좋아하는 선수의 이름을 입력하고 그 뒤에 호응과 관련된 단어인 ‘crowd’나 ‘pop’, ‘chant’를 입력해본다. 지금은 퇴단했지만 CM PUNK라는 선수가 있다. 그 선수의 이름 다음에 세 단어를 각각 입력하면 관중들의 환호성을 만끽할 수 있는 영상들이 뜬다. 이런 식으로 경기를 다시 보면, 어떤 때는 엄청난 환호성이 나오지만, 어떤 때는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조용하다. 보통 팬들은 그저 그런 아쉬움 정도만 남긴다. 그러나 매니아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미국 내 어느 지역의 주민들이 타 지역보다 열광적인지 분석하고 평가한다. 무대에 설치된 관중들의 함성을 담는 음향 장치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한다.
가수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와 관련된 반응 영상을 검색하면, 관객의 환호를 만끽하고 싶어하는 유저들의 흔적이 꽤 많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진은 WWE 소속 프로레슬링 선수 대니얼 브라이언에 대한 환호와 관련된 영어 단어를 입력했을 때 나온 영상 중 한 장면
언론에서 ‘굴욕’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선정적으로 보도하긴 했지만, 당시 시청자들은 2010년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소녀시대의 퍼포먼스에 별 호응을 보여주지 않았던 배우들을 향해 분노를 표출했다. 관련 영상을 검색해보면, “ㅅㅂ 호응 좀 해주면 어디가 덧나니?” “표정들 쩐다”를 비롯, 배우들의 호응 부족을 비난하는 덧글들이 있다. 이처럼 사람들은 호응 여부를 통해 군중이란 사운드를 챙기길 즐긴다. 여기서 군중이란 사운드는 단지 소리로 대변되는 환호성과 아우성이 아니다. 이는 신체가 가미된 여러 감각이 집약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사람들의 반응과 관련된 음악 및 스포츠 영상은 군중이란 사운드를 경험하는 당신이 손쉽게 ‘호응감별사’가 되도록 판을 깔아준다.
5년 전, 대종상영화제 소녀시대의 축하공연을 둘러싼 언론의 선정적인 보도가 있긴 했으나, 당시 배우들의 호응을 둘러싼 사람들의 불만이 적은 것은 아니었다
K-POP reaction: 신체는 비평의 언어가 될 수 있을까
하지만 당신은 영화 광고의 한 컨셉, 혹은 <나는 가수다> 같은 프로그램에서 자주 등장했던 장면을 알고 있다. 영화의 한 장면, 가수의 열창을 보며 개인의 울거나 웃는 얼굴을 비춰주는 그 장면을. 물론 이를 질타하는 건 이 글의 목적이 아니다.
일단 당신이 잘 들어가는 동영상 사이트에 들어가 관심 있어 하는 한국 가요 제목과 그 뒤에 ‘reaction’을 입력해보자. 아니면 K-POP reaction이라고 입력해도 좋다. 그러면 K-POP에 애정을 가진 외국인들의 얼굴이 보일 것이다. 일례로 아이돌 문화 전문 웹진 <아이돌로지>의 필자로도 활동 중인 MRJ는 꾸준히 K-POP 신곡 뮤직비디오를 보는 자신의 반응을 찍어 올린다. MRJ는 글이라는 언어 대신 말과 표정이라는 언어로 한 곡 한 곡 리뷰를 쓴다(나는 처음엔 그가 K-POP을 조롱하는 사람으로 오해했음을 솔직히 고백한다).
익히 알다시피 우리에게 비평의 표현 수단은 글이 익숙하다. 한데 얼굴은 글보다 직접적이다. 정서적으로 선명하나 냉정하진 않다. 그래서 TV로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무대 속 관객들을 보면서 우리는 얼굴을 너무 들이미는 것에 부담감을 느낀다. 하지만 MRJ를 위시해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K-POP에 ‘반응’을 보이는 이들은 호응감별사의 위치를 극복하고자 한다. 이들이 자신의 얼굴과 몸짓으로 보여주려는 건 군중 속 개인의 적극적인/소극적인 호응 여부가 아니다. 이들은 신체도 곧 비평의 언어일 가능성을 실험해보는 중 아닐까.
아직은 말의 비중이 더 크지만, 자신의 신체를 써서 K-POP을 예리하게 분석하는 이른바 '반응비평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미지는 K-POP 전문 리뷰어 중 한 명인 MRJ가 포미닛의 [미쳐]를 분석하는 장면
물론 K-POP reaction이란 테마 아래 여전히 신체라는 비평 언어에서 말의 비중은 높다. 고로 표정이나 몸짓으로 K-POP을 평가하는 이들의 진지함을 온전히 받아들여진 것은 아니다. 얼굴과 몸짓으로 K- POP을 평가하는 이들을 ‘반응비평가’라 이름 붙일 수 있다면, 간혹 반응비평가들의 잘생기거나 예쁜 얼굴을 언급하며, 그들의 신체가 비평 언어의 맥락으로 전달될 가능성을 다른 ‘떡밥’으로 돌린다. 유머러스한 덧글은 간혹 반응 비평가들의 K-POP 리뷰를 평가 절하하는 맥락으로 읽히기도 한다.
‘호응감별사’에서 ‘반응비평가’로
이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K-POP의 반응비평가들은 계속 늘어나는 중이다. 콘서트를 즐기는 당신이라면 ‘크라우드 서핑crowd surfing’이란 용어를 알 것이다. 콘서트의 절정. 가수가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다가 관중을 향해 뛰어들 준비를 한다. 가수는 힘껏 날아오르고 관중은 가수의 몸을 떠받쳐준 채 그의 이동을 도와준다. 관중이 만들어내는 물결은 에너지를 한껏 쏟아부은 가수의 콘서트가 꽤 성공적이었음을 드러낸다.
자신의 얼굴과 표정 등 신체를 활용해 K-POP을 심층 해부하는 유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얼굴과 표정이 글보다 덜 냉정하다는 평가도 가능하지만, 말의 힘과 함께하는 얼굴이라는 비평 언어는 비평의 새로운 사운드를 보여줄 수도 있지 않을까
하지만 반응비평가가 만들어내는 크라우드 서핑은 콘서트의 그것과 다르게 좀 더 엄정하며 솔직하다. K-POP 평가단을 자청한 이들은 곡을 세세히 따지며 멜로디, 리듬, 빌드업, 퍼포먼스 등을 분절하고 해부한다. 뮤지션들은 콘서트와 달리 이들이 만들어내는 이 물결을 마냥 즐길 수 없을 것이다. 설령 뮤지션 자신이 그 물결에서 떨어진다 하더라도. 자신의 신체를 적극적으로 평가의 언어로 쓰고자 하는 반응비평가의 물결이 거세게 부는 한 말이다. 지금 비평의 새로운 사운드가 만들어지고 있다.
정리: 음악웹진 [weiv] www.weiv.co.kr
필자: 김신식 https://www.facebook.com/shinsik.kim
[필자 소개]
대중음악을 감정사회학적 관점으로 읽어보는 데 관심이 많은 저술업자. [weiv]에서 팝 칼럼을 쓰고 있다.
15년만에 문여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길'
서울신문 | 입력 2015.03.16 11:12툴바 메뉴
[서울신문 나우뉴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길'로 유명한 스페인의 '왕의 오솔길'이 폐쇄된지 15년만에 다시 문을 연다.
미국 CNN 뉴스가 스페인 일간 티 파이즈를 인용해 스페인 당국이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성주간(홀리 위크) 축제 '세마나 산타'(semana santa)에 앞서 26일부터 엘로코 협곡에 있는 '왕의 오솔길'을 재개방한다고 보도했다.
왕의 오솔길은 애초 재개장 이후 3개월 동안 무료로 개방될 예정이었으나, 이를 늘려 총 6개월 동안 개방된다. 이후부터는 통행료가 징수된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3월 중에는 오후 2시까지 개방되지만,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오후 5시까지 연장되고 그후부터는 다시 오후 2시까지 개방된다.
왕의 오솔길은 1905년 엘로코 협곡 근처 과달오르세강 협곡의 수력발전소 건설 노동자들이 물자 수송과 이동을 위해 임시로 만들어진 것, 1921년 스페인 알폰소 13세가 댐 건설을 축하하기 위해 이 길을 건너게 되면서 그런 거창한 이름이 붙여졌다.
그러나 이후 약 80여년간 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길'이라는 악명을 얻게 됐다.
그런데 이런 악명은 오히려 스릴과 모험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내로라하는 등반객 사이에서는 왕의 오솔길이 반드시 들러야 할 필수 코스처럼 여겨지게 된 것이다.
일부러 절벽 위나 콘크리트 패널이 떨어져 나가 녹슨 철골만 남은 위험한 곳만 골라가며 이 길을 건너는 이들이 늘어났고, 지금까지 20명이 넘는 사람이 이 길을 건너다 사망했다. 이런 위험성에 스페인 정부는 무단 침입 시 600유로(약 71만원)라는 벌금을 물게 하며 2000년부터 출입구를 폐쇄했던 것이다.
그럼에도 일부 등반객이 이 길을 방문하는 일이 끊이지 않자 스페인 당국은 이를 정비한 뒤 덜 위험하게 만들어 관광 상품화하기로 한 것이다.
현지 일간 티 파이즈에 따르면 왕의 오솔길을 정비하는 데 지금까지 550만 유로(65억 6700만 원)의 거액이 들어갔다.
한편 왕의 오솔길 전체 길이는 약7.7km이며 이 중 2.9km가 나무 패널로만 이뤄져 있다.
윤태희 기자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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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6 출시가 83만원...엣지는 95만원"
삼성 중동국가 가격표 유출...출시 시차 없을 듯
다음 달 10일 전세계에 출시될 갤럭시S6(32GB)는 83만원 선, 갤럭시S6엣지(32GB)는 95만원 선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폰아레나는 15일(현지시간) 언리미트테크닷컴을 통해 유출된 카타르,바레인,쿠웨이트지역 갤럭시S6 모델 판매가격표를 입수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메모리 용량(32GB,64GB,128GB)에 따라 갤럭시S6는 699~806달러(79만~91만원), 갤럭시S6 엣지는 846~1043달러(95만~116만원)선으로 각각 책정돼 있다.
갤럭시S6에는 싱글 심(SIM)과 듀얼심 버전이 있으며, 듀얼심 버전은 32GB,64GB버전으로 출시된다. 갤럭시S6엣지는 32GB,64GB 및 128GB버전이 함께 나온다.
가격표에는 갤럭시S6와 엣지버전 가격이 함께 나와 있어 전세계에 두 모델이 동시에 출시될 가능성이 점쳐졌다.
■갤럭시S6 가격
갤럭시S6 싱글심모델의 경우 ▲32GB버전 가격은 카타르와 바레인에서는 미화 714달러(80만6천원), 쿠웨이트에서는 699달러(79만원) ▲64GB버전은 카타르에서는 796달러(89만8천원),바레인에서는 793달러(89만5천원)이었다.
갤럭시S6 듀얼심모델의 경우 ▲32GB버전 가격은 741달러(83만6천원,카타르,바레인), 726달러(82만원,쿠웨이트) ▲64GB버전 가격은 824달러(93만원,카타르),820달러(92만5천원,바레인), 806달러(90만9천원,쿠웨이트)였다.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삼성 갤럭시S6와 엣지버전의 가격대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중동지역의 경우 기본 32GB급이 각각 83만원,95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삼성전자>
<유출된 삼성 갤럭시S6,갤럭시S6엣지의 중동지역 출고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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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IPTTYPE="TEXT>
■갤럭시S6엣지 가격
갤럭시S6엣지가격은 이보다 높다.
카타르에서는 32GB버전이 851달러(96만원),64GB버전이 933달러(105만원),128GB이 1043달러(117만원)로 각각 매겨져 있다.
바레인에서는 32GB버전은 846달러(95만원),64GB버전이 934달러(105만원),128GB버전이 1034달러(116만원)에 각각 판매된다.
쿠웨이트에서는 32GB버전이 833달러(94만원),64GB버전이 916달러(103만원),128GB버전이 1019달러(115만원)에 각각 공급된다.
이 가격표는 다음 달 11일 미국 시장에서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S6모델의 대체적인 가격을 보여주고 있다.
미 이통사 버라이즌이 다음 달 1일 사전 예약판매을 앞두고 있어 이때 보다 정확한 가격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국내에 출시되는 모델은 DMB기능,전용 콘텐츠추가 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단독]최윤소, '내반반' 이태임 대체 투입 확정
기사입력2015.03.16 오전 10:31 최종수정2015.03.16 오전 11:03 기사원문 댓글226
[일간스포츠 김진석]
배우 최윤소가 논란만 남기고 간 이태임을 대신한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16일 일간스포츠에 "최윤소가 SBS 주말특별극 '내 마음 반짝반짝' 21회부터 이태임을 대신해 등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이 충분히 논의한 끝에 최윤소와 함께 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극중 이순수와 잘 어울려 발탁했다. 이번주 첫 촬영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앞서 '내 마음 반짝반짝' 제작사인 삼화네트웍스 한 스태프도 "이태임을 대체할 배우를 투입하는게 맞다"고 했다.
최윤소는 일단 이번주 분량까지는 등장하지 않는다. 21회부터 본격 투입된다. 제작사도 최윤소가 투입되면서 대본을 긴급히 수정, 분량을 키울 전망이다. 최윤소가 연기할 이순수는 이덕화의 세 딸들 중에서 겉으로는 새침해보이지만 유난히 가슴 속에 맺힌 울분과 슬픔이 많은 인물이다.
캐스팅 단계부터 잡음이 많았던 '내 마음 반짝반짝'은 이태임이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하며 더욱 크게 균열이 갔다. 그러나 최윤소가 투입되면서 극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또 공교롭게 이태임이 하차한 후 최고시청률에 육박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어 제2라운드가 시작될지도 관심사.
최윤소는 영화 '은장도'(03)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시크릿가든'(10) '웃어라 동해야'(10) '무사 백동수'(11) '제3병원'(12) '은희'(13)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중국으로 건너가 첫 중국 스크린 진출작인 '초짜들'을 촬영했고 tvN '라이어 게임'에 출연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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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루' 절도범에 아파트 현관문 속수무책
연합뉴스 기사전송 2015-03-16 07:31 최종수정 2015-03-16 07:41
뉴스 기사
광주 서부경찰서는 16일 건설공구인 노루발 못뽑이(일명 빠루)를 이용해 현관문을 부수고 빈집에 침입, 6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최모(43)씨를 구속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서부경찰서는 16일 건설공구인 노루발 못뽑이(일명 빠루)를 이용해 현관문을 부수고 빈집에 침입, 6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최모(43)씨를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 6일 오전 11시 30분께 광주 서구 금호동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2천3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는 등 광주 일대에서 5차례에 걸쳐 모두 6천여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최씨는 못을 뽑는 건설공구인 속칭 '빠루'와 드라이버로 아파트 현관문 잠금장치를 부수고 내부로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범행대상을 물색하기 위해 초인종을 눌러 빈집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과 17범인 최씨는 검거를 피하려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범행을 저질렀으나 100여대의 블랙박스와 CCTV에 촬영된 영상을 이용해 이동로를 추적한 경찰이 최씨가 빌린 렌터카를 발견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최씨로부터 800만원 상당의 피해품을 회수하고, 장물을 처분한 곳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pch80@yna.co.kr
(끝)
- 이덕재
| 03.16 08: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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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0
- 우리동네 아파트에서 있었던일.
여자혼자 있을땐 누가 초인종을 눌러도 안열어보는 경우가 많음.
주말에 교회에서 선교사가 오거나 비슷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
이날도 혼자 있어서 초인종이 울려도 가만히 있었는데,
누가 문을 계속 만지작 거리는 소리가 들려
문앞으로 다가갔는데 누가 빠루로 문을 뜯고 있었고,
그 빈틈으로 강도의 눈과 마주침.
섬뜩하고, 놀라서 소리를 질렀고,
아파트 경비가 나왔지만, 범인은 도주함.
경찰에 신고해도 못잡음.
씨씨티비가 너무 흐려서 얼굴을 알아볼수 없음.
유명인사가 아니고서야...
4년전쯤에 일어난 일인데 아직도 못잡음.. - 댓글의 댓글 0
차는 반파됐고 윤씨는 허리뼈 등에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아야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1시간50분간 자신의 집에서 58km 떨어진 곳까지 끌려가면서 극도의 정신적 고통을 느꼈고, 심리치료를 받는 등 후유증을 겪고 있다"며 "피해자가 피고인 측의 접촉 시도를 꺼리며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인이었던 피해자를 태우고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차량을 운행해 공포심을 느낀 피해자가 핸들을 꺾어 사고를 일으키는 방법으로 탈출을 시도하게 한 것으로, 위험성이 매우 크고 죄질이 불량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피해자를 위해 돈을 공탁하는 등 일부 피해회복 조치를 취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1심은 선씨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eshiny@yna.co.kr
(끝)
참치회 '무한리필'의 진실…일본인도 안 먹는 '참치 살'
뉴스 기사
최고급 참치는 일본인이 먹고, 중저급은 한국인이 처리
[CBS노컷뉴스 박상용 기자]
참치로 알려진 다랑어는 고급 횟감 어종으로 태평양과 대서양 등 전 세계 해역에 고루 분포돼 있다.
식도락가는 물론 일반인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보니, 최상급 참다랑어는 한 마리에 수천만 원씩 거래되며 '바다의 로또'로 불린다.
특히, 전 세계 어획량의 80% 이상을 일본인들이 소비할 만큼, 일본에서는 최고의 식재료로 손꼽힌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일본에 수출했던 다랑어가 국내에 부위별로 재수입돼 최고급 횟감으로 또는 '무한리필' 참치회로 유통되고 있다. 일본인들이 먹지 않는 참치 살을 우리가 먹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소비자와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의 차이 때문이지만, 모양새가 썩 좋지는 않다. 먹거리 자존심에 생채기가 난 상황이다.
◇ 참치의 비밀… 종류별·등급별 격차
다랑어는 크게 5종으로 분류된다. 가장 크고 검푸른 빛이 도는 참다랑어가 으뜸이고, 큰 눈이 특징인 눈다랑어도 고급 참치에 속한다.
옆 지느러미가 긴 날개다랑어와 노란색 지느러미의 황다랑어, 작지만 가장 많이 잡히는 가다랑어 등은 통조림 가공용으로 소비된다.
다랑어는 회로 먹을 수 있는 부위가 몸 전체의 60% 정도다. 머릿살과 아가미 바로 뒤쪽의 가마살은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뱃살과 등살은 고소하고 기름진 게 특징이다.
특히, 대뱃살과 중뱃살, 등지살은 일본에서도 최고급 횟감으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최고급 부위로 비싼 값에 팔리는 머릿살과 목살, 일부 뱃살의 경우 일본에서는 찬밥신세다.
◇ 국내 다랑어 어획량의 60% 수출…최고급은 전량 일본으로
해양수산부와 한국원양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국내 원양어선이 잡은 참치는 27만6천여 톤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87%인 24만 톤은 통조림용으로 소비되고, 횟감용은 전체의 13%인 3만6천여 톤에 불과하다.
횟감용 참치 가운데 55%인 2만여 톤은 일본에, 5%는 미국과 유럽 등에 수출되고, 국내에 들어오는 횟감용 참치는 어획량의 40%인 1만5천여 톤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고급 어종인 참다랑어와 눈다랑어는 90% 이상이 일본에 수출돼 국내에 들어오는 것은 채 10%도 되지 않는다.
(사진=이미지비트)
◇ 최고급은 일본인이 먹는데… 중저급도 한국에서 '최고급 둔갑'
국내에서도 참치 회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소비량이 급증하는 추세다. 한국원양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소비되는 횟감용 참치는 지난 2004년 2만여 톤에서 지난 2013년에는 4만여 톤으로 10년 만에 2배가 늘었다.
우리 원양어선이 국내에 공급한 횟감용 참치 1만5천여 톤을 크게 웃도는 규모로, 나머지 2만5천여 톤은 수입했다는 얘기다.
잡은 참치의 60%를 수출하면서, 이로 인해 모자라는 참치는 수입하는 웃기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여기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다.
참다랑어와 눈다랑어 등 최상급 참치는 수출하고, 국내에서 소비되는 횟감용 참치는 태국, 인도네시아, 심지어 일본에서 중·저급의 참치와 참치 살을 역수입해 공급하는 구조다.
우리나라가 지난 2013년 일본에 수출한 참치는 참다랑어 1천여 톤과 눈다랑어 8천여 톤 등 모두 2만여 톤에 이른다. 그런데 같은 해에 일본에서 수입한 참치도 1,300여 톤에 달했다. 참다랑어 62톤과 눈다랑어 328톤이 포함됐다.
일본에서 수입된 참치는 머릿살과 꼬리살, 뱃살, 목살 등 부위별로 들어와 주로 고급 횟집 등을 통해 유통됐다..
일본이 우리나라 원양어선이 잡은 참다랑어와 눈다랑어를 통째로 수입해서 등살과 대뱃살 등 최고급 부위를 소비하고 나머지 부위는 우리나라에 되파는 형태다.
어찌 보면, 일본인들이 먹지 않는 참치 살이 국내에서는 최고급 횟감으로 둔갑돼 우리의 먹거리 자존심이 일부 상하는 대목이다.
원양산업협회 관계자는 “참치 뱃살은 한국이나 일본에서나 모두 인기가 있지만, 머릿살과 꼬리살 등 일본인들이 선호하지 않는 일부 부위와 뼈에 붙은 참치 살 등이 수입되는 경우가 있다”며 “국내 유통 경로는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참치, '무한리필'의 진실…참치캔용 황다랑어 횟집 유통
최근 국내 참치 시장에서 '무한리필' 영업이 성행하고 있다. 그 비싼 참치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는 말에 귀가 솔깃해질 수밖에 없다.
사실, 참치 '무한리필'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다만 품질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국내 원양어선이 잡는 참치 가운데 88%는 가다랑어와 황다랑어로 외국에서는 주로 통조림 가공용으로 소비된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황다랑어가 횟감용으로 유통된다. 원양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어획한 황다랑어 4만4천 톤 가운데 1만7천톤이 국내에 유입돼 이 중 1만5천톤 정도가 횟감용으로 소비된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황다랑어와 등급외 판정을 받은 참다랑어와 눈다랑어 등 2만톤 정도가 저가에 수입돼 국내 시장에 뿌려진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 관계자는 "참치의 경우 어종과 부위별로 워낙 품질의 차이가 심하다 보니, 가격도 천차만별"이라며 "중·저급의 참치는 얼마든지 무제한 제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다만, 참치 살은 전문가들조차도 어종 구분을 하기가 어려워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무한리필 참치와 최고급 참치가 모두 비슷하다는 생각과 맛의 오류를 범하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saypark@cbs.co.kr
[단독] CIA 이어 美국무부 영사국도…'독도는 일본 땅' 표기
뉴스 기사
홈피 한국정보 지도에 독도 삭제
日정보엔 '리앙쿠르' 암초로 표시
"외교 당국 대응에 구멍"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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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영사국이 적어도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간 국무부 내 자체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해 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올해 초 발생한 미 중앙정보국(CIA) ‘독도 표기 오류’와 동일한 사건으로, 독도ㆍ과거사 문제 등 한일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대한 지렛대인 미국에 대한 우리 외교당국의 대응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1일 워싱턴 외교가에 따르면 미 국무부 영사국은 지난해 10월31일자로 갱신한 ‘한국 여행정보’(▶http://goo.gl/QyYrA3·위쪽 사진) 페이지에 첨부한 지도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것은 물론이고, 울릉도 오른쪽에 있어야 할 독도를 삭제했다. 이는 한국과의 외교 업무를 담당하는 아시아ㆍ태평양국 홈페이지가 그나마 독도를 일본과의 분쟁 지역인 ‘리앙쿠르’(Liancourt) 암초로 적고 있는 것보다 더욱 악화한 것이다.
반면 영사국은 같은 홈페이지 ‘일본 여행정보’(▶http://goo.gl/nEki2x·아래쪽 사진)에는 동해 한 복판에 작은 점을 찍은 뒤 ‘리앙쿠르(Liancourt)’암초로 표기했다. 색깔도 일본의 다른 도시처럼 검은 색으로 처리했다. 더욱이 러시아가 점유 중이나 일본이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는 이른바 ‘북방 4개섬’에 대해서는 관련 사실을 적시했지만, 독도에는 아무런 설명도 남기지 않았다. 워싱턴의 한 관계자는 “비자ㆍ여권을 발급하는 업무 특성상 미국의 일반 시민은 영사국을 아태국보다 더 많이 찾을 것”이라며 “영사국 지도로만 보면 독도는 일본 영토로 여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CIA에 이어 국무부에서 마저 독도 표기 오류가 확인되면서, 이 문제에 대해 우리 당국이 너무 안일하게 대응해온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워싱턴의 한 전문가는 “영사국이 아태국과 다른 지도를 사용했다는 건 국무부 내부조차 독도에 대한 정확한 정보 공유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워싱턴=조철환특파원 chcho@hk.co.kr
외국인 한국음식 만족도 "그냥 그래"…중간급 평점 'C'
연합뉴스 기사전송 2015-03-16 06:35 최종수정 2015-03-16 06:43
뉴스 기사
문화관광연구원 조사결과…가장 맛있었던 음식은 '비빔밥'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외국인 관광객이 맛을 본 한국음식의 만족도는 평점 'C'의 평이한 평가를 받았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작년 국내에서 출국하는 외국인 8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방한 후 한국음식 선호도는 100점 만점에 74.44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설문조사에 참가한 외국인은 중국인 350명, 중국·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인 190명, 일본인 126명, 미국과 캐나다 등 미주인 59명, 유럽인 43명, 기타 국가 41명 등이다. 나라별 한국 입국비율로 표본을 선정했다고 문화관광연구원은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미주 관광객의 선호도가 82.44점으로 가장 높았고, 일본 78.54점, 유럽 77.82점, 기타 국가 76.37점, 중국·일본 제외 아시아 76.20점으로 평균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국내 관광시장에서 가장 '큰 손'인 유커(遊客·중국 관광객)는 70.00점으로 가장 나쁜 평가를 내렸다.
유커의 만족도가 유난히 좋지 못한 것은 다른 나라에 비해 저렴한 패키지 여행을 많이 하는 중국인이 한국내 값싼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을 여행했을 때 경험한 한국음식(중복 응답)으로는 비빔밥이 72.5%로 가장 많았고 불고기 60.6%, 삼겹살 57.2%, 치킨 51.2%, 떡 51.0%, 김밥 46.4% 등의 순이다.
가장 맛있었던 한국음식으로는 비빔밥(34.8%)이 꼽혔고, 불고기(33.3%), 삼겹살(29.9%), 치킨(19.0%), 갈비(14.9%)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지역별로 최고 선호음식을 보면 일본은 갈비였고, 중국은 삼겹살, 중국·일본 제외 아시아는 비빔밥, 미주·유럽은 불고기, 기타 국가는 비빔밥이었다.
가장 불만족했던 한국음식으로는 생선구이(6.9%)로 조사됐다. 냉면(6.4%), 국밥(6.3%), 쌈밥(5.6%), 된장찌개(5.1%), 김치볶음밥(4.9%)도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여행중 식사를 할 때 가장 고려하는 사항(중복응답)은 음식의 맛(81.1%)이었고, 재료의 신선함(37.5%), 한국적인 음식점(32.1%), 메뉴의 다양성(25.1%), 친절한 서비스(24.3%) 등의 순이었다.
chunjs@yna.co.kr
(끝)
[단독] 이병호 아들·며느리·손자손녀 등 가족 7명 미국 시민·영주권자
한겨레 원문 기사전송 2015-03-16 01:15 최종수정 2015-03-1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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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이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회 앞두고 가족들 국적 논란
장남 부인·차남 딸 ‘한국 국적’ 없어…도덕적 문제 될 듯
16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치를 이병호(75)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세 아들과 며느리, 손자·손녀 등 12명 가운데 7명이 미국 시민권자(4명) 또는 영주권자(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근혜 정부 들어 ‘이중국적’ 논란을 부른 사례로는 2013년 3월 초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던 김종훈씨가 있는데, 그는 자신의 이중국적과 미국 중앙정보국(CIA) 연루 의혹에 휩싸여 자진 사퇴한 바 있다.
15일 이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 자료를 바탕으로 <한겨레>가 취재해 보니, 홍콩의 한 증권사 임원으로 있는 장남(47)의 15살·13살 된 두 딸은 미국 시민권과 한국 국적을 동시에 가진 이중국적자로 확인됐다. 장남의 부인은 미국 시민권만 있다. 장남은 초·중·고를 한국과 미국에서 다녔고, 대학은 미국에서 졸업했다. 두 딸은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부인이 미국인이라 미국의 ‘속인주의’에 따라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다.
미국에서 변호사로 일하는 차남(44)은 미국 영주권자다. 차남 역시 중학교까지 한국과 미국에서 공부하다 고등학교와 대학교는 미국에서 나왔다. 차남은 2005년 미국에서 로스쿨을 졸업하고 2010년 영주권을 획득했고, 한국 국적 여성과 결혼했다. 차남의 부인 역시 2011년 미국 영주권을 얻었다. 차남의 딸(나이 미고지)은 한국 국적이 없는 순수 미국 시민권자인데, 이름도 미국 식으로 미들네임이 있다. 차남의 아들(14)은 한국 국적을 가진 미국 영주권자다. 차남 가족은 미국에 살고 있다. 삼남(44)과 부인, 그의 두 딸은 모두 한국 국적자다.
국가안전기획부 시절 국외 부문에서 주로 일한 이 후보자는 1977~80년(근무), 1985~87년(학업) 미국 워싱턴에서 부인, 세 아들과 거주했다. 1996년 안기부를 떠나 2000년 말레이시아 대사를 끝으로 공직을 맡지 않았다.
고위 공직 후보자 가족의 국적이 그 후보자의 결격사유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국가 최고 정보기관장 후보자의 직계비속의 국적이 특정한 외국에 치우쳐 있는 점은 청문회에서 논란이 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낙마한 김종훈씨는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기 불과 사흘 전 급히 한국 국적을 회복했지만, 그의 가족들은 국적 회복 신청을 하지 않았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기획] 한국, 미국 심기 건드릴까… 中 주도 AIIB 가입 속앓이
기사입력 2015-03-16 02:32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가입 여부를 놓고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실리를 따지자면 가입을 하는 것이 맞지만 AIIB에 반대하는 미국의 심기를 건드려서 좋을 게 없기 때문이다.
15일 정부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AIIB에 창립 회원국으로 참여할지 결론을 내고 중국 측에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아직 내부 방침이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아 가입 여부를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AIIB는 2020년까지 연간 8000억 달러(약 90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아시아 지역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투자하는 은행이다. ‘건설 강국’을 자처하는 한국으로서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중국은 이달 말까지 한국이 AIIB의 설립 취지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뒤 올 연말까지 설립협정문을 함께 만들자는 입장을 한국 정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해 왔다.
하지만 미국의 반대가 걸림돌이다. AIIB는 미국이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을 통해 주도하는 세계 금융질서에 중국이 도전장을 내민 격이다. 이 때문에 미국은 AIIB에 중국 지분이 지나치게 높고 지배구조가 투명하지 못하다며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에 AIIB 가입을 거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뉴질랜드 등 27개국이 이미 가입을 선언했고 특히 지난 12일 주요 7개국(7G) 중 하나인 영국마저 가입 의사를 밝혔다. 미국과의 외교적 마찰을 무릅쓰고 경제적 실리를 택한 것이다. 영국이 AIIB 참여를 결정하자 그동안 참여를 거부해 온 호주도 기존 입장에서 선회했다.
한국도 국내 건설업계의 아시아 지역 본격 진출과 국제 사회에서의 위상 상승 등 AIIB 가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을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미국의 견제 움직임도 함께 고려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최근에 벌어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습격사건으로 외교적 수세에 몰린 우리로서는 선뜻 AIIB 가입을 선택하기가 껄끄러운 상황이다.
이런 분위기를 감안할 때 미국이 손짓해 참여를 추진 중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중국 주도의 AIIB를 놓고 우리 정부가 줄타기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AIIB에 참여하되 TPP 체결 시 미국의 요구사항을 우리가 일정 정도 양보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고차 방정식’”이라며 “3월 말까지 관계부처 의견과 주변국 동향 등을 살펴보고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군 자살자 절반은 좌절감 등 내적 요인으로 결심"
기사입력 2015-03-16 05:38 | 최종수정 2015-03-16 06:39
124명 유서 분석한 박사논문 지적…"내적갈등 병사, 체계적 관리해야"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자살한 병사들의 유서를 분석하면 군대 조직의 직접적인 가해보다는 입대 전부터 형성된 자기 비하감 등 내적 갈등이 자살 결심에 더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난다는 내용의 논문이 나왔다.
청소년기를 거치며 자살 위험에 노출된 일부 젊은이들이 억압적인 군 문화를 만나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군 자살 문제 해결을 위해 구타와 왕따 등 외형적 문제 개선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자살을 방지할 근본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고, 군 내부에서는 심적으로 불안한 병사들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6일 광운대에 따르면 이 학교 대학원 범죄학과 임석현(56)씨는 박사학위 논문 '유서에 나타난 병사들의 자살심리 프로파일링에 관한 연구'에서 2008∼2012년 자살한 육·해·공군 병사 124명의 유서를 분석해 이들이 자살에 이르게 된 원인과 심리를 추적했다.
임씨는 자살한 병사들을 요인에 따라 ▲ 내적 요인 ▲ 분노충동 요인 ▲ 현실도피 요인 집단으로 구분했다.
분석 결과 124명 중 절반에 가까운 56명(45.2%)이 내적 요인 집단에 속했다.
이 집단은 심한 좌절감과 자신을 정신적으로 학대하는 내용을 유서에 남긴 병사들이다. 이 병사들은 내적 갈등을 겪어오다 고압적인 군 문화에서 더욱 좌절감을 느끼고 자살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 병사는 병영생활에 특별한 문제점이 없었지만 유서에 '인생에서 실패했다'며 좌절감을 드러내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 뒤로 분노충동 요인 집단(19명, 15.3%)과 현실도피 요인 집단(11명, 8.9%) 등 순이었다.
분노충동 요인 집단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유서에서 자신을 괴롭힌 대상에 대해 "지옥에서 보자", "너희는 잘 사나 보자" 등의 내용을 남겨 분노와 적개심을 드러낸 경우다.
현실도피적 집단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죄의식을 느끼면서 환생 등 사후세계에 대한 내용을 쓴 유형이다.
이와 함께 내적 요인과 현실도피 요인이 혼합된 집단은 19명(15.3%), 내적 요인과 분노충동 요인이 섞인 집단은 11명(8.9%)이었다.
임씨는 "병사들이 자살을 선택할 때 내적 요인이 분노충동 요인이나 현실도피 요인보다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병사들의 내적 갈등은 청소년기를 거쳐 점진적으로 발전한 것이며, 이런 갈등을 겪는 병사들이 조직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충동적 선택을 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씨는 "군 자살을 예방하려면 국가적으로 젊은이들이 심리적 갈등을 완화할 수 있는 근본적인 자살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며 "군은 내적 갈등을 겪는 병사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자살의 징후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dylee@yna.co.kr
'통장 챙겨야지'…70대 불난 집 다시 들어갔다가 참변
(서천=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15일 오후 5시 49분께 충남 서천군 문산면 정모(70·여)씨의 집에서 불이나 정씨가 숨졌다.
불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시간여 만에 꺼졌다.
정씨는 처음 불이 났을 때 안전하게 대피했지만 "은행 통장을 챙겨오겠다"며 다시 집안으로 들어갔다가 돌아오지 못했다고 소방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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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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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구슬 새총으로 버스 정류장 유리창 50곳 박살내
기사입력 2015-03-1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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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경찰 "똥 싸는 새 잡으려 산 새총 강도시험" 택시기사 구속
(양주=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심야에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경기북부 지역 버스정류장 유리창을 부수고 다닌 택시기사가 검거됐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15일 공용물 손상 혐의로 택시기사 정모(41)씨를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 2∼3월 심야에 버스정류장에서 새총을 쏴 유리창을 부수는 수법으로 양주·의정부·동두천·포천·남양주 지역에서 모두 54곳의 버스정류장 유리창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새총을 쏜 뒤 곧바로 차를 몰아 달아났다.
새총은 끝이 Y자 모양으로 갈라진 막대 형태로 양쪽 갈래를 탄력이 있는 밴드로 연결, 쇠구슬을 걸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씨의 택시 트렁크에서 새총과 쇠구슬 1천500개를 압수했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개인택시에 똥을 싸는 새와 비둘기를 잡으려고 새총을 샀고 강도를 시험하기 위해 심야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씨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jhch793@yna.co.kr
박무, 그가 그립다!! 이백만의 활동
2015/01/07 10:31
http://blog.naver.com/millionlee/220232318684
박무와 노무현, 노무현과 박무~
어제 박무 선배님을 추억했다. 파주 동화공원묘역에서 열린 10주기 추도식에서~. 박 선배님은 한국일보 편집국장을 지냈고 머니투데이 창업을 주도했다.
박 선배님은 노무현 대통령과도 인연이 깊다. 그는 노무현의 ‘숨은 경제참모’였다. 나를 노무현 대통령에게 소개해 준 사람이 바로 박무 선배님이다. 2002년 1월초,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새천년민주당의 상임고문이었다. 대선 출마의사를 표명했지만 지지도가 2% 안팍에 불과했다. 이인제 대세론에 밀려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노무현 상임고문, 박무 사장과 함께 인사동의 허름한 밥집에서 저녁을 같이했다. 나는 그날의 만남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노무현이 만난 링컨’을 선물로 받았다. 식사를 마치고 집에 와서 한달음에 다 읽었다. 정말 재미있었다. 그것이 노무현과의 첫 인연이었다.
당시 박무는 머니투데이 사장, 나는 머니투데이 편집국장이었다. 우리도 선물을 하나 주었다.
여의도 증권가의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2002년 대권 잠룡 가운데 ‘시장이 가장 신뢰하는 대권후보’ 부문에서 노무현이 1위를 했다는 뉴스였다. 노무현은 이 말을 듣고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무슨 이런 조사가 있었느냐는 듯, 의아해 하면서 전후 사정을 알아보기에 바빴다. “우리들도 결과가 뜻밖이어서 확인조사를 다시 했다. 시장은 확실히 노무현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더니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언론매체에 ‘노무현 1위’라는 활자가 박혀 나온 것은 머니투데이 처음이었다.
이회창 후보와 TV 토론 때 이 자료가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회창은 노무현이 노동운동을 한 경력을 들먹이면서 노무현이 대선에서 당선되면 주가가 폭락할 것이라고 공격하자, 노무현은 무슨 소리하느냐면서 머니투데이의 조사결과를 순발력있게 제시하여 이회창을 머쓱하게 만들고 말았다. 보기 좋은 역공이었다.
박무 선배님이 대선 때 노무현 후보를 물밑에서 많이 지원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 두 분간에 통하는 뭔가 있었다. 그런 이유에서였을까. 노 대통령은 취임 초 박무 선배에게 국가의 중책을 제의했다. 그러나 박 선배는 언론의 길을 가겠다면서 정중하게 사양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박무 선배님의 절친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여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낸 이헌재 장관과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이 오셨다. 그리고 김선옥 전 공정거래위원장, 신영무 전 대한변협 회장, 오호수 전 증권협회 회장, 김재실 전 산은캐피털 사장, 임철순 전 한국일보 주필, 이종재 이투데이 사장 등도 참석했다.
박무 선배님과 나와의 인연 또한 깊다. 나를 언론인으로 이끌어 주고 키워 준 분이 바로 박무 배님이다. 나는 언론계 현역시절 영광스럽게도 ‘박무 사단’의 일원이었다. 20년 가까이 친형제처럼 지냈다.
주최측에서 나에게 약력보고를 해달라고 했다. 편년체식의 약력보고는 너무 단순하고 지루할 것 같았다. 대신 박무 선배님이 살아온 여정을 간략하지만 정중하게 정리하여 낭독했다.
<박무 약력보고 - 선배님의 호민관론과 특유의 친구론>
이백만(전 청와대 홍보수석)
박무 선배님과 저와의 개인적 인연에 대해 먼저 말씀 드리는 것이 순서일 것 같습니다.
대학 4학년 때인 1978년 저는 서울경제신문 정경부 기자였던 고인을 처음 만났습니다. 그 후 언론계 선후배로서, 회사 상사와 부하로서 인연의 끈을 이어 왔습니다. 벌써 37년이 지났습니다.
고인은 후배 기자들에게 이런 말씀을 종종 했습니다. “경제기자는 호민관이 되어야 한다. 로마시대 서민들의 경제를 지켜준 호민관!” 그리고 친구 사귈 때 명심해야 할 사항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진정한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가 가장 아끼는 것 세 가지를 줄 수 있어야 한다. 그 세 가지는 건강과 시간과 돈이다.” 자기 몸을 아끼지 말고 친구와 술을 마셔주고, 아무리 바쁘더라도 시간을 내어서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고, 친구가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했을 경우 가진 돈을 조건 없이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지요.
고인은 몸소 이를 실천했습니다. 한번 인연을 맺은 친구라면, 어떤 일이 있어도 그 인연의 끈을 놓지 않는 단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이겠지요, 추모집 제목처럼 고인은 ‘대한민국 경제기자’이면서 ‘세계 최고의 친구 부자’였습니다.
고인 특유의 ‘친구론’과 ‘호민관론’은 ‘인간 박무’와 ‘언론인 박무’를 관통하고 있는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뜻 깊은 추모의 날, 이 키워드를 중심으로 고인과 함께 했던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려 봤으면 좋겠습니다.
고인의 살아생전의 여정을 보고해 드리겠습니다.
고인께서는 해방을 1년 앞둔 1944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4.19혁명이 일어났던 1960년 중동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리고 1963년 서울대 문리대 철학과에 입학했습니다. 63학번입니다. 대학 2학년 때 6.3사태를 맞았습니다. 사병으로 병역의무를 마친 후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1971년 장귀희 여사님과 결혼하여 슬하에 두 아들을 두었습니다. 여러분들 잘 아시지요? 두 분의 연애 스토리와 결혼 이야기 말입니다. 무려 8년(10년이라는 이야기도 있다)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고, 평생 한눈 팔 지 않고 살았습니다. 친구를 사귀는데 있어어도 장여사님과 연애하듯, 그리고 결혼하듯 한 것 같습니다. 사람과의 인연을 그렇게 중히 생각했다는 이야기지요.
고인은 1974년 1월 한국일보 견습29 기자로 언론계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한국일보에서 경제부장 논설위원 논설위원실장 편집국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신문사 편집국장은 언론사의 꽃이라고 합니다만, 고인은 그 꽃의 영광을 제대로 누리지 못했습니다. 편집국장이 됐던 1999년은 IMF사태로 국가경제와 회사경영이 극도로 악화된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고인은 언론인으로서의 사회적 역할도 활발하게 했습니다. 금융산업발전심의위원회 위원,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 LG상남언론재단 이사, 신한생명 고문 등을 지냈습니다. 특히 국가의 미래를 고민하는 지식인들의 모임인 나라발전연구회(나발연) 창립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국가 고위직 참여는 사양했습니다. 참여정부 시절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었던 대통령으로부터 정무직 고위공직자로 행정부에서 일해 달라는 제의를 받았지만 많은 고민을 한 끝에 언론의 길을 지키고자 대통령의 제의를 사양했던 것입니다.
2001년 6월 머니투데이 대표이사로 취임하여 온•오프라인 경제신문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그리고 딱 10년 전 오늘 2005년 1월 6일 사랑하는 가족과 많은 친구들을 남겨 놓고 먼저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제2롯데월드 10가지 오해와 진실
기사입력 2015-03-15 22:02 | 최종수정 2015-03-1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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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건물 가라앉는다?
실제 지반침하, 설계 예상치 절반도 안돼
'제2롯데월드가 과거 물길 위에 지어져 지반침하 위험이 있다'는 염려도 제2롯데월드몰·타워를 둘러싼 의혹 중 하나다. 완공되면 총 75만t의 대형 건물이 되는 롯데월드타워가 그야말로 모래밭에 세워졌으니 그 하중으로 롯데월드타워의 지반이 내려앉을 것이라는 괴담은 거의 공포 수준이다.
하지만 모래 위에 세워졌다는 일부의 염려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아 지반 안정성 문제는 거의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지적이다.
박홍근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는 "과거 롯데월드 자리에 물이 흘러서 형성된 퇴적층을 다 걷어내고 그 아래 지하 38m까지 암반층을 굴착해 건물을 세운 것"이라며 "엄밀히 말하면 모래밭이 아니라 암반층에 건물을 세운 것이 맞다"고 했다. 게다가 암반층에 지름 1m, 길이 30m나 되는 108개의 파일을 추가로 박아 넣었고, 그 위에 6.5m 두께 콘크리트를 부어 바닥기초공사를 했다. 콘크리트는 세계 최고 빌딩인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보다 2.5배나 많은 양이다.
사막에 세워진 부르즈칼리파는 지하 60~70m 깊이까지 거대한 말뚝을 박았다. 그럼에도 모래라는 지형적 특성으로 건물이 60㎜가량 내려앉았는데, 건물을 설계할 때는 이런 미세한 지반침하까지 고려한다는 것이다. 제2롯데월드타워는 부르즈칼리파의 65% 수준인 39㎜의 지반침하가 일어날 것을 감안해 설계됐다. 현재 실제 침하량은 9㎜, 최종 침하량은 15㎜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 설계 침하량 예상치의 약 38% 수준으로 롯데월드 타워를 받치고 있는 지반은 설계자들이 예상한 것보다도 단단한 셈이다.
② 기둥 균열·극장 진동…붕괴 징후?
구조적 안전 문제없고 진동방지 공사 완료
2013년 롯데월드타워 내 '메가 칼럼(건물 하중을 떠받치는 중심 기둥 주변의 8개 보조 기둥)' 중 한 곳에서 균열이 발견된 이후 주자창·식당가 바닥 균열, 극장 진동 등이 잇따라 불안감을 가중시켜왔다. '건물 붕괴의 징조'가 아니냐는 것이다. 한천구 청주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제2롯데월드 균열은 건물의 안전과는 무관하다"며 "지금까지 언론에 보도된 제2롯데월드의 균열은 사람으로 치면 입고 있는 옷에 흠집이 난 정도"라고 했다. 한 교수는 "특히 메가 칼럼 균열은 건설 과정 중 용접열에 의해 기둥 표면 일부에 발생한 것으로 내부 구조에는 문제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상하이금융센터, 홍콩 ICC타워 등 전 세계 유명 초고층빌딩들을 설계한 미국 KPF사의 설계자 제임스 본 클렘페레도 "건물의 메가 칼럼은 워낙 크고 단단해서 비행기가 직접 부닥치는 실험을 했는데도 끄떡없었고, 원형이 그대로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쇼핑몰 바닥·천장, 주차장 등에서 발견된 균열은 바닥 마감재의 '건조 수축'에 의한 것으로 역시 구조체인 바닥 콘크리트에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도 "주차장 기둥은 마감재 등 표피적 균열이지, 구조적 균열이 아니므로 건물 붕괴 등 구조적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결론이 이미 나왔다"고 밝혔다.
영화관에서 발생한 진동은 고성능 우퍼 스피커의 음향으로 발생한 바닥 진동이 바로 아래층 상영관 영사기에 전달되면서 '스크린 떨림'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롯데 측은 밝혔다. 롯데는 이를 보완하기 위한 진동 방지 공사를 이미 완료했다고 전한다. 영화관 천장과 붙어 있던 영사기는 벽과 분리해 다시 설치했고, 진동 원인이었던 4D관 스피커 아래에 진동 방지 패드를 부착해 아래층으로 진동이 전달되지 않도록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아직 영업 재개에 대해 이렇다 할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서울시 측은 "국민안전처에 보내 재발방지책이 적정한지, 추가적 위험은 없는지 검토 중"이라며 "이후 안전관리 시민자문단 회의를 개최해 안전대책이 적정한지 현장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홍근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오른쪽)가 매일경제 기자와 함께 제2롯데월드 타워동 건설현장을 점검하며 한때 균열이 발생했던 메가 기둥(건물 하중을 떠받치는 외곽 기둥)을 살펴보고 있다. [이승환 기자]
③ 아쿠아리움 아래 변전소 논란
5중 방수에 안전대책 감안 문·배수로 설치
지난해 제2롯데월드 내 아쿠아리움에 미세한 누수가 생기면서 아쿠아리움 아래에 있는 변전소 위치를 놓고 논란이 증폭됐다. 이에 대해 윤명오 서울시립대 도시방재안전연구소 교수는 "서울에 있는 변전소 대부분이 야외나 공원 지하 같은 곳에 있는데, 그러면 폭우 쏟아질 때는 야외에 있는 변전소들은 다 물에 잠기는 거냐"며 아쿠아리움 누수 때 불거진 '지하 변전소 논란'을 일축했다. 각종 악천후에 노출된 야외 변전소에도 제기되지 않는 안전 문제가 건물층으로 분리돼 있고 방수 설비를 갖춘 제2롯데월드 변전소에 대해서만 거론되는 것은 '호들갑'이라는 게 윤 교수의 견해다. 서울시도 안전대책을 모두 감안해 문, 배수로 등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우레탄 방수, 배수판 유도방수, 고무아스팔트 복합방수, 수조 특수방수재, 구체방수 등 5중 방수시설로 설계했고 대형사고 발생 시 대형수조는 집수정으로 물을 빠르게 배수하는 유도방수 구조를 적용해 만에 하나 누수가 발생하더라도 출입구를 통해 주차장 측으로 물길을 유도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④ 타워 공사 중인데 쇼핑몰 오픈
저층부 아닌 주변부 건물…6중의 안전장치
많은 사람들이 타워 공사 중인 초고층 건물 아래층에 쇼핑몰이 들어선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 하지만 쇼핑몰은 초고층 건물과 떨어져 있는 별개 건물이다. 임시사용 승인이 난 건물은 엄밀히 말하면 제2롯데월드타워 저층부가 아닌 주변부라는 표현이 맞다. 롯데 측도 임시사용 승인 초기부터 주변부가 아닌 저층부란 표현을 사용해 근거 없는 불안감을 더 키웠다고 판단하고 있다. 박홍근 교수는 "두바이 버즈알아랍 같은 경우도 위층에서 공사가 진행되는 중에 임시사용 허가를 받아서 아래층을 사용했다"며 "이에 비하면 롯데는 주변부 건물 오픈 안전대책으로 타워동 낙하물 수직보호망, 낙하방지 보호 스크린, 방호데크, 공사구역 6m 안전펜스 등 6중 안전장치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도 고층부 공사장과 주변부 임시사용 승인 건물에 대해 지속적인 안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⑤ 서울공항 이착륙 때 충돌 우려
활주로 3도 가량 틀어 안전구역 바깥 위치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의 부칙 법률 8733호와 항공작전기지별 비행안전구역 지정 범위에 보면 제2롯데월드가 2구역에 포함되는지 안 되는지를 두고 공군과 롯데그룹의 다툼이 있었다. 롯데월드타워가 성남에 위치한 서울공항 이착륙 비행기 경로 근처에 위치해 비행기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군과 롯데는 협의를 통해 롯데가 비용을 대고 서울공항 보조활주로를 3도가량 틀어 안전성을 보다 강화했다. 공군 관계자는 서울공항 활주로를 3도 변경해 제2롯데월드타워가 비행안전구역 바깥에 위치하기 때문에 항공기 운행에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공군은 "조종사의 심리적인 문제는 있을 수 있지만 법적, 제도적으로 안전에 대한 시비는 이제 없다"고 단언했다. 롯데월드타워는 국내외 전문기관 검토 결과 비행안전성에 대한 9개 항목에 문제가 없으며 공군과 협의해 정밀 감시장비, 항공기 정밀 접근레이더, 지형인식 경보체계도 설치했다.![]()
⑥ 석촌호수 수위 줄었는데…"롯데월드타워 안전과는 무관"
'석촌호수 수위가 1m가량 낮아졌다' '석촌호수 물이 롯데월드타워 공사 현장 빈자리로 들어가 현장 지반이 약하다' 등 석촌호수 수위 저하와 관련해 괴담이 유난히 많다. 실제 최근 들어 석촌호수 물이 다소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박재현 인제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아직 조사 결과가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아 전부 말하긴 어렵지만 2012년부터 석촌호수에서 주변 지하수로 빠져나가는 물의 양이 늘어난 것은 맞다"고 말했다.
1972년 조성된 석촌호수는 수위가 주변 지하 수위보다 높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한강물을 끌어와야만 수위가 유지되는 인공 호수다. 석촌호수 수위를 12개 관측공으로 매월 계측한 결과 지난해 한때 수위가 만수위보다 1m가량 낮아지기도 했다. 지금은 한강물 취수량을 늘려 5m의 만수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수위 하락의 원인으로는 제2롯데월드 건설 외에도 인근 지하철 9호선 공사 등 여러 가지가 지목되고 있다. 서울시는 석촌호수와 일대 지하수의 수위 저하에 관한 정밀 용역 결과를 5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롯데 측은 "석촌호수와 공사 현장 사이에 지하 27m, 두께 1m 규모의 콘크리트 차수벽을 설치했고, 석촌호수 물이 공사장 쪽으로 흘러드는지 여러 개 센서로 실시간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사 석촌호수 수위가 인공적인 요인으로 줄었다 하더라도 롯데월드타워 안전과 연관시키는 것은 무리라는 게 전문가들 견해다. 박재현 교수는 "제2롯데월드가 공사 현장으로 유입되는 물을 석촌호수로 다시 부어주고 있어 그 과정에선 지하수의 흐름이 발생하고 있지만 이는 설계 당시에도 반영된 부분"이라며 "(석촌호수 수위 저하가) 롯데월드타워 안전에도 영향을 줄 거라곤 생각지 않는다"고 밝혔다.
⑦ 인근 싱크홀·도로함몰의 원인?
"지하수 흐름이 노후 하수관에 영향 준 탓"
지난해 제2롯데월드 공사 구간에서 멀지 않은 석촌지하차도의 도로가 함몰됐고 인근 방이동, 방산고 주변에서도 도로 함몰 현상이 발생했다. 그러자 제2롯데월드공사가 잠실 지역의 도로 함몰, 이른바 '싱크홀'의 원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시는 전문가 현장조사를 통해 방이동 먹자골목과 방산고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노후한 하수도가 파열돼 생긴 도로 침하이며, 석촌지하차도 도로 함몰 및 동공의 주 원인은 '9호선 지하철 공사가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지난해 말 발표했다.
박재현 교수는 "제2롯데월드 공사로 인해 사람이 빠질 정도의 동공이 생기거나 주변 건물에 크게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지하수 흐름이 많아지면서 노후 하수관에 영향을 주고 이로 인해 도로 함몰이 나타날 수는 있다"며 "그러나 이 경우에도 지하수위 하강만이 원인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롯데 측은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 지하로 자연스럽게 하루 평균 500t가량의 지하수(약 2급수)가 들어오고 있고, 이는 '영구배송공법'이라는 방식으로 석촌호수로 내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박홍근 교수는 "대부분 고층 건물들은 같은 방식으로 물처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석촌호수 등 잠실 주변 지하수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를 5월께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⑧ 123층 타워 완공땐 교통대란?
롯데 5100억 투입…교통량 증가 모니터링
제2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되면 잠실 지역에 교통대란이 날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실제로 제2롯데월드가 타워까지 완공돼 정상 가동된다면 교통량이 늘어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송파구가 지난해 7월 예측한 바에 따르면 2020년 롯데월드타워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량은 일평균 6만7000여 대에 이른다. 롯데는 교통 문제에 대한 서울시 등의 요구에 따라 잠실 지하버스환승센터 건설,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 구간 도로 건설 및 탄천변 도로 확장 분담 등에 약 5100억원을 투입했다. 이런 투자가 상습 정체 구역인 잠실 일대의 교통량 분산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
다만 향후 교통 상황이 더 악화된다 해도 이를 온전히 롯데 책임으로 돌리기엔 무리가 있다. 제2롯데월드를 비롯해 위례신도시, 동남권 유통단지, 문정도시 등 개발 사업으로 인한 송파구의 2020년까지 추가 발생 교통량은 40만여 대에 달한다. 제2롯데월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제2롯데월드로 인해 교통량이 늘어나는 것은 분명하겠지만 교통난 해결에 투입한 비용과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억울한 면도 있는 셈이다.
송파구의회 의정자문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손우화 한국기술사회 부회장은 "자연에 자정 작용이 있듯 교통도 똑같이 자정 능력이 작용한다"며 "일시적으로 교통량이 늘어나겠지만 차츰 완화되는 부분이 있을 거고 정책적으로도 시민의 차량 이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타워동 100층 공사 현장에서 내려다본 서울시내 모습이 시원하면서도 아찔하다. [이승환 기자]
⑨ 화재나면 고층서 대피 어렵다?
20층마다 피난구역…각층서 15분내 대피가능
제2롯데월드타워는 초고층 건물이라 화재가 나면 대피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초고층빌딩은 법에 의해 전층 피난 상황에 대해 검토하도록 돼 있지만 사실 건축물에서 전층 피난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화재 발생 시 불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방재시설이나 건물이 붕괴되지 않도록 하는 내화 구조가 피난 시간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9·11 테러 때 미국 무역센터는 1970년대 건설 당시 기법인 철골 구조로 지어져 화재가 나자 철근이 녹아내려 건물이 1시간40여 분 만에 붕괴됐다. 하지만 제2롯데월드타워는 고강도 콘크리트 골조라 내열성이 훨씬 높다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법적으로 내화 구조는 최소 3시간이 적용되도록 하고 있다"며 "그 시간 안에만 피난하면 건물 안전이 확보되기 때문에 초고층건물에서 1~2시간 정도 안에 피난할 수 있다면 충분히 빠른 속도"라고 말했다.
롯데 측은 전층이 피난하는 데 최대 63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19대의 초고속 승강기가 즉시 피난용으로 전환돼 상주인구 1만5000명이 각 층에서 15분 안에 20개층마다 설치된 피난안전구역으로 대피할 수 있다.
⑩ 싼 자재 사용해 내화벽 화재 취약?
건설 현장서 안전관리 국제 기준보다 높아
화재 발생 시 건물 붕괴를 막아줄 내화 구조는 안전할까. 이영주 교수는 "소방시설은 임의로 제품을 골라서 쓰는 게 아니라 소방기술원의 성능 인증을 받은 제품만을 쓰기 때문에 성능만 만족한다면 가격적인 부분이 판단의 중요한 기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현재 롯데월드 안전점검TF 일원으로 정기 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이 교수는 "경제성을 고려해 성능에 지장을 줄 정도의 제품을 적용한 것은 소방방재 부분에선 보지 못했다"며 "반대로 가연성 제품을 써도 되는 곳에 안전을 위해 불연성 제품을 쓴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크고 작은 안전사고들로 제2롯데월드 안전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자 이에 대한 대응으로서 안전을 강조하다 보니 현재 건설 현장에서의 안전관리는 국제기준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라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건물이 지어지고 있는 현장에서 소화설비를 다 갖춰 놓는 경우는 드문데 롯데는 소화설비를 모두 갖추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건축부터 임시 사용까지 여러 단계의 승인 과정에서 나온 의견들이 다 반영되면서 롯데월드는 법규 이상의 안전 성능이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 어떻게 조사했나
매일경제는 사전조사를 통해 그동안 제2롯데월드와 관련해 항간에 제기된 '10대 주요 의혹'을 추렸다. 롯데물산 측에 항목별로 구체적인 해명을 요청했고, 지난 8일에는 직접 현장조사에 나섰다.
본지 김주영·장영석 기자가 박홍근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롯데건설 구조안전담당 김규동 팀장과 함께 한때 균열이 발생했던 초고층 타워빌딩 메가기둥, 롯데 측이 사실상 보강공사를 끝냈다고 주장하는 아쿠아리움과 영화관 등 논란 현장을 꼼꼼히 둘러봤다.
실사 후 롯데 측 해명과 그간 서울시 발표 자료 등을 토대로 지난 1주일간 각 분야 전문가들과 대면 및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끝으로 서울시, 송파구, 공군 등 유관기관의 의혹 관련 공식 입장을 모아 상호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정리했다.
◇ 도움말 주신 전문가(가나다순·괄호는 답변 항목)
박재현 인제대 토목공학과 교수(석촌호수 수위 및 지하수), 박홍근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건축물 구조안전), 손우화 한국기술사회 부회장(교통·환경), 윤명오 서울시립대 도시방재안전연구소 교수(화재 안전, 아쿠아리움 변전소),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화재 안전), 최공순 김포대학교 항공제어학과 교수(항공 안전), 한천구 청주대 건축학과 교수(건축 구조, 콘크리트 균열)
[김주영 기자 / 이승윤 기자 / 장영석 기자 / 최희석 기자]
日 잔혹한 돌고래 사냥 논란에…"전통이다" 거부
기사입력 2015-03-15 17:18
[앵커]
돌고래를 잔혹하게 잡아 먹는 야만적인 행위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국제동물보호단체가 수년째 일본에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와카야마현 타이지 마을입니다.
포구 한편에 잡아온 돌고래를 임시로 가둬두는 격리시설이 마련돼 있습니다.
매년 평균 2천여 마리가 이곳에서 작살로 잔인하게 도살된 뒤 식용으로 팔려나갑니다.
지난 2009년 돌고래 포획과정의 문제점을 고발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공개되면서 국제사회의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호주 등 일본 재외공관 앞에서는 돌고래 사냥을 규탄하는 항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세갈 멜리사, 반 포경단체 '시 셰퍼드' 관계자]
"타이지 마을의 돌고래 학살을 항의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에 많은 지지자와 유명 인사가 모였습니다."
잔혹한 돌고래 사냥 금지를 주도하는 국제 반 포경단체인 '시 셰퍼드' 측은 일본내 수십 명의 활동가를 연일 돌고래 마을에 보내 항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돌고래 포획과 관련된 어민들의 사진과 집 주소를 인터넷에 집중적으로 올리며 일본이 돌고래를 잡아먹는 야만국이라고 비판하며 국제사회의 연대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시 셰퍼드' 활동가들이 열도에 들어오면 치안을 어지럽게 할 위험이 있다며 이들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일본에서의 활동 내용이 출입국관리법이 정한 어떠한 재류 자격에 해당하지 않은 경우는 입국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돌고래 사냥은 400년간 이어진 전통이라는 일본 측과 환경보호에 어긋나는 명백한 살인행위라는 국제시민단체, 양측은 접점을 찾지 못한채 수년째 계속 충돌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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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쇠구슬 새총으로 버스 정류장 유리창 50곳 박살내
기사입력 2015-03-1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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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경찰 "똥 싸는 새 잡으려 산 새총 강도시험" 택시기사 구속
(양주=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심야에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경기북부 지역 버스정류장 유리창을 부수고 다닌 택시기사가 검거됐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15일 공용물 손상 혐의로 택시기사 정모(41)씨를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 2∼3월 심야에 버스정류장에서 새총을 쏴 유리창을 부수는 수법으로 양주·의정부·동두천·포천·남양주 지역에서 모두 54곳의 버스정류장 유리창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새총을 쏜 뒤 곧바로 차를 몰아 달아났다.
새총은 끝이 Y자 모양으로 갈라진 막대 형태로 양쪽 갈래를 탄력이 있는 밴드로 연결, 쇠구슬을 걸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씨의 택시 트렁크에서 새총과 쇠구슬 1천500개를 압수했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개인택시에 똥을 싸는 새와 비둘기를 잡으려고 새총을 샀고 강도를 시험하기 위해 심야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씨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jhch793@yna.co.kr
'북한 의사' 탈북 여성, 교묘한 절도 행각 덜미
기사입력 2015-03-15 20:57
<앵커>
자신이 일하던 병원에서 상습적으로 의약품을 훔쳐온 간호조무사도 있었습니다. 북한에서 의사로 활동했던 탈북 여성이었는데, 마트에서도 교묘한 수법으로 물건을 훔쳤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여성이 매장에 들어가려 하자, 보안 요원이 여성의 짐수레에 계산한 제품임을 표시하는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잠시 뒤 여성은 이 스티커를 전자제품 위에 옮겨 붙여 매장을 빠져나가는 방법으로 훔칩니다.
탈북민 44살 지 모 씨는 이런 식으로 최근 보름 동안 대형마트에서 전자제품 185만 원어치를 훔쳤다가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지 씨의 집을 찾아가 보니, 포도당 수액, 일회용 주사기, 의료용 튜브가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가격만도 2천200만 원어치나 됩니다.
탈북 전 북한에서 의사로 활동했던 지 씨는 국내에서 의사 면허를 따지 못해 한 개인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활동했습니다.
지 씨는 병원에서 근무하던 지난해 8월부터 이 의약품들을 조금씩 몰래 빼돌렸습니다.
[임병숙/서울 양천경찰서 형사과장 : (병원 직원들은) 별 의심 없이 일을 했던 것 같습니다. (피의자는) 의사 고시를 거쳐서 자격증을 딴 뒤에 중국에 가서 의사로 활동할 계획이 있었다고 합니다.]
지 씨는 가까운 지인들에게는 북한에서 의사였다고 말하며 주사를 놔주고 돈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 모 씨/피의자 : 잘못했습니다. 미안합니다.]
경찰은 지 씨의 집에서 고가의 가방 수십 점이 발견됐고, 전자제품은 중국 지인에게 선물하기 위해 훔쳤다고 진술하는 등 극심한 생활고를 겪은 건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경연, 화면제공 : 서울 양천경찰서)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쓰레기장'으로 변한 부산 최대 번화가…왜?
기사입력 2015-03-15 21:01
【 앵커멘트 】
부산 최대의 번화가인 서면 일대가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
하루, 이틀 쓰레기가쌓여도 치우는 사람이 없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안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부산 최대의 번화가인 서면입니다.
낯뜨거운 전단들이 도로를 뒤덮었습니다.
각종 쓰레기 더미는 산처럼 쌓여 인도 곳곳을 점령했습니다.
버스 승강장인지, 쓰레기장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이곳 부산 서면 일대에서 하루 평균 쏟아지는 쓰레기는 5톤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틀째 쓰레기는 치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태는 쓰레기 무단투기에 몸살을 앓던 부산진구청에서 내놓은 특단의 대책 때문입니다.
오는 17일까지 사흘간 배출되는 쓰레기를 손도 대지 않고 방치해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김재흥 / 부산진구청 청소행정과장
- "청소하지 않은 거리를 한 번쯤 시민에게 공개하고, 심각성을 깨달아 시민의식을 고취시키고, 자성의 계기를…."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 인터뷰 : 김종대 / 부산 엄궁동
- "자기 집이라고 생각하면 이렇게 안 버리겠죠! 그냥 길에는 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 인터뷰 : 부산 서면 상인
- "외국인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창피할 정도로 엉망입니다. 치워야 하죠! 누가 치워도…."
'청소 파업'이란 극단적인 처방을 내린 부산진구청은 오는 17일 오전, 쌓인 쓰레기를 치우는 동시에 불법 전단 배포 등 기초질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TGAR1@MBN.CO.KR>